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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오리온·GS리테일·풀무원·농심‧롯데푸드‧오비맥주 外
[사진=G마켓 제공] ◆ G마켓·옥션, ‘코웨이’ 렌탈 단독 특가전…커피 한 잔 값으로 정수기 렌탈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이 코웨이 본사와 손잡고 오는 31일까지 ‘코웨이 렌탈 브랜드위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정수기를 특가에 판매한다. ‘나노직수 정수기 모노’는 월 렌탈료가 단돈 7900원이다. 기존운영가인 월 2만6900원에서 22% 할인된 월 2만900원에 선보이고, 여기에 제휴카드 결제 시 매달 1만3000원이 추가 할인된 79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의무 약정 기간인 60개월 렌탈 기준 114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나노직수 정수기 미니’의 경우도 제휴카드 결제 시 커피 한잔 값도 되지 않는 단 2900원에 매월 사용할 수 있다. 또한 36개월 의무 약정 기준, 셀프관리가 가능한 ‘렌탈 아이콘 정수기 CHP-7210N’와 '렌탈 듀얼클린 가습 공기청정기 APMS-1020A'는 제휴카드 혜택 적용 시 각각 월1만9900원과, 1만64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코웨이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스토어의 모든 제품은 여타 위탁판매 제품들과 달리 상담과 별도의 2차 계약 절차 없이 단 1회 통화만으로 논스톱 렌탈 계약 체결이 가능하다. ◆ GS리테일, 한우 비인기 부위 소비 촉진에 나선다 GS리테일이 전국한우협회와 MOU를 맺고 한우 비인기 부위를 활용해 개발한 PB(전용) 상품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1인 가구 증가와 간편 조리를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등심·안심·채끝 등 구이용 한우 부위에 대한 소비는 늘어나는 반면 조리 과정이 복잡한 양·우족·사골 등 한우 부산물 소비는 지속 감소 추세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식당 영업까지 제한되면서 한우 부위별 소비 양극화가 심화되자 GS리테일이 한우 부산물로 개발한 상품을 선보이며 양극화 해소에 나선 것이다. GS리테일이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한우먹는날 양곰탕'이다. 한우 부산물을 다양하게 소비할 수 있는 상품을 다각도로 검토한 끝에 한우 양(소 위)과 한우 사골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양곰탕이 첫 메뉴로 개발됐다. 한우 양과 사골을 푹 끓인 후 대파와 무, 매콤한 특제 양념을 넣고 한번 더 끓여내 완성한 '한우먹는날 양곰탕'은 쫄깃한 식감의 한우 양과 깊고 얼큰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GS리테일은 한우협회와 협업해 중간 유통단계를 혁신하는 노력으로 '한우먹는날 양곰탕'을 시중의 유사 상품 대비 약 40% 저렴한 가격대(6500원)로 출시했고 가정간편식 형태로 상품화 해 조리의 편의성도 높였다. ◆ 풀무원, 14년 연구 끝에 개발한 국산 1호 김 품종 ‘노을해심’ 출시 풀무원식품이 14년 연구 끝에 개발한 국산 최초 수산 해조 신품종 1호 김으로 만든 프리미엄 김 ‘노을해심’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리미엄 김 ‘노을해심’은 풀무원이 자체 개발한 국산 1호 품종 ‘풀무노을’과 ‘풀무해심’으로 만들었다. ‘풀무노을’은 마치 서해 노을을 연상시키듯 김 고유의 붉은색을 윤기 있게 띠어 붙인 이름이다. 또 ‘풀무해심’은 기존 품종 대비 단백질 함량이 높아 단맛과 감칠맛이 일품이며 식이섬유, 철분, 칼슘 함량도 더 높다. 이 두 품종의 장점을 모두 지닌 프리미엄 김 ‘노을해심’은 윤이 나는 붉은색을 띠고 단맛과 감칠맛이 뛰어나다. 입안에서 질긴 식감 없이 부드럽게 풀어지며 씹을수록 감칠맛이 입안에 퍼지면서 은은하게 느껴지는 단맛과 바삭한 식감의 조화로 산지에서 갓 채취한 듯한 바다의 신선함과 풍미를 전한다. 풀무원은 ‘노을해심’이 갖고 있는 종자 본연의 우수한 맛을 전달하기 위해 소금이나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구운 김으로 출시했다. [사진=풀무원 제공] ◆ 농심, 맛있고 깔끔한 ‘짬뽕건면’ 출시 농심이 중화요리점 짬뽕의 맛을 살리면서 한층 깔끔한 맛이 특징인 ‘ 짬뽕건면’ 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짬뽕건면은 건면을 사용해 중화요리점에서 갓 뽑아낸 듯 쫄깃한 면 식감을 그대로 구현해냈다. 건면은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리기 때문에 유탕면에 비해 표면이 매끄럽고 밀도가 높아 갓 만들어낸 생면과 가까운 식감을 낼 수 있다. 국물은 돈골 베이스의 깊고 진한 맛에 홍합과 오징어 등 해산물 재료를 넣어 시원한 맛을 한층 살렸다. 여기에 마늘을 넣은 후첨소스로 알싸한 매운 맛을 완성했다. 전체적으로 건면 특유의 깔끔한 국물 맛을 내세운다. 농심은 짬뽕과 같이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면 요리를 건면 제품으로 만들어 소비자에게 색다른 먹는 재미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 다양한 면요리를 후보로 놓고 제품 개발을 진행 중” 이라며 “ 맛있는 제품으로 건면의 매력을 알려 나가겠다” 고 밝혔다. [사진=농심 제공] ◆ CJ오쇼핑 건강식품 PB ‘닥터원’, ‘엘라스틴 콜라겐’ 론칭 CJ오쇼핑 건강식품 PB ‘닥터원’이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동시 섭취 할 수 있는 ‘닥터원 엘라스틴 콜라겐’을 오는 24일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 엘라스틴은 피부 탄력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성분으로 일명 ‘탄성 단백질’이라 불린다. 콜라겐이 피부 속 뼈대라면, 엘라스틴은 콜라겐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신축성 있게 묶어주는 지지대 역할을 한다. ‘닥터원’은 CJ오쇼핑과 CJ오쇼핑플러스(T커머스)에서 콜라겐 카테고리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한 시장성에 주목했다. 피부 지탱의 중심 역할을 하는 콜라겐은 나이가 들수록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감소해 꾸준한 섭취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기업 ㈜팜스빌의 자체 브랜드 ‘애플트리 김약사네’와 공동 개발해 ‘닥터원 엘라스틴 콜라겐’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프랑스산 엘라스틴 가수분해물과 180년 전통의 프랑스 에이샤르트社의 피쉬콜라겐을 배합해 제조됐다. 임지영 CJ오쇼핑 헬스푸드사업팀 MD는 “겨울철 추운 날씨는 물론 실내 난방에 오래 노출되며 피부 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고객들의 피부 탄력 고민을 해결해보고자 기획한 상품인 만큼 간단한 섭취를 통해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CJ ENM 제공] ◆ 현대홈쇼핑, 중소기업 제품 호주 판로 개척 지원 나선다 현대홈쇼핑이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손잡고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대상으로 ‘호주 판로 개척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홈쇼핑은 지난 2019년부터 호주 현지에서 ‘오픈샵’이란 이름으로 운영 중인 TV홈쇼핑 채널과 온라인몰을 통해 현지 마케팅을 지원한다. 코트라는 수출과 통관에 대한 부분을 지원하게 된다. 현대홈쇼핑은 코트라와 상품 경쟁력 및 현지 시장 판매 적합성 등을 평가해 주방·생활·뷰티·홈오피스 부문의 5개 중소기업을 선정, 이달 말부터 이들 기업의 14개 제품을 현지 온라인몰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일부 제품은 다음달부터 TV홈쇼핑 채널을 통해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홈쇼핑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현지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한국 건강기능식품이나 위생용품 등을 중심으로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오는 4월부터 매월 2~3개 이상 추가로 발굴해 호주 현지 온라인몰과 TV홈쇼핑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올 하반기 호주 현지 방송 송출 지역이 현재 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아델레이드·퍼스 등 5대 도시(470만 가구)에서 전역(750만 가구)으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현지에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소 협력사들의 호주 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이 활성화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 카스 삼총사 광고 공개… “오늘의 나, 오늘의 카스” 오비맥주(대표 배하준)가 대한민국 대표 맥주 브랜드 카스의 다양한 제품 라인을 소개하는 신규 광고 캠페인 “오늘의 나, 오늘의 카스”를 21일부터 선보인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각기 다른 카스 제품으로 완성되는 다채로운 순간을 카스만의 경쾌하고 감각적인 영상을 통해 표현한다. 