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긴급재난지원금 이마트 안경점 OK…스타벅스는 서울시민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현미 기자
2020-05-13 00:05:00

13일부터 최대 100만원 신용·체크카드 포인트로 충전

CU·GS25·교촌·이디야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 사용 가능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 있는 약국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매장'이라는 안내문이 붙여져 있다. [사진=이마트 제공]



오늘(13일)부터 최대 100만원인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재난지원금은 대형마트에선 쓸 수 없지만 입점매장에선 가능하다. 편의점과 커피전문점 등도 직영점만 아니면 결제가 이뤄진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1일부터 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신청을 받았다. 신청 2일 뒤에 최대 100만원인 지원금이 충전되는 만큼 실제 사용은 13일부터 가능하다.

재난지원금은 기본적으로 대기업이 운영하는 백화점·면세점·대형마트·복합쇼핑몰·기업형슈퍼마켓(SSM), 온라인 쇼핑몰, 술집 같은 유흥업소 등에선 결제가 이뤄지지 않는다. 지원금 취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것이어서다.

다만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에 입점한 안경점·미용실·병원·약국 등 소상공인 매장에선 쓸 수 있다. 키즈카페와 동물병원도 결제 가능 매장이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전국 158개 점포에 있는 2400개 임대매장 가운데 30%가량인 800여곳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마트 성수점은 △미용실 △안경점 △약국 △키즈카페 △구두·열쇠점 △세차장 △치과 △소아과 등 26개 임대매장 중 11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월배점은 △화원 △차량정비소 △세차장 △치과 등 25곳 중 10곳, 구성점은 △안경점 △약국 △동물병원 등 17개 곳 6곳에서 각각 결제가 가능하다.

이마트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임대매장 안내물을 매장 곳곳에 비치해 고객들이 해당 매장을 쉽게 찾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전국 124개 점포 1444여개 임대매장 중 55.1%인 795곳, 홈플러스는 140개 점포 6000여개 임대업체 가운데 1100여곳에서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 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도 제한 매장이 아니다.

대형 프랜차이즈는 본사 직영점이 아닌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가맹점이어야 한다. 

편의점은 직영점 비중이 전체의 1% 정도다. CU는 전국 1만4000여개 매장 가운데 100곳, GS25는 1만4000여개 중 44곳만 직영 매장이다. 따라서 CU와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등 편의점 대부분에선 사용이 자유롭다. 

대기업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나 빕스, SPC그룹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던킨 등도 가맹점이면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하다. 치킨 프랜차이즈인 BBQ·교촌치킨·BHC 등과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롭스도 여기에 해당한다.

직영점이라도 쓸 수 있는 곳이 있다. 서울시민은 서울이 본사인 프랜차이즈 직영점에서 재난지원금 결제가 가능하다.

대기업 신세계가 운영하는 스타벅스는 서울에 본사가 있고 모두 직영점이다. 서울시민은 전국 1400여곳 중 500여개 서울 매장에선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 서울이 본사이고 100% 직영인 랄라블라도 마찬가지다.

전국에 3000여개 매장 있는 이디야커피는 대부분 가맹점이라 제한 없이 쓸 수 있다. 본사가 있는 서울에선 직영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본사 소재지가 아닌 직영점은 부산과 광주 2곳뿐이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도 직영점이 많아 결제 전 확인이 필요하다.

온라인에서는 원칙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하다. 다만 배달의민족·요기요 같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주문한 뒤 배달기사를 통해 결제하면 쓸 수 있다. 배달 앱에서 직접 결제하는 경우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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