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신세계·현대·롯데백화점 오늘부터 일제히 봄 정기세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현미 기자
2020-04-03 00:00:00

텐바이텐·지마켓·티몬 등 온라인몰도 대규모 할인행사

백화점들이 3일부터 일제히 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사진은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내부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백화점업계가 3일부터 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신상품과 인기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움추러들었던 소비심리를 깨운다.

◆백화점들 19일까지 정기 할인행사··영업시간 정상화

신세계백화점은 이날부터 19일까지 전국 12개 지점에서 의류와 생활용품, 식품 등에 대한 정기할인전을 연다.

행사 첫 주말인 3~12일에는 전점에서 골프페어를 열고 할인 행사와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 강남점·본점·센텀시티점 등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는 골프전문관 8곳에서 다양한 골프클럽과 용품을 만날 수 있다.

마제스티 17 서브라임과 프레스티지오9, 젝시오10, 혼마 베레스06 등 인기 골프클럽을 최대 30% 할인한다. 단독 판매 상품인 마제스티 프레스티지오 유틸리티 페어웨이우드는 89만원, PRGR 17 PF아이언 148만원, 제이린드버그 캐디백은 40만원 등에 내놓는다.

생활용품 기획전인 '메종 드 신세계'에선 코로나19 확산으로 늘고 있는 '집콕(집에 콕 박혀 있다)'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 삼성 QLED 4K TV와 까사미아 카우치 소파, 스트레스리스 리클라이너, 휴대용 공기청정기, 덴비 누들 볼, 숏즈위젤 와인 잔 등을 할인 판매한다.

주말인 3~5일과 10~12일, 17~19일에 씨티·삼성·신한카드로 단일 브랜드를 200만원·300만원·500만원·1000만원 이상 사면 구매액 가운데 5%를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고객이 옷을 고르고 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도 이날부터 17일간 봄 정기세일을 한다. 코로나19로 우울해진 생활 환경 속에서 롯데백화점이 제시하는 다양한 혜택으로 슬기로운 쇼핑을 하자는 의미를 담아 '슬기로운 4월 생활'이란 주제로 열린다.

행사 기간 롯데백화점 바이어들이 직접 뽑은 40대 실속 상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내놓는다. 에스티로더 갈색병(75㎖) 1+1은 18만9000원, 아디다스 에너지 팔콘 3만9900원, 필립스 3000 시리즈 면도기는 7만9000원에 만날 수 있다.

첫 주말인 3~5일에 롯데·KB국민·NH농협카드로 결제자에겐 금액대별 5%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구매자 가운데 추첨해 1등 20명에게 갤럭시 S20 울트라(블랙), 2등 500명에는 배달의민족 2만원 쿠폰을 증정하는 '슬기로운 행운 경품' 행사도 한다. 행사 첫날 오후 4시에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에서 룰렛을 돌리는 선착순 4만명에겐 4만원 또는 1만원 할인쿠폰도 준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임을 못 하지만 따뜻한 연락은 이어가자는 의미에서 '온택트(ON:tact) 캠페인'도 벌인다. 롯데백화점 앱에 있는 온택트 이벤트에 글을 남기는 3명에게 모바일상품권 5만원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전국 15개 점포에서 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압구정본점은 3~5일 '해외패션 이월상품전'을 열고 엠포리오 아르마니·미쏘니·브루넬로 쿠치넬리 등 6개 브랜드를 최대 60% 저렴하게 선보인다.

​목동점은 13~19일 나이키 의류·운동화·아우터 등을 60%까지 할인하는 '나이키 대전'을 실시한다. 천호점은 6~9일, 신촌점은 10~12일에 '아웃도어 대전'을 순차적으로 연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고객 분산에도 힘쓴다. 보통 주말에만 하던 구매액별 상품권 증정 행사를 할인 기간 내내 진행한다. 이 상품권을 매장에서 백화점카드 포인트로 바로 적립받을 수 있는 '주·머니' 서비스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사은데스크는 모바일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최소 운영한다.