고단한 하루를 시원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한 ‘카스 프레시’, 칼로리에 민감한 소비자에게는 ‘카스 라이트’, 그리고 부담스러운 내일을 피하고 싶은 소비자에게 ‘카스0.0’를 제안하면서 ‘짜릿한 순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카스 프레시’ 편, ‘카스 라이트’ 편, ‘카스 0.0’편 그리고 ‘종합편’까지 총 4개의 영상으로 제작된 이번 광고는 21일부터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카스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25일부터는 TV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는 지난해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바꾸고 비알코올 음료 카스 0.0를 출시하는 등 과감한 혁신을 통해 국내 맥주 시장을 대표하는 ‘마스터브랜드’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카스 프레시, 카스 라이트, 카스 0.0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급변하는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오비맥주 제공] ◆ 롯데푸드, ‘쉐푸드 상온 스파게티’ 패키지 리뉴얼 및 신제품 출시 롯데푸드가 간편식 ‘쉐푸드 상온 스파게티’의 패키지를 리뉴얼하고 새로운 맛의 신제품 ‘쉐푸드 스파게티 고스트스파이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쉐푸드 상온 스파게티’는 사각형태의 올인원(all-in-one) 패키지가 특징인 간편식 스파게티 제품이다. 2010년 처음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10년 넘게 꾸준한 판매를 이어오고 있다. 스파게티를 조리 및 취식할 수 있는 용기, 스파게티 면과 소스, 포크까지 한 제품 안에 들어있어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어디서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쉐푸드 스파게티 고스트스파이시’는 이달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된 신제품이다. 제품명에 사용된 ‘고스트스파이시’는 영혼을 뒤흔드는 극강의 매운맛을 의미한다. 토마토 베이스의 소스에 청양고추의 약 150배 이상 매운 ‘캐롤라이나 리퍼’, 그리고 할라피노, 다진 홍고추까지 더해 자꾸만 끌리는 강한 매운 맛을 구현했다. 신제품 출시에 발맞춰 기존에 운영해오던 ‘쉐푸드 스파게티 까르보나라’, ‘쉐푸드 스파게티 볼로네이즈’ 제품의 패키지도 새롭게 리뉴얼했다. 메뉴의 사진과 이름을 큼직하게 적용해 제품 특징을 직관적으로 나타내고 더욱 트렌디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사진=롯데푸드 제공] ◆롯데제과 나뚜루, 새해 맞아 ‘비긴 비건(Begin Vegan)’ 이벤트 전개 롯데제과(대표이사 민명기)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가 새해를 맞아 ‘비긴 비건(Begin Vegan)’ 이벤트를 전개한다. ‘비긴 비건’ 이벤트는 비건 아이스크림을 활용한 자신만의 조리법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여 우수한 레시피를 뽑는 레시피 콘테스트다. 내부 평가단을 통해 선정된 30명에게 나뚜루 홈키트(보냉백, 아이스크림볼, 스쿱, 비건 아이스크림 3종)을 선물로 증정하는 한편,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여 비건 아이스크림 홍보에 직접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2월 21일까지이며 2월 24일에 당첨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나뚜루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뚜루는 최근 채식 인구의 급증세와 MZ세대의 가치소비 확산,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한 선택적 채식 소비자 증가 등의 트렌드와 맞물려 비건 아이스크림에 대한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나뚜루는 2월 중으로 신제품 1종을 추가해 기존 ‘코코넛 파인애플’, ‘캐슈바닐라’와 함께 총 3종의 비건 아이스크림 라인업으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신제품 ‘퓨어코코넛’은 비건 관련 식품의 대표 원료인 코코넛의 풍미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한편 나뚜루 비건 아이스크림은 국내 최초의 비건 인증 아이스크림으로, 순식물성 원료만 사용하여 한국비건인증원의 까다로운 동물성 DNA 검사를 통과, 아이스크림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비건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작년 5월 출시 이래 약 20만개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불모지였던 국내 비건 아이스크림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다. [사진=롯데제과 제공]
202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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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미국·일본에 ‘K-핫도그’ 1000만 개 수출
[사진=풀무원 제공] 국내 치즈 핫도그 시장 1위 풀무원이 치즈가 들어간 ‘한국식 핫도그’로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풀무원식품(대표 박남주)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짜렐라 핫도그’와 ‘체다모짜 핫도그’ 등 냉동 핫도그를 지난 한 해 미국과 일본에 1000만여 개를 수출했다고 19일 밝혔다. 2017년 ‘모짜렐라 핫도그’를 히트시키며 국내 치즈 핫도그 시장을 새로 개척한 풀무원은 한국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2년 후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2019년 여름 일본에 모짜렐라 핫도그를 첫 수출하고 다음 해 미국까지 수출 활로를 늘려, 지난해부터 모짜렐라, 체다 치즈가 듬뿍 들어가 ‘한국식 핫도그’를 본격 수출하기 시작했다. 풀무원은 지난해 일본에 600만 개, 미국에 400만 개의 핫도그를 수출, 연간 천만 개 이상 수출 실적을 올리며 성공적인 첫 단추를 뀄다. 올해는 핫도그 수출 목표를 1500만 개로 잡고, 동남아시아 수출 계획도 세웠다. 중국 시장은 풀무원식품의 중국 법인 푸메이뚜어식품이 현지에서 ‘모짜렐라 핫도그’를 제조해 올해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치즈’가 들어간 핫도그는 ‘한국식 핫도그’로 통용된다. 핫도그 원조 국가 미국에서는 긴 빵을 갈라 소시지, 렐리쉬, 케첩 등을 얹어 먹는 형태가 일반적이고, 막대기에 꽂아 먹는 형태의 콘독(Corndog)이라는 핫도그가 있지만 치즈는 넣는 경우는 드물다. 일본 역시 풀무원 진출 전까지 소매시장에서 핫도그 자체를 찾아보기 매우 힘들었다. 미국, 일본 시장에서 한국식 핫도그는 생소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풀무원은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전지은 풀무원식품 글로벌사업부 PM(Product Manager)은 “소시지에 밀가루 반죽을 묻혀 튀겨 먹던 방식에 ‘치즈’를 추가한 것이 이른바 ‘한국식 핫도그’라 할 수 있는데 소시지, 치즈, 빵, 튀김은 국가를 막론해 선호도가 높은 음식과 조리방식”이라며, “한국식 핫도그의 형태가 생소할지라도 글로벌 시장에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식 핫도그는 ‘콘텐츠’가 확실한 식품 아이템이다”라고 말했다. 풀무원은 2011년 ‘올바른 핫도그’를 출시하면서 국내 냉동 핫도그 시장을 선도해왔다. 2011년 약 100억 원대 수준이었던 냉동 핫도그 시장은 풀무원의 등장과 함께 2014년에는 약 300억 원대까지 성장했고, 2017년 풀무원 모짜렐라 핫도그 출시로 치즈 핫도그 열풍이 불어 지난해 국내 냉동 핫도그 시장은 900억 원 가까이 성장했다. 풀무원 모짜렐라 핫도그는 국내 냉동 핫도그 시장 혁신의 주역이다. 당시 외식업계에서 길거리 핫도그 이미지를 탈피한 프리미엄급 핫도그가 인기를 얻고 있었고,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핫도그를 향한 니즈가 매우 높아졌다. 풀무원은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읽어내 모짜렐라 핫도그를 출시, 닐슨 기준 국내 치즈 핫도그 시장 1위를 달성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한 것이다. [사진=풀무원 제공] 풀무원은 ‘모짜렐라 핫도그’에 이어 체다 치즈를 추가한 ‘체다모짜 핫도그’를 2019년 출시하고 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모짜렐라 핫도그’와 ‘체다모짜 핫도그’는 치즈와 소시지를 핫도그 빵 상·하단부에 각각 나눠 넣어 하나의 핫도그로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핫도그 빵은 공기층을 활성화하는 풀무원만의 고속 회전 공법으로 도우 반죽을 치대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낸다. 빵가루에는 현미, 감자 가루를 더해 고소한 풍미와 바삭한 식감을 높였다. 쇼트닝을 넣지 않아 기름기와 칼로리 부담이 적은 것도 특징이다. 풀무원은 두부, 김치 등 한국의 다양한 제품과 고유한 식문화를 해외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최근에는 동남아시아까지 그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이번에 연간 1000만 개 수출을 달성한 냉동 핫도그 역시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춰 한국식으로 만든 제품으로, 성공적인 ‘K-푸드’ 사례로 거듭날 전망이다. 전지은 PM은 “국내 핫도그 시장을 선도해온 풀무원이 지난해 처음으로 냉동 핫도그 연간 1000만 개 수출을 달성하며 한국식 핫도그를 알리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풀무원은 한국 식문화의 강점이 담긴 제품들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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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CJ오쇼핑·프레시지·오비맥주·스타벅스 外
