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시장중심 구조조정 속도…3000억 부채펀드 조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0-05-28 14:22:25

기업혁신펀드 2조6000억 규모…투자대상 대기업으로 확대

28일 서울 캠코 양재타워에서 열린 '시장 중심 구조조정 활성화 간담회'에서 손병두(왼쪽에서 세 번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제공]

정부 주도의 기업구조혁신펀드가 기존 1조6000억원에서 2조6000억원으로 추가 확대된다. 이중 기업의 대출에 투자하는 부채투자전용펀드(PDF)는 3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8일 서울 캠코양재타워에서 열린 '시장 중심 구조조정 활성화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구조조정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시장 중심 구조조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8년 8월 만들어졌다.

정부는 기업구조혁신펀드 1조원을 추가 조성 시 30%를 기업에 대출을 제공하거나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매입하는 부채투자용으로 만들 계획이다.

부채투자전용펀드 중 투자대상을 결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결성되는 2006억원은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기업에 신규자금을 제공하는 DIP금융 전용펀드로 조성한다.

이번 펀드 투자와 관련, 정부는 해당 대상을 중견·중소기업 중심에서 대기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업종도 제조업 중심에서 다양한 혁신산업으로 넓힐 예정이다.

또 새로 조성하는 1조원 중 40%(4012억원)는 투자대상을 결정한 상태에서 펀드를 결성하는 '프로젝트 펀드'로 구성한다.

손 부위원장은 "기업 입장에서는 경영권을 유지한 상태에서 단기·소액 자금 등 다양한 자금 수요가 충족될 수 있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분 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회수 시점도 빨라 낮은 리스크로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당초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 등이 출자한 모펀드 5415억원을 토대로 조성됐는데, 당시 1조800억원이 목표였으나 1조6100억원(결성 예정 포함) 규모로 초과 달성된 바 있다.

금융위는 1기 기업구조혁신펀드가 올해 4월까지 동부제철, 성동조선해양 등 16개 기업에 약 7000억원의 투자금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2기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정부 재정 750억원과 정책금융기관 등의 출자금 등 5015억원을 모펀드로 조성되며, 같은 금액의 민간 투자를 유치해 약 1조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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