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LG생활건강 2분기 영업익 3033억...61분기 연속성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지수 기자
2020-07-23 18:04:57

화장품 제외한 전 부문 성장...코로나 무풍지대 증명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사진=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면서 61분기 연속 성장 기록을 세웠다. 관광객 감소로 면세 타격이 컸던 화장품 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이 성장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

23일 LG생활건강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7832억원, 303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보다 2.7%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0.6%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은 3조6795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감소한 수치다. 반면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6370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부문 실적은 면세 사업 타격으로 다소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898억원과 3998억원으로 작년보다 11.5%, 15.3% 줄어들었다. LG생활건강 측은 관광객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글로벌 업체 재고 소진을 위한 과도한 할인 경쟁으로 인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부문은 작년보다 약 17% 성장했다. 중국 사업이 빠르게 정상화하고 상반기 최대 행사인 '6·18 쇼핑축제'에서 럭셔리 화장품이 좋은 성과를 거둔 영향이다.

홈케어&데일리뷰티(HDB) 실적은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은 9415억원, 영업이익은 128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4%, 79.7% 성장한 수치다.

홈케어 부문에서는 향균 티슈 등 위생용품과 섬유유연제 '아우라' 가 실적을 견인했다. 데일리 뷰티에서는 닥터그루트·프로폴리테라·벨먼 등 프리미엄 라인이 디지털 채널에서 호조를 보이며 47% 성장했다.

음료(리프레시먼트)도 성장했다. 음료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82억원과 1087억원으로 작년보다 4.8%, 35.8% 증가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영향으로 야외활동이 제한적이었지만 코카콜라·몬스터에너지·조지아 등 주요 브랜드가 성장을 견인했다. 실내활동이 증가하면서 홈 피크닉·홈 캠핑 등 컨셉을 담은 'Coke썸머 에디션' 출시도 브랜드를 강화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예상보다 강하고 길었던 코로나19 확산 환경에서도 반기 최대 영업이익을 실현했다"면서 "충실하고 흔들림 없이 사업에 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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