[사진=오리온 제공] ◆ 오리온, ‘송이모자’ 초콜릿 출시 오리온이 초코송이 모자 모양의 ‘송이모자’ 초콜릿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일부 소비자들이 ‘초코송이’의 초콜릿 부분(모자)만 먹곤 한다는 취식 경험에 착안, ‘펀(fun)’ 콘셉트를 담아 새로운 초콜릿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오리온 측은 "새로운 몰딩(molding) 초콜릿을 기획하던 중 초코송이의 ‘송이 머리’ 부분을 초콜릿으로 출시하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가 나와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럿이서 나눠 먹거나 한입에 털어 넣기 쉽도록 미니팩 10개로 포장해 취식 편의성과 휴대성 역시 높였다. 초콜릿의 주 소비층인 1020세대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해 제품 패키지는 6살 초코송이 캐릭터의 성장 버전인 아이돌 느낌의 세련된 이미지로 디자인했다. ◆ 머스트잇, 브랜드 캠페인 런칭 이벤트…MZ세대 공감 이끈다 온라인 명품 커머스 머스트잇이 캠페인 런칭 기념 1차 이벤트가 인기리에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머스트잇은 지난 14일부터 브랜드명으로 사행시를 작성하고 SNS에 캠페인 영상을 공유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명품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에게는 메종마르지엘라의 5AC 미니백, 톰브라운의 사선 카드지갑, 프라다의 사피아노 미니클립 등 인기 명품을 비롯한 푸짐한 선물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내달 1일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자세한 이벤트 참여 방법과 유의사항은 머스트잇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머스트잇 제공] ◆ 63빌딩 ‘백리향’의 프리미엄 중식 밀키트 3종 출시 밀키트(Meal-kit) 전문 기업 프레시지가 63빌딩 프레스티지 중식당 ‘백리향’의 대표 메뉴를 그대로 구현한 프리미엄 중식 밀키트 3종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프레시지는 지난해 9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이사 문석)와 RMR(레스토랑 간편식) 사업 확대를 위해 프리미엄 밀키트 및 HMR 상품 개발과 B2B 상품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제품은 63레스토랑 전문 셰프의 레시피로 선보인 첫 협업 제품에 이어 두번째로, 최고급 중식 레스토랑 ‘백리향’의 메뉴를 밀키트로 구현했다. 쉽게 맛보기 어려운 고급 중식 요리를 간편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실제 백리향에서 사용하는 고급 식재료와 비법 레시피 소스 등을 그대로 담아 누구나 집에서도 프리미엄 중식 요리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신메뉴 3종은 △고기 완자와 중국식 간장을 넣은 비법 소스가 어우러진 ‘백리향 난자완스’ △백리향의 시그니처 메뉴로 돼지고기를 정성껏 푹 삶아 낸 ‘백리향 동파육’ ▲ 30년 노하우를 담은 매콤 달콤한 비법 소스가 풍성한 맛을 선사하는 ‘백리향 마파두부’로 구성됐다. [사진=프레시지 제공] ◆ 이디야커피,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스퀘어 피자' 2종 출시 이디야커피가 19일 한 끼 식사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퀘어 피자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대중적인 맛으로 구성됐다. 이디야커피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배달 시장 성장세와 맞물려 배달 이용 고객들의 식사 대용 간편 메뉴 선호도가 높은 만큼 델리(간편식사대용품) 카테고리 확대를 통해 배달 시장 점유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지난 12월 이디야커피 배달 주문 건수는 11월 대비 약 57%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베이커리 매출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베이컨 포테이토 스퀘어 피자’는 큼직한 큐브 포테이토와 짭짤한 맛의 베이컨 토핑을 넉넉하게 올려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허니 고르곤졸라 스퀘어 피자’는 진한 고르곤졸라 치즈 위에 듬뿍 바른 달달한 꿀이 조화를 이루며 ‘단짠(달콤+짭짤)’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사진=이디야커피 제공] ◆ '얼죽코' 위한 간절기 패션 아이템 선보인다 CJ오쇼핑이 ‘얼죽코(얼어 죽어도 코트)’를 위한 간절기 패션 아이템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CJ오쇼핑이 얼죽코를 사로잡을 아이템으로 내세운 대표 상품은 코트와 같은 가벼운 아우터류다. 아직은 제법 추운 날씨에 보온성을 높이면서도 동시에 SS시즌 스타일링을 미리 즐길 수 있도록 밝은 색상과 경쾌한 디자인을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퀼팅과 케이프 등 다양한 스타일을 적용해 아우터로서의 기능성과 스타일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들이다. 타하리에서는 SS시즌 첫 상품인 ‘캐시미어 울블렌딩 핸드메이드 하프코트’를 오는 19일 CJ오쇼핑의 대표 프로그램 동가게를 통해 선보인다. 지오송지오도 오는 26일 오전 8시 15분 동가게에서 ‘간절기 핸드메이드 자켓’을 론칭한다. 또 셀렙샵 에디션에서는 오는 22일 20시 40분부터 120분간 특집방송을 통해 ‘셀렙샵 에디션 퀼팅 구스 다운’을 선보인다. ‘리브 니트 풀오버 4종’ 역시 오는 22일 특집 방송에서 셀렙샵 에디션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오는 23일 밤 10시 30분부터 방송하는 토요일 밤 패션 대표 프로그램 ‘힛 더 스타일(HIT THE STYLE)’에서는 밀라의 ‘2021SS 모달 하이넥 티블라우스 4종’을 출시한다. [사진=CJ오쇼핑 제공] ◆ 풀무원, 美·日에 한국식 치즈 핫도그 1,000만 개 수출…‘K-핫도그’ 전파 풀무원식품이 ‘모짜렐라 핫도그’와 ‘체다모짜 핫도그’ 등 냉동 핫도그를 지난 한 해 미국과 일본에 1000만여 개를 수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7년 ‘모짜렐라 핫도그’를 히트시키며 국내 치즈 핫도그 시장을 새로 개척한 풀무원은 한국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2년 후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2019년 여름 일본에 모짜렐라 핫도그를 첫 수출하고 다음 해 미국까지 수출 활로를 늘려, 지난해부터 모짜렐라, 체다 치즈가 듬뿍 들어가 ‘한국식 핫도그’를 본격 수출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핫도그 수출 목표를 1500만 개로 잡고 동남아시아로 수출 지형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중국 시장은 풀무원식품의 중국 법인 푸메이뚜어식품이 현지에서 ‘모짜렐라 핫도그’를 제조해 올해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사진=풀무원식품 제공] ◆ CU, 와인 수요 폭발에 시그니처 브랜드 mmm! 론칭 CU가 자체 와인 브랜드 ‘mmm!(음!)’을 론칭한다고 19일 밝혔다. '음!'은 맛있는 와인 한 잔을 마셨을 때 자연스럽게 터져나오는 감탄사를 표현한 것으로, CU는 '음!'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누구나 실패 없이 즐길 수 있는 데일리 와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20일 첫 상품으로 출시되는 ‘음!레드와인(6,900원)’은 1970년에 설립돼 55개국 수출하고 있는 스페인 와이너리 보데가스 밀레니엄(Bodegas Milenium) 제품이다. CU는 상품을 대량 매입하는 방식으로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와인을 국내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CU는 '음!' 론칭을 기념해 연예인 이은형, 강재준 부부를 모델로 음!의 브랜드 이미지를 재미있게 전달하는 바이럴 영상을 제작했다. 해당 영상은 CU의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CU 제공] ◆ '할머니 입맛' MZ세대 취향저격…스타벅스 ‘홀 그레인 오트 음료’ 인기 스타벅스코리아가 2021년 새해를 맞아 시즌 한정으로 새롭게 선보인 ‘홀 그레인 오트 라떼’와 ‘홀 그레인 오트 블렌디드’가 영양소가 풍부한 국내산 통곡물을 담은 고소한 맛으로 20~30대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구매를 하는 전체 연령대 중 20대와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60%인 것에 비해 홀 그레인 오트 음료를 구매하는 전체 연령대 중 20대와 30대의 비중이 70%로 높았다. 