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오일 머니게임]④위기 대응 능력, 현대오일뱅크 ‘최고’...SK에너지 ‘최악’
[사진=현대오일뱅크 제공] 유가상승으로 정제마진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내 정유사들이 악몽과도 같았던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떨쳐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업체별 영업손실률이 큰 편차를 보였던 만큼 실적 개선 폭도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유업계 막내지만 설비 고도화에 가장 적극적인 현대오일뱅크와 맏형이지만 설비 고도화에 가장 뒤쳐진 SK에너지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지난해 국내 대표 정유 4사(SK에너지, S-OIL,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는 참혹한 한해를 보냈다. 코로
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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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머니게임] ③조선업계, 유가 예의주시…드릴십 악재 탈출할까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드릴십[사진=삼성중공업 제공] 국제 유가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조선사들이 유가 변동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석유시추선(드릴십),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등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전환, 악성 드릴십 재고 매각 등 수익 개선의 열쇠가 될 수 있어서다. 8일 외신에 따르면 국제유가(브렌트유 기준)의 지난 7일 거래가격은 배럴당 71.6달러를 기록했다.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67.86달러를 기록하며 70달러 선에 근접했다. 통상적으로 조선업 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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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머니게임]②항공유 배럴당 70달러로...항공사 정상화 ‘적신호’ [사진=아시아나항공] 경기회복 기대감에 유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항공유 가격이 더 큰 폭으로 뛰면서 경영정상화를 추진하는 항공사들은 오히려 울상이다. 특히 화물운송 부문 수익이 적은 저가항공사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8일 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70달러 수준으로, 전주보다 2.5% 상승했다. 코로나19 팬더믹 직후인 지난해 4월 22일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13달러 수준까지 폭락했었지만, 10개월 만에 5배 이상으로 급등한 것이다. 코로 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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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조3000억 유상증자 눈앞 "숨통 튼다" 자료사진. [사진=대한항공 제공] 지속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 속에도 대한항공은 이달 내 3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숨통일 틀 전망이다. 항공업계가 코로나19 최대 피해업종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으나 대한항공 만큼은 적시의 유동성을 공급받아 향후 재무 체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따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다수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적자로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은 이달 유상증자로 3조3159억원을 확보할 것으로 보여 확연한 대조를 보이 202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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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시총 144조7000억…4대 그룹 중 최고 자료사진. [사진=픽사베이 제공] 현대차그룹이 수소·전기차 인기에 힘입어 시가총액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총 증가액과 증가율 모두 4대 그룹(삼성·현대차·SK·LG)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주식시장에 상장된 현대차그룹의 17개 종목의 시총은 144조7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120조2000억원보다 24조5000억원 증가한 규모로, 증가율은 20.3%다. 이같은 가파른 상승은 수소·전기차를 앞세운 현대차, 기아차 202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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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전쟁 파이널]③ "SK, 영업비밀 침해로 5조 절감"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ITC 판결문에 대한 컨퍼런스콜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이 판결을 수용하고 합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LG 측은 SK 측이 영업비밀 침해로 5조원 이상의 비용을 아꼈다며 합의금 규모를 5조원으로 생각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SK이노베이션의 마지막카드인 거부권에 대해서도 미국 시장에 대한 선제 투자를 밝히며 간접적으로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5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판결문에 대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ITC가 검증 없는 판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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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전쟁 파이널]③SK이노 “ITC, 검증 없이 판결”...바이든 거부권은?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관련 제품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ITC의 판결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적극 반박했다. 독자적으로 배터리 기술을 개발해왔고, 제조방식이 달라 LG 측 영업비밀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SK 측이 주장하는 ‘공익 훼손’에 대해 ITC가 문제 없다고 선을 그은 만큼,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5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발표한 최종 판결문을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냈다.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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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확장 한화솔루션]①유상증자 1조3천억…中과 '초격차' 만들기 한화솔루션이 건설한 태양열 발전 설비[사진=한화솔루션] 유상증자 흥행으로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대비하는 한화솔루션의 행보에 가속도가 붙었다. 확보한 금액은 총 1조3500억원 규모. 이를 통해 한국·미국·유럽의 친환경 에너지 시장 집중 공략에 나선다. 5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지난 2일과 3일 진행한 유상증자 공모에서 약 1조3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해 밝힌 향후 5년 투자 계획(2조8000억원)의 일환이다. 태양광 연구·개발과 다운스트림 투자에 쓰일 예정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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