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자재마트, 골목상권 잠식… "0.5% 점포가 매출액 24% 차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주진 선임기자
2020-09-21 16:55:35

최승재 의원, 한국유통학회 자료 분석…식자재마트 매출 72%↑

[사진=식자재마트]


규제 사각지대에 있는 중형 슈퍼마켓, 이른바 '식자재마트'가 골목상권을 잠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한국유통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매출액 100억원 이상의 식자재마트는 전체 슈퍼마켓 점포 수의 0.5%에 불과하지만, 전체 매출액의 24.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자재마트는 2014년보다 74.3% 증가했고, 매출액 5억원 미만 소형 슈퍼마켓은 같은 기간 4.6%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전통시장 반경 1㎞를 기준으로 3,000㎡ 이상 면적을 가진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신규 출점 금지 및 의무 휴업 등의 제한을 받고 있지만, 식자재마트는 면적이 작다는 이유로 규제에 벗어나 있다.

이와 관련 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와 전국상인연합회는 이달 초 최 의원과의 면담을 통해 식자재마트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골목상권 상인들은 식자재마트도 월 2회 휴무와 영업시간 제한, 품목 제한 등 대형마트에 준하는 수준의 영업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필요한 규제는 강화하되, 불합리한 규제는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슈퍼마켓 규모별 점포 수 증감[자료=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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