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마스크 속 구강건강, 유산균으로 챙긴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지수 기자
2020-09-18 11:03:35

㈜오라팜, 구강 유산균 ‘오라덴티’ 출시… 입안 유해균 억제 기능

2017년부터 국내 생소한 '구강 유산균' 선보여…한국인 균종 4종 선발

[사진=Pixabay 제공]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하는 일상이 이어지면서 구취, 구내염이나 입마름 증상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최근 들어 치주질환, 충치, 입 냄새 등 구강 내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구강 유산균이 주목받고 있다.

구강 유산균 전문기업인 오라팜은 살아있는 구강 유산균 ‘오라덴티’를 지난 14일 출시했다.

오라덴티는 입안의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증식시켜 구강 건강을 지켜주는 구강 전문 유산균이다. 유해균이 증식하기 쉬운 잇몸병 환자나 치아교정, 임플란트, 틀니 사용자에게 특히 효과적이라고 오라팜 관계자는 설명했다. 

편리한 사용을 위해 입에서 녹여 먹는 정제 타입으로 만들어졌으며, 유산균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생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알루미늄 소재 필로백(Pillow bag), 알루알루 블리스터(Alu-Alu Blister)로 이중 포장해 최대 2년까지 실온에서 보관할 수 있다.

 

[사진=오라팜 제공]

 
구강은 신체 부위 중 장 다음으로 세균이 많은 곳으로 입속 세균만 약 100억마리에 달한다. 구강 위생 상태가 좋지 않으면 세균이 1조 마리를 넘는다는 보고가 있다.
 
이러한 입속 세균은 치아 주변에 염증을 일으켜 잇몸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세균이 혈류를 타고 몸속 중요 장기에 침투하면 2차 감염을 일으켜 심각한 전신질환 원인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보건대학원 라이언 데머 교수 연구팀은 치아 건강이 좋지 않으면 치매 위험이 2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치주질환 원인인 박테리아가 신경을 따라 온몸을 돌아다니면서 뇌로 침투한다는 것이다.

또 과도한 화학성분을 가미한 구강청결제나 항생제 남용은 오히려 유해균을 번식시켜 구강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구강 유산균은 살아있는 미생물로 입속에 정착해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치주질환, 충치, 입 냄새 등의 원인균을 찾아 활동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 구강 내 세균 균형을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킨다는 점에서 구강 문제의 단순 해결이 아니라 본질을 바로잡는 역할을 한다.

강원대학교 치위생학과 남설희 교수는 "유산균을 통한 유익균 공급이 구강 내 세균 균형을 유지시켜 잇몸병이나 입 냄새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고 말했다.

강미선 오라팜 구강유산균 연구소장은 "세균이 많은 구강은 장 못지않게 유산균 역할이 중요한 곳"이라면서 "구강 유산균은 질병 해결이 아니라 문제의 본질을 찾아 근본을 바로 잡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라팜은 지난 2017년부터 해외 구강 유산균 식품을 생산·판매하며 국내에 구강 유산균을 도입했다. 이후 한국인 고유의 구강 균주를 연구하며 맞춤형 시장을 열었다. 구강이 건강한 한국 어린이 460명으로부터 1640개 균주를 분리하고 안정성·구강 정착력·유해균 억제력 등이 탁월한 균주 4종을 최종 선발했다.

이 4개의 균주가 한국 최초의 구강 유산균이며 아직까지 유일한 한국 구강 유산균으로 알려져 있다. 구강 유산균의 기술력을 나타내는 구강 정착력, 유해균 억제력 등이 해외 구강 유산균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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