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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출, '코로나19'에 469억달러·전년比 0.2% 감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주진 선임기자
2020-04-01 09:32:4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국 수출이 한 달 만에 다시 하락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수출액(통관 기준)이 469억1000만달러, 수입액이 418억7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각각 0.2%, 0.3%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수입은 0.3% 줄어든 418억7천만달러, 무역수지는 50억4천만달러 흑자로 9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하루평균 수출은 전월의 -11.9%에 이어 -6.4%로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감소 폭은 완화됐다.

대(對)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회복했다. 이달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발생한 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플러스를 유지했다.

재택근무와 실내활동이 늘고 온라인 교육, 쇼핑,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등 온라인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컴퓨터, 무선통신 등 정보기술(IT) 품목이 선전했고 코로나19 관련 소비재 수출도 호조세를 보였다.

정보기술(IT) 관련 품목인 컴퓨터(82.3%), 무선통신기기(13.3%)는 물론, 가공식품(54.1%), 세안용품(68.9%), 손세정제(81.4%), 진단키트(117.1%)와 같은 코로나19 관련 생필품, 방역용품 등 기타 품목의 수출도 급증했다.

산업부는 코로나19가 주력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출이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우려했으나 전년 수준에 근접하며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3월 수출이 큰 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소폭 감소에 그치는 등 한국 수출은 아직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수출 물량이 증가세를 보이며 펀더멘털은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유럽, 미국으로의 수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상황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3월 수출실적과 관련해 "조업일수 증가와 반도체 수출 선방 등으로 최근 급격히 악화한 글로벌 경제나 교역 상황에 비해 급격한 수출 충격이 본격화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일별 수출액은 감소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기업은 대들보와 버팀목 같은 것"이라며 "앞으로 수출기업 걸림돌 해소와 글로벌 밸류체인 약화 방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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