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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러시' 금값 어디까지 치솟을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주진 선임기자
2020-08-02 15:06:24

현대경제연구원 “금값 더 오를 수 있어···부정적 영향 대비해야”

금값이 금값 [사진=인터넷] 


금값이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금값 상승에 또 다른 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금값은 지난 한 달 동안 10.3%이나 급등하면서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했다.

금값이 치솟고 있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금값이 추가상승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우려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일 '금 온스당 2천달러 진입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미래 화폐가치가 하락할 것에 대비하는 '인플레이션 헤지(회피)' 수요 때문에 앞으로 금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며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금 가격 상승은 과거 금값 상승기에 나타난 세계 실물경제 지표 악화, 달러화 약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완화적 통화정책 등과 그 배경이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그러나 "자산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을 회피하려는 수요 등도 최근 금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했기에 금값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인플레이션 헤지는 앞으로 화폐가치가 떨어질 것에 대비해 자금 일부를 화폐와 비슷한 가치가 있는 자산으로 바꿔놓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실수요 증가에 따른 물가 상승과 과잉 유동성으로 인한 자산 인플레이션 현상을 구분해 대처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이 요구된다"며 "경기 회복 시점을 진단하고 효과적으로 유동성을 흡수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실물경제가 악화한 상황에서 금융·자산시장은 활황을 보이는 비동조화 현상이 가져올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금융시장은 상승하는데 실제 실물 경제가 뒷받침해 주지 못하면 후에 자산가치 급락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이로 인한 또 다른 경제 위기가 오거나 경기 회복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면밀하게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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