아울러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인 H포인트 회원 770만명에게 플러스포인트 3만점을, 백화점 회원 300만명에겐 의류 신상품 10% 할인쿠폰을 각각 제공한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백화점 위주가 아니라 고객이 원할 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게 이번 봄 정기세일 특징"이라며 "특정 기간에 고객이 몰리는 마케팅을 지양해 '안전'과 '소비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말했다.

백화점업계는 봄 정기할인에 맞춰 영업시간도 정상화한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30분~2시간 단축했던 영업시간을 이날부터 이전처럼 바꾼다.
 

텐바이텐이 20일까지 4월 정기세일을 연다. [자료=텐바이텐 제공]


◆온라인몰, 최대 97% 할인 '타임세일' 등 열어

온라인몰도 봄 할인전에 나선다. 텐바이텐은 20일까지 이달 정기세일 '365일 꿈꾸던 바로 그 세일'을 연다. 4월 정기세일은 텐바이텐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할인 행사다.

행사 기간 신규 가입자에겐 5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5만원 이상 구매자에겐 9000원 상당 디즈니 레터링 텀블러가, 100만원 넘게 결제하면 29만5500원 상당 모즈 홈카페 세트를 사은품으로 준다. 간편송금·결제 서비스인 토스로 6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 추가 중복할인도 받을 수 있다.

8일까지 매일 오후 6시마다 인기 제품을 최대 97% 할인하는 '타임세일'도 연다. 3일과 8일에는 조말론런던 향수(5만원)를, 6일 에어팟 프로 9만9000원, 7일엔 마샬 액토2 스피커를 9만9000원에 내놓는다. '클리어런스' 행사에선 디자인 문구와 패션잡화를 90% 저렴하게 선보인다.

지마켓과 옥션은 7일까지 패션·뷰티 브랜드 140여곳이 참여하는 '스프링 빅세일'을 진행한다. 모든 고객에겐 30% 할인쿠폰을, 멤버십 서비스인 스마일클럽 회원에겐 35% 할인쿠폰을 아이디당 매일 5장씩 준다.

패션관에서는 휠라·라코스테·뉴발란스·지오다노·숲·지이크·노스페이스·제이에스티나·금강제화·해지스키즈 등을, 뷰티관에선 록시땅·버츠비·바닐라코·토니모리·롬앤 등을 할인가에 만날 수 있다.

'데일리 신상 쇼케이스' 행사에선 매일 패션·뷰티 상품 1개를 단독 혜택가에 판매한다. 매일 자정에 바뀌는 ‘오늘의 특가'에선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86% 할인한다.

G9(지구)는 6일까지 '봄맞이 세일' 행사를 열고 패션·뷰티 제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백화점·쇼핑몰 39곳에서 100만여개 제품을 내놓는다.

의류·잡화 제품은 봄철 인기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온더리버 파스텔 무드 베이직 니트는 최종 혜택가 기준 1만1270원, 봄에 신기 좋은 아디다스 듀라모·에너지팔콘 운동화는 2만9400원, 해외직구(직접구매) 인기 제품인 구찌 블랙 시그니쳐 벨트 W 42만5700원에 선보인다. 환절기에 쓰기 좋은 아크네스 더마 릴리프 리커버리 크림 40㎖짜리 1+1 제품은 1만8110원에 만날 수 있다.

티몬은 7일까지 1주일간 상반기 최대 행사인 '퍼스트위크'를 연다. 모든 고객에게 7% 적립 혜택을 준다. 슈퍼세이브 회원은 최대 7% 할인쿠폰을 무제한으로 준다.

이 기간 매일 한 시간 간격으로 총 168회에 걸쳐 최대 90% 할인 혜택을 주는 '타임어택'을 진행한다. 양말과 다용도 칸칸정리트레이, 어린이 칫솔 등을 단돈 1원에 무료배송하는 '1원특가딜'도 매일 선보인다. 애경·LG생활건강·라이온·비타민마을 등 인기 브랜드 17개를 선별한 '퍼스트위크 브랜드관'에선 특별한 할인 기회를 준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코로나19로 지친 소비자 마음을 풀고, 중소자영업자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게 압도적인 쇼핑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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