특히, 해당 음료를 구매하는 3명 중 1명은 30대 여성(33%)이었다. ‘홀 그레인 오트 라떼’는 현미, 보리, 흑미, 백태, 검정콩, 검은깨 등 몸에 좋은 국내산 통곡물이 들어간 오트우유에 백앙금으로 달콤한 맛을 표현한 음료로, 기존에 스타벅스가 선보였던 오트우유 음료와는 차별화된 진한 곡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음료로 평가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겨울철 ‘얼죽아’ 고객들을 위한 얼음이 갈린 ‘홀 그레인 오트 블렌디드’ 역시 쫄깃쫄깃한 식감의 흑임자 찹쌀떡이 함께 블렌딩 되어 더욱 깊은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홀 그레인 오트 음료를 기획한 김영욱 스타벅스 음료팀 파트너는 “아직 오트우유와 같은 대체우유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맛있고 건강한 곡물 음료를 제공하고자 대중적인 맛의 홀 그레인 오트 음료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사진=스타벅스 제공] ◆ 오비맥주 필굿, “취준생 응원 위해 1천만 원 기부” 오비맥주 ‘필굿(FiLGOOD)’이 지난 연말 출시한 ‘지금 여기 필굿 파자마 세트’ 판매 수익금 중 일부인 1000만원을 청년지원 비영리단체 ‘열린옷장’에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열린옷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청년들에게 정장을 대여하고 수익금으로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을 돕는 사업을 운영하는 비영리단체다. 이번 기부금 전액은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면접 정장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다. 면접 복장 준비가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청년들에게 크고 작은 체형의 다양한 사이즈의 정장을 제공해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 앞서 오비맥주는 ‘지금 여기 필굿 파자마 세트’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집에서 연말을 보내는 집콕족을 위해 출시한 바 있다. 필굿 브랜드 매니저는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필굿은 젊은 소비자들에게 즐거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청년들을 응원하는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오비맥주 제공]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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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ESG 경영?…서방의 '탄소관세' 칼날 숨어있다
[사진=픽사베이]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겉으로는 ‘착한 기업’을 표방하지만 이면엔 서방국가들이 ‘탄소관세’를 앞세우면서 보호주의무역을 강화하는 전략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글로벌 자본주의 대표주자인 영국과 미국이 글로벌 경제 패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 배경은 차치하더라도 수출 중심의 한국 기업들이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ESG경영이 불가피한 시대지만 과도한 정보 공개와 이에 따른 비용 증가 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근 국내 기업들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건 친환경, 책임·투명 경영 등을 통해 시장 친화적인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함이다. 기업은 다양한 정보를 공개해 시장과 신뢰를 쌓고 원활한 자금조달과 공급을 통해 성장을 하게 된다. ‘착한 기업’은 투자자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얻어 성장하게 되고 ‘나쁜 기업’은 시장 퇴출이 불가피하다. ESG 경영으로 기업이 즉각적으로 얻을 수 있는 효용은 자금 조달비용 감소다. 유엔 책임투자원칙기구(PRI) 집계에 따르면 글로벌 ESG 투자 규모는 지난 2006년 6조5000억 달러에서 지난해 100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 기간 동안 전 세계 명목 국내총생산(GDP)는 50조 달러에서 90조 달러로 상승했다.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ESG 투자가 집행된 것이다. 수요와 공급의 원리를 철저히 따르는 자본주의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러브콜은 기업 입장에서 비용부담을 현저히 낮추는 배경이 된다. 경제는 거대해질수록 성장률이 낮아지기 마련이며 이 과정에서 투자자금은 특정 분야로 집중된다. 주도적으로 성장한 산업은 여타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다시 전체 경제를 이끌어간다. 즉 ESG 경영은 단순 조달 비용 감소를 넘어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것이다. 국내 기업들이 ESG 경영에 사활을 거는 이유도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다. 시장과 소통을 통해 사회 친화적인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SG 경영은 기업가치 평가 과정에서 투자자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증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저평가된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는 글로벌 굴지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과 달리 시장평가는 박하다. ESG 경영이 본격화되면서 한국 기업들의 가치도 재평가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ESG가 기업 생존 여부와 직결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국내서는 주요 그룹들의 승계와 사업재편 등이 활발해지면서 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반면, 글로벌 시장은 이전부터 환경과 사회에 집중했다. 특히 환경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지난 1990년 말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문제가 세계적인 관심사로 등장하면서 환경 관련 국제무역 회의와 협약 체결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2005년에는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는 교토의정서가 발효됐다. 이후 탄소배출권 거래제도는 기후협약 당사국들을 중심으로 도입됐으나 오히려 국제경쟁력을 해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또 탄소배출 규제가 없는 국가들로 탄소집약 산업이 몰릴 경우 교토의정서의 취지도 퇴색될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이 시점에서 논의된 것이 탄소관세다. 탄소관세는 교토의정서 목적을 광범위한 차원에서 달성하는 수단이지만 일각에서는 선진국들이 무역주도권을 확보해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려는 취지로 해석했다. 실제로 당시 미국은 중국 생산물품에 대해 탄소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며 프랑스도 탄소관세 도입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은 ‘그린보호무역주의’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현재 유럽연합(EU)은 2023년을 목표로 탄소관세 도입을 추진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탄소관세를 공약하면서 무역장벽을 쌓아올리고 있다. 경제·산업 성장 측면에서 보면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은 선진국 대비 탄소 배출이 많을 수밖에 없다. 또 수입 대비 수출의존도가 높다. 탄소배출을 줄이지 않는 기업은 선진국으로 수출이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자금조달도 어렵게 된다. 단연 기업 가치는 점차 하락하게 되고 최악의 경우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국내 기업들은 수출을 중심으로 한다. 따라서 ESG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러나 단순히 탄소배출만 줄인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진 않는다. ESG채권 등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등급 평가와 검증을 거쳐야 한다. 자금 사용처를 명확히 하고 사후보고도 반드시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ESG 관련 투자자와 ‘약속’을 지켰는지 지속 감시를 받게 된다. 이러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을 뛰어넘을 수 있는 ‘성장’이 없다면 ESG 경영은 오히려 독이 된다. 따라서 성장을 위한 상장이나 인수합병(M&A)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도 ESG경영에 관심을 둘 수밖에 없다. 최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1년 ESG등급 조정 대상은 CJ대한통운, 포스코, 한온시스템, 한화솔루션, 효성, 애경산업, 한익스프레스 등 7개 기업이다. 각기 다른 이슈가 ESG평가 등급에 영향을 미쳤지만 그 공통점은 비재무정보다. 