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롯데쇼핑 코로나19로 2분기도 '휘청'...영업익 98.5%↓​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지수 기자
2020-08-06 17:18:43

백화점 영업익 전년비 40.6% "뚝"...1분기보다는 개선

마트·영화관 매출 급감…하이마트·홈쇼핑은 실적 선방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쇼핑의 2분기 실적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6일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8.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9.2% 줄어든 4조459억원으로 집계됐다.

백화점은 매출 6665억원에 영업이익 4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와 40.6%가 감소한 수치다. 해외명품과 가전 판매량은 마른 선방해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국 션양 백화점 충당금 환입과 인도네시아 임차료 감면·베트남 판관비 감소 등도 실적 하락폭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할인점(롯데마트)는 578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폭을 키웠다. 매출액은 1조4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휴점·단축영업에 나선 영향 탓이다. 다만 지난 4월 선보인 스마트스토어(온라인 거점 점포) 중계점·광교점은 리뉴얼 오픈 후 매출이 지난해보다 160% 성장했다.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주체인 컬처웍스는 올 2분기 506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매출액은 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2% 감소했다. 영화관 관객수 감소와 대형작품 미개봉 등이 주효했다.

롯데슈퍼는 96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영업적자 폭을 줄였다. 판매관리비를 줄이고 실적이 부진한 점포를 조정하는 등 비용을 감축 효과 때문이다. 매출액은 4298억원으로 9.2% 줄었다.

하이마트와 홈쇼핑 실적은 개선했다. 전자제품전문점 하이마트의 영업이익은 6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1% 증가했다. 매출액은 4.2% 늘어난 1조1157억으로 집계됐다. 홈쇼핑 영업이익은 37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3% 성장했다. 건강식품·직매입 상품이 확대하면서 매출액은 2598억원으로 10.1% 증가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상품이 성장하고 비대면 수업과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PC·TV 관련 상품군 수요가 늘었다"며 "백화점은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하이마트와 홈쇼핑이 실적 호조 트렌드를 타고 있다. 프리미엄 상품 강화 노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하반기에도 실적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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