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라바웨이브, 몸캠피싱 피해자 지원 1만5000건 돌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현미 기자
2020-06-06 00:00:00

올해만 2595명 지원…지인·온라인 유포 방지

[사진=픽사베이]


보안기업 라바웨이브(대표 안수용)는 몸캠피싱 피해자 지원 건수가 5년 만에 1만5000건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라바웨이브는 2015년부터 몸캠피싱 피해자를 지원 중이다. 지원 건수는 시행 첫해 875명에서 2016년 1570명, 2017년 2345명, 2018년 3764명, 2019년 3977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는 이날 기준 2595명으로 집계됐다.

몸캠피싱은 영상 채팅을 통해 피해자 알몸이나 신체 일부가 드러난 영상을 확보한 뒤 이를 퍼뜨리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요구하는 범죄를 말한다.

협박범은 채팅 과정에서 APK파일 같은 해킹용 프로그램을 보내 피해자가 휴대전화 등에 설치하게 한다. 이런 방식으로 피해자 지인 연락처를 가로챈 뒤 신체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집요하게 돈을 요구한다.

몸캠피싱 피해자 수는 미신고자를 포함해 연간 1만여명이 넘고, 피해액은 3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그러나 협박범들이 조직적으로 활동하고 기술력이 있어 개인이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

라바웨이브는 자체 개발한 'LAVAR CS기술'을 활용해 몸캠영상을 분석하고, 지인에게 넘어가거나 온라인 사이트에 배포되는 것을 사전에 막고 있다. 아울러 '디지털성범죄 가해자는 끝까지 추적해 피해자 추가 피해를 막는다'는 목표로 정보통신기술(ICT) 보안 전문인력과 상담 전문가로 구성한 상담팀을 24시간 운영한다.

안수용 라바웨이브 대표는 "몸캠피싱 협박을 받으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전문 보안업체를 찾아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하고 "자체 보안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성범죄 대응을 넘어 사이버 보안솔루션 개발·보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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