비재무정보는 재무정보 대비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있다. ESG는 환경문제로부터 출발해 각국 기업의 세부 정보 공개 압박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글로벌 ESG를 주도하고 있는 곳은 영국이며 뒤이어 미국이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영국은 자본주의를 태동시킨 나라이며 미국은 달러를 통해 글로벌 통화 패권을 쥐고 있는 곳이다. ESG가 단순 경영과 투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아닌 기존 자본주의가 업그레이드된 형태로도 해석되는 이유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2008년 금융위기 직후 자본주의에 대한 회의감이 만연하기 시작했다”며 “이후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 국가들과 기축통화국인 미국의 위상은 예전 같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구도 측면에서 보면 ESG는 서방국가들의 힘을 강화하는 측면이 있다”며 “한국 기업은 물론 수출주도국들이 만반의 준비를 해도 대응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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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헬스케어 출동한 K-바이오…중장기 비전 밝혀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세계 최대 바이오기업 투자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국내 바이오·제약업체들이 글로벌 진출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매년 1월에 개최돼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정보가 공유되고 인수합병(M&A), 기술 수출 등을 위한 논의가 이뤄진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메인트랙에서 발표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 제4공장과 연구개발센터 해외진출 등 다가올 10년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탁개발(CDO) R&D 센터를 구축한 데 이어 향후 보스턴·유럽·중국 등에도 순차적으로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해 새로운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에 대한 투자를 본격 검토하고 기존 항체 의약품 중심의 사업구조를 세포치료제, 백신 등으로 넓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지난 10년은 사업을 안정화하고 생산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는데 집중했다면 앞으로 다가 올 10년은 생산규모와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을 동시에 확대하는 다각화된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행사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글로벌 전략과 로드맵을 최초로 공개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중심으로 DNA, mRNA 백신 생산, 진단키트와 치료제 개발 등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종식에 기여할 수 있다는 비전이 포함됐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대장균 발효 정제 의약품 생산 설비를 통해 코로나 플라스미드 DNA 백신, mRNA 백신, mRNA 합성에 필요한 효소 생산이 가능한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한미약품은 mRNA 백신과 DNA 백신 위수탁 생산(CMO·CDMO)이 가능한 시설 기반의 다양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며 "글로벌 팬데믹 위기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여러 회사와의 협력 가능성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대사질환·면역·암 분야의 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발표하면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4개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공개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지난해 우리는 디지털 변혁을 핵심 추진력으로 삼고 적극적으로 시스템에 도입했다"며 "그 결과 선도물질 발굴 또는 선도물질 최적화 단계에서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4가지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지난해 신약 임상의 진척 상황도 발표했다. 특히 비만 치료제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미국 바이오텍이 동일한 작용기전으로 개발한 제품이 주사체 형태로 미국 FDA 첫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이 시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하면 LG화학이 개발 중인 후보물질의 사업가치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휴젤은 '2020년 성과 및 2025년 비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중국 진출 첫 해인 올해 ‘레티보’의 시장점유율을 10%, 3년 내 3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앞으로 3년 내 보툴리눔 톡신의 수출국을 28개국에서 59개국으로, HA필러는 31개국에서 53개국으로 늘린다는 목표도 밝혔다. 손지훈 휴젤 대표는 "글로벌 성장 가속화와 제품군 확대를 토대로 오는 2025년 1조원 매출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며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세계적인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하이브로자임'(Hybrozyme) 기술을 활용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 라이선스 계약을 위해 노보 노디스크, 헨리우스 바이오텍 등 다양한 제약사들과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지난 2019년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을 처음 수출했고, 앞서 다국적제약사 3곳과 라이선스 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알테오젠 자회사인 알토스바이오는 총 6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히기도 했다. 앞서 알토스바이오는 지난달 15일 알테오젠의 습성황반변성 치료 후보물질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ALT-L9' 도입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알테오젠은 ALT-L9의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고 알토스바이오는 임상시험 수행, 시장 개척, 판매를 독점한다.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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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대박 행진 속 상장철회도 증가…양극화 현상 뚜렷
[사진=픽사베이 제공] 2021년 대형 기업공개(IPO)가 줄줄이 대기 중인 가운데 상장철회를 결심하는 기업도 늘고 있어 IPO 시장의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상장 예비심사를 받는 도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사업이 부진하거나 실적이 악화되는 기업들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어가 아닌 기업들은 경영상황이 어려워지거나 막상 상장에 성공해도 수익률이 저조한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 달 만에 5개 기업 상장 철회…코로나19 쇼크에 포기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IPO 시장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SK바이오사이언스, 크래프톤, LG에너지솔루션 등 조 단위의 대어급 공모가 대기하고 있다. 특히 공모주 청약 물량 배정 방식이 바뀌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더욱 몰릴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부터는 개인투자자가 배정받는 공모주 물량이 최대 30%로 늘어나고, 개인 청약자 물량 가운데 50% 이상은 균등 방식으로 배정되면서 소액 청약자에게도 물량 배정이 늘어나게 된다. 자금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개인투자자도 손쉽게 IPO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처럼 IPO시장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상장을 철회하는 기업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한 달동안 캠시스, 패스트파이브, 에이피알, 제이에스글로벌, 애니원 등 5개 기업이 상장예비심사를 철회했다. 캠시스는 휴대폰 카메라 모듈을 만드는 회사로 상장을 목표로 지난해 6월 특수목적회사(SPC)인 캠시스글로벌의 상장을 추진해왔다. 올해 상장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해외법인의 현지 실사가 어려워지자 상장을 보류했다. 