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KT 영업익 3418억···전년比 18%↑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범종 기자
2020-08-07 14:26:27

클라우드·데이터센터·AI·DX 성과

코로나 영향 카드·호텔 매출 감소

[사진=KT제공]

KT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8765억원에 영업이익 341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비용 집행 효율화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18% 늘었지만, 매출은 코로나19에 단말 수익과 카드·호텔 등이 영향 받아 3.6% 줄었다.

B2B(사업자 간) 사업 매출은 2.4% 늘었다. 기업 수요 증가로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매출이 성장했다. 지역화폐 발행량 증가로 블록체인 매출도 올라 AI(인공지능)·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했다.

별도 기준 사업 실적을 보면, 무선사업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2분기 5G 누적 가입자는 224만명으로 KT 후불 휴대폰 가입자 대비 16%를 넘어섰다. KT 영상·음악·VR 등 콘텐츠 혜택이 포함된 ‘슈퍼플랜 Plus 요금제’는 2분기 5G 신규 가입자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2분기 MNO(통신망) 가입자는 29만5000명 늘었다. 18년 1분기 이후 최대 순증 규모다.

반면 초고속 인터넷과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7.0% 감소했다.

IPTV는 1분기보다 2배 가까운 13만7000명이 새로 가입해 누적 가입자 856만명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5% 증가했다.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시즌(Seezn)은 20~30대 중심으로 가입자가 늘고 있다.

그룹사 실적은 코로나19 영향이 컸다. BC카드 매출은 해외 카드 매입액이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 줄었다. 스카이라이프는 위성 전용 고가상품 가입자가 늘어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2% 증가했다. 부동산 매출은 호텔 이용객이 줄어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KT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에 최근 4000억원 규모 유상 증자를 마무리하고 비대면 아파트 담보 대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능형 서비스 로봇과 스마트 팩토리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KT는 지난 6월 국내 로봇 분야 1위 사업자 현대 로보틱스와 50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맺었다.

미디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케이블TV를 인수하고 스트리밍 1위 업체 제휴도 맺었다. 스카이라이프는 현대HCN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위성 방송과 케이블TV 간 방송 융합을 준비한다. IPTV는 250여개 실시간 채널과 VOD 21만편, 넷플릭스 서비스를 추가 제공한다.

KT CFO 윤경근 재무실장은 “KT는 코로나19 장기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무선, 미디어, B2B 등 핵심 사업에서 성장하고 효율적인 경영 활동으로 수익성 강화에 집중해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율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5G, B2B를 중심으로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체질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사회적으로 KT의 네트워크 서비스와 디지털 역량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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