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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4곳 "코로나19 여파로 고용조정 필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동현 기자
2020-08-09 15:02:05

코로나19 여파로 매출 감소 탓에 휴업·휴직 확대

[사진=아주경제DB]

기업 10곳 중 4곳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영향으로 고용조정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기업 30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 사태로 인한 고용·임금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여 기업 40.5%가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하고 일감이 줄어 고용조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기업들은 인원조정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인력감축 보다는 근로시간 조정, 휴업·휴직 등으로 힘겹게 고용을 유지에 나서고 있다.

기업의 고용유지 노력은 지표로도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국 실업률은 6월 기준 4.3%로 4%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미국은 4월부터 10% 이상을 지속하고 있고 프랑스(8.1%), 이탈리아(7.8%) 등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신규 채용은 줄어들 전망이다.

기업 31.2%는 '채용 일정을 미뤘다', 19.3%는 '신규채용을 포기한다'고 답했다. '계획대로 완료한다'는 기업은 31.9%, '진행할 예정'이라는 기업은 17.6%에 불과했다. 신규채용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축소했거나 축소를 고민한다'는 응답이 40.7%였다.

이 밖에 하반기 임금협상을 당초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응답은 24.3%, 일정이 지연되고 있거나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17.0%였다.

'임금을 동결할 예정'이라고 밝힌 기업이 54.8%로 절반을 넘었다.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힌 기업은 36.3%였다.

기업들은 하반기에도 고용유지를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대부분 밝혔지만, 당장 기업 내 유동성 한계가 있어 정부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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