국내 공유오피스 기업인 패스트파이브도 지난달 16일 상장을 철회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건물 공실률이 높아지고, 실적이 부진한 데 따른 결정이다. 특히 높은 부채비율이 발목을 잡았다. 이 회사는 임대한 건물 자산이 부채로 인식되면서 부채비율이 2000%에 육박했다. 화장품 유통기업인 JS글로벌도 지난달 18일 코스닥본부에 신청했던 상장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했다. JS글로벌의 상장철회는 사업구조상 해외매출 비중이 높은 것이 독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는 140여개 브랜드와 약 3000여개 SKU(운영상품수)를 중국과 아시아 권역에 유통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수출에 타격을 입으면서 지난해 매출이 전년의 절반 수준(5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투자자들의 관심도 대어나 바이오주에만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대어로 분류됐던 카카오게임즈, 빅히트, 모두 1000대 1이 넘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지만 나머지 기업들은 90대 1 수준에 불과했다. 대어급 IPO가 아닌 일반 IPO에는 10분의 1 수준의 투자자들이 몰린 셈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당분간 양극화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 내다봤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초에는 SK바이오팜을 필두로 공모주에 투자하면 무조건 돈을 버는 '묻지마' 장세가 지속됐지만 하반기부터는 기업의 성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무조건적인 투자가 아니라 기업의 잠재 가치를 확인하는 ‘옥석 가리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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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좌담회> ‘경제3법, 개혁인가 개악인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글로벌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졌고, 한국경제도 벼랑 끝에 서 있다. 포스트코로나 이후 글로벌경제가 회복되더라도 각국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면 수출 위주인 우리 기업은 또 다른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그러나 정부‧여당은 기업에 활력을 주는 정책은 외면하고 오히려 기업 경영을 옥죄는 ‘경제3법’을 통과시켰다. 경영계에서는 “기업 경영체제의 근간을 흔들 뿐 아니라 국가경제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경제3법의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 반면 진보성향 시민단체와 전문가그룹에서는 3%룰 완화 등 '알맹이가 빠졌다'며 '반쪽 개혁'이라고 비판한다. 이에 데일리동방은 경제3법의 쟁점을 짚어보고 기업의 투명성 제고와 책임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무엇인지, 경제회생을 위해 기업 활력을 제고할 방안은 무엇인지 정치권과 경영계, 시민사회, 전문가의 목소리를 담아봤다. 왼쪽부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아주경제DB] ◆경제3법, 투명한 경영 위해 꼭 필요 VS 기업 옥죄는 과잉입법?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 공정거래3법은 경제생태계의 건강성을 높이고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키울 것이다.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을 확대하는 등 공정거래법을 30년 만에 전면 개정했다. 상법은 다중대표소송제와 감사위원 분리선출제를 도입해 기업의 경영 투명성을 높이도록 개정했다. 공정거래3법은 오래된 현안이고 기업들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지 골탕 먹이기 위한 개정안이 아니다.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보완할 것이 있으면 보완하는 방식으로 할 것이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 병든 닭 몇 마리 몰아내기 위해 투망을 던지면 그 안에 있는 닭 모두가 어렵지 않겠느냐. 법률이 이미 통과됐으니 법 테두리 안에서 부작용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 경제3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에서도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대책들이 반영돼야 하고, 기업도 투명하고 경영효율을 높이는 대책을 찾아야 한다. 경제·사회가 성숙하려면 법으로 규제하고 강제하는 방식보다 자율적인 규범이 작동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선진적인 방식이 더욱 바람직하다. 기업들도 법보다 더 높은 수준의 규범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노력하겠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정책실장 = 기업들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악조건 속에서도 투자와 고용 유지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기업규제3법, 노동관계법 등의 연이은 입법으로 기업환경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 ▲김우찬 경제개혁연대 소장(고려대 교수) = 공정경제3법 그 자체로 기업의 소유, 지배구조 개선이나 공정경제를 확립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정부안 자체가 경영계의 반발을 염두에 두고 최소한으로 제안됐고, 이마저도 국회 논의를 거치면서 실효성이 크게 떨어졌다. 기업이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고 시장에서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되는 환경이 마련될 때까지 정부와 국회는 지속적인 제도개선 작업을 추진해야 한다. ◆'3%룰' 명시한 상법개정안, 기업 경영권 침해 논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 외국계 펀드나 경쟁 세력이 지분 쪼개기 등으로 20% 이상 의결권을 확보 가능한 상황에서 기업 방어권이 사실상 무력화되는 수준이다. 기업이 시간을 어느 정도 두고 대비할 수 있도록 시행 시기를 1년 이상 유예하고, 외국계 투기 세력으로부터 우리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감사위원 분리 선임 시 의결권 행사를 위한 주식 보유 기간을 최소 1년으로 하는 보완 장치를 임시국회에서 입법해야 한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정경제 3법이 기업을 옥죈다고 하는 주장은 틀렸다. 오히려 공정경제 3법이 친기업적이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친시장질서법이다. 대한민국 기업에서 이사회란 재벌 총수의 단순 거수기에 불과하다. 얼마 전 공정위원회가 밝힌 바에 따르면 2292개 기업이 소속된 재벌집단 총수일가 내부지분율은 평균 3.6%다. 다시 말해 96.4%의 다른 투자자들의 이해가 무시되고 있는 것이니 비합리적이고 비민주적이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 정부안은 주식수에 따라 주주권을 배분한다는 주식회사제도의 근간을 훼손하는 과잉 입법이다. 투기펀드 등에게 이사 선임권을 사실상 넘겨줘 기업경영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김우찬 경제개혁연대 소장 = 당초 정부의 상법 개정안은 최대주주와 그의 특수관계인은 합산해 3% 의결권 제한을 받고 나머지 주주들은 개별 3% 의결권 제한을 받는 것으로 제안됐지만, 재계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혀 모든 주주 ‘개별 3%’ 의결권 제한으로 완화됐다. 다중대표소송제나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법안도 원안에서 크게 후퇴해 납득하기 어렵다. 일반지주회사에 CVC설립을 허용하는 규제완화 법안이 포함된 것도 유감이다. 왼쪽부터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김우찬 경제개혁연대 소장,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정책실장. [사진=아주경제DB] ◆집단소송법 확대로 소송 남발, 기업 경영활동 큰 타격 ▲김용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 = 기업은 집단소송의 속성상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막대한 부담을 져야 할 뿐만 아니라 회복할 수 없는 경영성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특히 변호사가 제한없이 집단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허용해 전문 브로커가 소송을 부추기거나 기획소송을 통해 소송이 남발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도 우리 기업은 과중한 형사처벌과 행정제재, 민사소송에 시달리고 있는데 집단소송과 징벌적 손해배상까지 더해진다면 정상적인 경영활동은 큰 타격을 피할 수 없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집단소송제 범위 확대를 반대하고 있다. 기업은 피소사실만으로도 신뢰도가 떨어지고 매출이 급감해 사업 활동이 어려워진다. 