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UN 친환경인증 AA등급 획득

CJ대한통운이 국제연합(UN)에서 친환경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28일 CJ대한통운은 UN 인증제도인 '플라스틱 저감·지속가능한 해양과 기후환경 대응지침(GRP)'에서 우수등급(AA)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내 물류업계 첫 AA 등급이다.

올해 처음 시행한 GRP는 세계적인 환경지침이자 친환경 인증제도다. 플라스틱 저감을 비롯해 해양생태계 보호, 기후변화대응 등 환경문제에 대한 30개 지침을 담고 있다.

UN 특별협의지위기구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협회'에서 전 세계 300개 기업 가운데 우수업체를 선정해 인증한다.

이번에 선정한 업체는 총 31곳이다. 국내에선 CJ대한통운을 비롯해 CJ올리브영·현대홈쇼핑·한섬 등이, 해외 기업 중에는 애플·IBM·페덱스 등이 AA 등급을 받았다.

CJ대한통운은 택배상자 송장에 미세먼지 환경개선을 위한 친환경 메시지를 담는 등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전기·수소화물차 도입 같은 친환경물류체계 마련에 애쓴 점이 높이 평가됐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GRP 우수등급 획득을 기반으로 친환경물류를 계속 선도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고 "UN과 각국 정부, 민간단체와 협력해 미세먼지·온실가스 저감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