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2Q 영업손실 1305억원…적자전환

강지수 기자입력 2020-08-07 17:51:46
국내 영화 개봉 연기·해외 극장 영업 중단에 손실 불가피 뮬란ㆍ킹스맨 등 하반기 줄줄이 대작 개봉 예정

CJ CGV 매장 전경. [사진=CJ CGV 제공]


CJ CGV가 올 2분기에 영업손실이 1305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극장 영업중단 여파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실적까지 악화한 영향이 컸다.

CJ CGV는 7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이 1305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235억원과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작년보다 91% 감소한 416억원을 기록했다. 순손실은 1749억원으로 적자 폭을 확대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모든 진출 국가와 자회사 'CJ 4D플렉스'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영화 개봉 연기로 박스오피스가 대폭 축소하면서 실적을 끌어내렸다. 중국·터키·인도네시아 등이 극장 영업 중단 조치를 내리며 해외 손실도 불가피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임차료·인건비 등 고정비를 소요하면서 적자가 커졌다.

다만 CJ CGV 측은 신작 개봉으로 박스오피스가 확대하고 문을 닫았던 영화관이 재개장하면서 최악은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살아있다', 7월 '반도', '강철비2: 정상회담' 등이 개봉하면서 실적 개선 가능성을 열었다.

비용 절감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임차료·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을 30% 이상 개선했고, 비대면 서비스 등 추가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는 극장 혁신 서비스를 앞당겨 도입했다. 지난달에는 2209억원에 이르는 유상증자 대금을 유입해 자본을 확충했다. CJ CGV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영업 정상화가 이뤄질 경우 빨게 재무 안정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J CGV는 하반기 대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실적 회복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일 나온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이어 승리호·서복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할리우드 대작들도 개봉이 예정돼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테넷'이 8월 26일 개봉하고, 디즈니 '뮬란' 실사판과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원더 우먼 1984', '블랙 위도우', '007 노 타임 투 다이' 등이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문을 닫았던 해외 극장도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 베트남은 5월 8일부터 영업을 재개해 전체 극장 84개 중 70개가 문을 열었다. 특히 7월 현지에 개봉한 한국 영화 '반도' 관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까지 회복됐다. CJ CGV는 할리우드 영화 의존도가 높은 베트남 시장이지만 비할리우드 영화만으로도 시장을 견인할 수 있는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7월 20일부터 총 139개 중 104개 극장이 재개장했다. 이후 지역별 관람객이 중국내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터키는 8월 7일부터, 인도네시아는 8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극장 문을 연다.

최병환 CJ CGV 대표는 "2분기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최악의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각고의 노력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극장 사업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구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언택트 서비스·모바일 트랜스포메이션·구독모델 등 새롭게 연구하고 있는 신규 사업모델 도입을 앞당길 것"이라며 "보다 미래 지향적인 극장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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