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서민금융硏 "보이스피싱, 디지털로 잡는다"…노(NO)피싱 대책 연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0-06-28 15:02:04

조성목 원장, 금융위 홍보대사 "연말 성과 기대"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장. [사진=서민금융연구원 제공]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규모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사단법인 서민금융연구원이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한다.

연구원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보이스피싱 척결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밝힌 후 정부 차원의 엄정한 처벌과 피해구제 방안을 내놓은 것과 부합한 민간기구 독자의 연구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장은 2015년 금융감독원 선임국장 재직 당시, 보이스피싱 예방 프로그램인 '그놈 목소리'를 기획·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금융위원회의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대사로 임명받았다.

조 원장을 중심으로 연구원 핵심인력들은 지난달 '노(NO)피싱 대책 연구팀'을 구성해 연구 계획을 모두 마쳤고, 5개월 가량 연구를 진행해 올해 말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6720억원에 달해 전년 대비 51% 늘어난 규모에 주목한다. 공식 집계된 금액만 이 정도로 통계 범위 밖 피해까지 감안하면 실제 피해액은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악성 앱을 설치해 금융회사에 전화를 하더라도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통화가 연결되는 '전화가로채기', 허위 결제 메시지를 전송한 후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해 금전을 탈취하는 등 나날이 교묘해지는 사기수법을 분석하는 게 이번 연구의 주요 방향이다.

연구원은 또 많은 사람들이 메신저로 활용하는 SNS로 지인을 사칭해 금전송금을 유도하는 수법들이 횡횡하는 만큼 기존의 단순 전화사기에 그치지 않는 최근의 사기 행태에 집중한다.

이처럼 진화하는 피싱 수법에 관심을 갖고 강력한 척결 의지를 피력한 정부 방침에 대해 연구원은 기대감을 전했다. 조 원장은 "디지털 범죄는 디지털로 예방하고 잡는다는 관점에서 기존 연구결과를 종합하고 효과적인 방안을 담은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연구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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