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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동·셀트리온·국제·함소아 등 제약·바이오업계 기부 동참…재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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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코로나19] 경동·셀트리온·국제·함소아 등 제약·바이오업계 기부 동참…재택 확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현미 기자
2020-03-04 00:00:00

확산 중심지 대구·경북에 현금과 현물지원 잇달아…지역사무소 이어 본사 재택 시행

제약·바이오업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어려움에 빠진 대구·경북 돕기에 나섰다. 직원들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재택근무도 속속 도입 중이다.
 

함소아제약과 함소아한의원이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기부한 방역용 마스크. [사진=함소아한의원 제공]


◆유한·동아제약 등 대구·경북 지원…대원제약 의료진 응원나서

3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제약(대표 류기성)은 최근 성금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 성금은 코로나19 급증으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치료와 방역 등에 쓰일 예정이다.

류기성 경동제약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민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성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대구·경북과 함께 주요 계열사가 위치한 인천·충북 지역을 돕기 위해 성금 10억원을 마련했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구에 4억원, 경북·인천·충북에 2억원씩이 전달돼 방역·구호물품 구매에 사용된다.

유한양행은 4억5000만원 상당 현금과 현물을 기탁하며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 현금 2억원과 유한락스 3만병 등 시가 5000만원 상당 현물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는 현금 2억원을 각각 전달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대구·경북 시민과 의료진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에 7000만원 상당 구호물품을 기부했다. 구호물품은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비롯해 구강청결제, 이온음료, 생수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계열사인 동아제약은 지난달 24일 대구시약사회·경북약사회를 통해 박카스 1만병을 대구시청과 경북도청 등에 전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 확산 방지와 조기극복을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며 "대구·경북 시민들이 이번 사태를 극복하는 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일 국제약품이 대구시청에 기부한 마스크. [사진=국제약품 제공]


국제약품은 전날 대구시청에 보건용 마스크 3만장을 긴급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이 회사는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하게 보건용 마스크를 자체 생산하는 곳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적판매 물량과 이미 받아 놓은 주문량, 밀려드는 주문을 맞추기도 힘들지만 국민보건을 지키는 제약사 책임을 다하고자 마스크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함소아제약은 함소아한의원과 함께 지난달 세이브더칠드런에 보건용 어린이 마스크인 '함소아 배기마스크' 1만장을 전달했다. 드림스타트 소속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마스크 3000장도 기부했다.

대원제약은 의료진 응원 캠페인을 통해 회사 제품인 '콜대원'을 취약계층에 지원한다. 콜대원 인스타그램에 올린 '당신이 우리의 영웅입니다'라는 캠페인 영상에 응원 댓글을 남기면, 참가자 이름으로 제품을 기부할 예정이다.
 

경기도 용인 GC녹십자 본사. [사진=GC녹십자 제공]


◆대웅제약·녹십자 전직원 재택근무 돌입···영업사원 재택 확대

국내 상위 제약사인 CG녹십자는 이날부터 모든 임직원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본사 GC녹십자와 계열사 GC녹십자엠에스·GC녹십자셀 근무자가 대상이다. 재택 기간은 6일까지 나흘간이다.

지난달 19일 대구·경북에서 시작해 24일 전국으로 확대한 영업사원 재택근무 기간은 연장했다. 영업사원도 다른 직원과 마찬가지로 6일까지 집에서 근무한다.

CG녹십자 관계자는 “임직원 안전과 지역 확산을 방지를 위해 전 직원 재택근무를 결정했다"며 "상황 변동에 따라 연장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27일부터 재택근무와 시차출근제에 나섰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실시하던 재택근무를 확대한 것이다. 재택근무 부서는 영업부와 마케팅본부다. 개발·관리쪽은 본부장 결정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한다.

사무실에 나와야 하는 직원에겐 시차출근제를 적용 중이다. 이에 따라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를 피해 출퇴근을 할 수 있다. 마스크도 지원하고 있다.

하루 세 차례에 걸쳐 모든 사무실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건물 1층엔 열화상 카메라와 체온계를 두고 건강도 점검 중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임직원 건강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예방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재택근무 시행 이유를 설명하고 "앞으로도 직원 건강과 안전을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동아에스티를 비롯해 동아제약·경남제약·보령제약·부광약품·삼진제약·일동제약·한미약품·JW중외제약·LG화학 등도 영업사원에 대한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본사. [사진=대웅제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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