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쌍방울그룹 마스크 사업 속도…이달 익산공장 가동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현미 기자
2020-06-04 17:15:17

3D·덴탈마스크 등 본격 생산나서

3일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남영비비안 본사에서 쌍방울그룹 남영비비안·쌍방울과 넵시스가 마스크 제조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규화 남영비비안 대표이사, 김대일 넵시스 대표이사, 김세호 쌍방울 대표이사. [사진=쌍방울그룹 제공]


토종 속옷기업 쌍방울그룹이 이달부터 마스크 생산에 나선다.

쌍방울그룹은 자사 남영비비안(대표 이규화)·쌍방울(대표 김세호)이 지난 3일 장비업체 넵시스(대표 김대일)와 마스크 제조·유통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넵시스가 보유한 마스크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마스크 생산에 나선다. 이규화 남영비비안 대표는 "넵시스 첨단 자동화 설비로 쌍방울그룹 마스크 사업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생산은 이달부터 전북 익산시 국가산업단지 공장에서 이뤄진다. 이를 위해 총 300억원을 투입해 기존 쌍방울 익산공장 유휴 공간에 3차원(3D)·2차원(2D) 마스크 설비 25대와 덴탈마스크 기기 5대를 들여왔다.

쌍방울그룹 관계자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공장 가동을 시작해 연말까지 발주 물량을 납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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