영세기업은 도산까지 이를 수 있다. ▲김우찬 경제개혁연대 소장 = 전문적인 입증이 필요한 사건임에도 피해자가 개별적으로 알아서 소송하라고 사실상 방치하는 민사소송제도의 문제점을 해결할 필요가 있고, 현재의 처벌 수준으로는 불법으로 얻는 이익이 더 크기 때문에 기업들의 불법행위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제도 도입이 불가피하다. 징벌적 배상은 고의나 고의에 가까운 중과실이 있는 경우에만 적용되며 이마저도 상한액을 최대 5배로 두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정부 예방 대책 없이 기업 책임만 강조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 규제와 처벌보다는 기업이 직접 규범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방정책은 제도적으로 정부도 공동책임이 있는데, 장관과 지자체장만 빠진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논리모순성 법안이라는 게 우리의 입장이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 = 노동자들이 과로사로 죽어가도 말단 안전관리자만 처벌 받고 벌금도 평균 500만원이 넘지 않는다. 안전예산을 투자할 권한이 있는 경영책임자 처벌은 어렵다. 오늘날 대부분의 대형재해는 특정 노동자의 개인 과실이 아니라, 안전을 위협하는 작업환경과 기업내 관리시스템 부재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 무엇보다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는 재해 예방정책을 제대로 진행하지 않고 있고, 전문성도 약하다. 이런 점부터 개선하는 게 우선 아닌가. 개선 없이 기업에게 모든 책임을 묻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대표자 형사처벌, 법인 벌금 부과, 행정 제재, 징벌적 손해배상 등 4중 처벌은 너무 가혹하다. ▲최명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운동본부 상황실장 = 한국 산재사망 특징은 고도한 기술적 문제가 아닌 '재래형 사고'다. 기업들 중에서도 정말 사명감을 갖고 잘해보자는 중간 관리자나 임원이 있다. 그러나 기업이 법을 위반하는 풍토 위에서는 그 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해당 임원은 사업을 할 수 없게 된다. 안전에 투자하려는 기업이 투자한 만큼 경쟁력을 갖는 풍토로 바뀌어야 한다. ◆유통산업발전법, ‘언택트 시대’ 역행..오프라인 점포만 규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 유산법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나 쇼핑몰이 들어왔을 때 어떻게 상생할 것인지를 정하는 법이다.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쇼핑몰에 대해서도 의무휴일제를 도입하는 등 추가 보호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 = 유통산업의 온라인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마트와 골목상권의 경쟁구도는 무의미해지고 있다. 의무휴업 등 유통산업발전법(유산법) 규제는 오프라인의 온라인 전환을 가속화시켜 대형마트와 골목상권 모두를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하고 있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 = 유통규제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이전에 기존의 유통규제가 변화하는 유통시장 환경에 적합한지에 대한 정책효과 분석이 필요하다. 논의 중인 유통규제 강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대형마트, 복합쇼핑몰 등 대형유통업체 출점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해져 소비자 후생이 저하할 수 있다. 대형 쇼핑몰, 대형마트 등 임대매장 소상공인들도 피해가 불가피하다. ▲임원배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 회장 = 유통산업발전법은 유통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과 골목상권 침탈에서 소상공인을 보호할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이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 지지에 힘입어 거대 여당이 탄생해 희망을 가졌으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논의도 되지 않고 있는 것은 소상공인들을 우습게 보는 처사다.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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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한미약품·대웅제약·보령제약
[허은철 GC녹십자 사장] ◇ 허은철 GC 녹십자 사장 "어려울 때 꼭 필요한 회사 되어야"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이 새해를 맞아 "어려울 때 꼭 필요한 회사가 되자"고 4일 임직원에 주문했다. 허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팬데믹(대유행)의 한복판을 통과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믿을 수 있으며 없어서는 안 될 필요한 회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예고없이 찾아오는 위기에 대응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늘 성실히 준비하는 행동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회사가 되자"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회사가 되도록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한미약품 제공] ◇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 "제약강국 향해 도전하자"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은 신년사에서 '제약강국을 위한 끝없는 도전, 새로운 다짐'을 올해 한미약품그룹 경영슬로건으로 선포했다. 송 회장은 "선대 회장님께서 '인간존중'과 '가치창조'를 경영이념으로 삼고, 이 가치 위에 한미약품그룹을 반듯하게 세우셨다. 이 귀한 가치와 철학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저는 기초를 단단히 세우고 지탱하는 모퉁이돌과 같은 역할을 하며 한미약품그룹이 제약강국을 위한 목표와 비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새로운 복지시설과 제도 마련에 힘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서울 송파구 본사 뒤에 위치한 한미사이언스 주차장 부지에 제2의 한미타워를 건립, 직원들의 어린 자녀를 돌볼 한미어린이집과 임직원용 피트니스센터, 임직원 전용 카페, 레스토랑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사내 대출 제도, 리프레쉬 휴가, 자율근무제 등을 기존보다 더욱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연차를 더 자유롭게 사용하는 문화도 정착시키겠다고 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 ◇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 "신약 개발 성과 가시화되는 한 해 될 것"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4일 온라인으로 신년 시무식을 열고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히 변화된 환경 속에서 글로벌 2025 비전 달성과 매출 성장을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글로벌 2025 비전은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진출 국가에서 10위권 제약사에 진입하고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매출이 국내매출을 넘어선다는 대웅제약의 중장기 목표다. 전 사장은 올해 경영 방침으로 △고객 가치 향상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 △K-Pharma 글로벌 리더 도약 △도전과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육성을 제시했다. 그는 "고객에게 신뢰받고 고객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기업이 돼야 한다"며 "뛰어난 약효와 안전성의 확보는 제약회사의 최우선 가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는 대웅제약 신약 개발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임상 시험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를 비롯,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및 난치성 섬유증 신약, 자가면역질환 신약 등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블록버스터로 활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전 사장은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격언을 인용하며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우리 모두가 한 방향을 바라보고 함께 간다면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사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 ◇ 안재현 보령제약 "국내 항암제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는 4일 신년사에서 "올해도 대내외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올해의 목표 달성은 물론 미래 기반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5대질환 연구개발 및 투자, 오픈 이노베이션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항암제 부문에서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카나브 10주년을 맞아 매출 1100억원의 달성은 물론 예산캠퍼스 가동률을 조기에 증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 대표는 "배려, 온화, 정정당당함으로 대표되던 보령 문화에 '미래를 향한 도전, 열정, 성취'의 문화를 접목시켜 성공 DNA가 장착된 'BR 신문화'를 구현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보령제약은 2021년 경영방침으로 △지속적인 미래성장동력 발굴 및 투자 △출시 10주년 카나브 신화 완성 △성공 DNA 장착으로 보령 신문화 구현 △제조경쟁력 강화를 정했다.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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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위메프·이베이코리아·GS25·골든블루 外
[사진=애경산업 제공] ◆ 애경산업 "올 설에는 ‘랩신’으로 소중한 분들에게 ‘위생’을 선물하세요"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위생제품 소비트렌드에 발맞춰 세정·항균제품과 위생제품을 한 데 모은 ‘랩신 위생세트’를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랩신 위생세트는 손소독제, 손세정제 등이 포함된 기본적인 손 위생 관리 제품들과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 등을 포함한 2만원대의 '실속형 세트'부터 황사방역마스크(KF94) 제품을 포함한 4만원대 '고급형 세트'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출시됐다. 소중한 분들의 위생 관리를 위한 마음을 담아 선물세트에 의미를 더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작년 추석에 이어 올해 설에도 소중한 분들의 위생과 건강을 기원하는 선물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며 “랩신 위생 선물세트는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선물세트로 사전예약을 통해 할인점, 농협 등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위메프, 설 선물세트 미리 주문 시 최대 35% 할인 위메프가 ‘2021 설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열고 최대 35% 할인한 가격에 설 선물세트를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이 기간 모든 고객에게 최대 15% 쿠폰을 지급한다. 이 쿠폰과 중복 사용할 수 있는 인기 브랜드 선물세트 최대 20% 쿠폰도 준비했다. 위메프는 최근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식품 구매가 증가함에 따라 식품군 선물세트를 더욱 강화했다. 각 지역 신선식품 특산물부터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두루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제주 한라봉 △영광 굴비 △상주 곶감 △대천 김 △전남생협 한우 꽃등심 △한뿌리 도라지청 △컬러푸드 하루견과 △비타민마을 와이즈 비타민D △퍼펙트바이오틱스 슈퍼 프로바이오틱스 19 등이다. [사진=위메프 제공] ◆ 이베이코리아, 새해 첫 패션대전… 200여 브랜드 최대 78% 할인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은 새해 첫 패션 할인 대전으로 오는 10일까지 지오다노, 휠라, 게스 등 200여개 인기 패션 브랜드를 파격 할인 판매하는 ‘패션스퀘어 2021년 신년세일’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신년 트렌드를 이끌 톱 브랜드와 초특가로 엄선된 원데이 특가 상품 등을 최대 78% 할인가에 선보이고, 매일 G마켓과 옥션에서 각각 최대 20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쿠폰 등을 대거 제공한다. 이번 패션 대전은 G마켓과 옥션의 패션관과 스포츠·유아동관 2개관에서 각각 ‘투데이 브랜드’, ‘원데이 특가’, ‘클리어런스 세일’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투데이 브랜드에서는 2021년 패션 트렌드를 이끌 7개의 톱 브랜드 상품을 매일 할인가에 선보인다. 패션관에서는 4일 ‘지오다노’ 브랜드를 시작으로 △게스(5일) △온앤온(6일) △빈폴(7일) △에잇세컨즈(8일) △금강제화(9일) △LF(10일) 상품들을 선보인다. [사진=이베이코리아 제공] ◆ GS25, 신년 맞아 위기극복을 위한 경영주 상생지원안 발표 GS25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점포 매출 활성화 지원과 미래 지속성장을 위해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시스템 구축 등 점포의 실질적 수익 개선을 위한 2021년 상생 지원 제도를 4일 발표했다. GS25가 2021년 신설한 주요 상생 지원 내용은 △수익부진점 및 매출재난지역 매출 활성화 지원 △자연재해 피해 위로금 지원 △차별화 카테고리 지원 △모바일신분증 확인 서비스 운영 지원 △점포 운영 효율화 비용 지원 △뉴컨셉 점포 투자 증대 및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 강화를 위한 투자 △뉴컨셉 점포 전개 투자, 자동발주 고도화, 배달 서비스 강화 등 시스템 개선을 통한 점포 지원 등의 Platform Biz 강화 등이다. 특히 이번 상생 협약에서 추가되는 수익부진점·매출재난지역 매출활성화 지원, 자연 재해 위로금 지원은 처음 겪는 사회적 위기 상황인 코로나19와 예년에 비해 급격히 변화하는 기후 등으로 영업 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점포·지역에 추가적인 지원을 통해 점당 매출 상승과 위기 극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기획됐다. GS25는 "출범 31주년을 맞아 경영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미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상생 지원 제도 및 투자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GS25 제공] ◆ ㈜골든블루, 미국 수출용 골든블루 사피루스 생산 시작 ㈜골든블루가 ‘골든블루 사피루스’의 미국 수출용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초도 생산된 제품은 미국으로 수출되는 국내 로컬 위스키의 첫번째 제품인 동시에, 출범 10주년을 맞이하여 새해에 ㈜골든블루가 해외로 선적하는 첫번째 물량이다. 2010년, 중국으로 첫 해외 수출을 시작한 ㈜골든블루는 베트남, 싱가포로,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으로 수출국을 늘려왔다. 이번에 미국을 추가해 총 8개국으로 수출된다. 아시아 국가 수출 경험을 통해 해외 진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골든블루는 3년간의 시장조사와 연구를 거쳐 세계 주류 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큰 미국에 진출해 국내 로컬 위스키를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한국 주류산업에 역사를 쓰겠다는 계획이다. [사진=골든블루 제공] ◆ “언제 어디서나 숲 향기로 힐링하세요” 모나리자, ‘리틀포레스트’ 항균탈취제 출시 위생용품 전문기업 모나리자가 자연에서 유래한 허브 오일 7종을 담아 은은한 숲 향기를 선사하는 ‘리틀포레스트’ 항균탈취제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에탄올이 들어가지 않는 대신 천연 항생제로 불리는 오레가노를 주성분으로 하고 로즈마리, 일랑일랑, 녹차, 클라리세이지, 라벤더, 사이프러스 등 허브 오일을 최적의 배합으로 담아 숲이 주는 기분 좋은 향기를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공인 시험 기관에서 99.9% 살균·항균 효과와 탈취력, 유해 물질 10종, 중금속 8종 검사 등의 테스트를 완료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국제 특허기술인 마이크로 캡슐라이징(미세 천연 막 형성) 기술을 적용, 일반 항균탈취제와 달리 오일 캡슐이 천천히 분해돼 항균·탈취 효과가 오랜 시간 지속된다는 점도 장점이다. [사진=모나리자 제공] ◆ 롯데하이마트, 여성과 아동을 응원하는 ‘mom편한 하이드림(Hi Dream)’ 진행 롯데하이마트가 새해 첫 사회공헌 활동 ‘mom편한 하이드림(Hi-Dream)’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엄마와 아이가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사연을 받아, 꿈을 이루는 데에 도움을 주는 가전제품을 선물하는 릴레이 프로젝트다. 선물 재원은 롯데하이마트 임직원으로 자발적 기부금으로 마련한다. 사연은 이달 한달 간 롯데하이마트 사회공헌 홈페이지 ‘참여하기’ 코너 안에 있는 ‘롯데 릴레이 프로젝트’에서 응모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세 가정을 선정하며, 결과는 2월 중 발표한다. ‘mom편한 하이드림(Hi-Dream)’은 롯데하이마트가 2018년에 시작한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70여명 여성과 아동에게 가전제품을 선물했다. 사연 모집 테마는 ‘꿈’과 ‘워킹맘’ 두 가지다. 엄마와 아이가 꿈을 키워가는데 보탬이 되는 가전제품을 지원하는 테마는 4회, 워킹맘에게 도움을 주는 가전제품 테마는 2회로 연간 6회 진행한다. [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 세이션, 여성 뷰티 브랜드 ‘나라움’ 론칭… “나다운 아름다움 전한다” 토탈 라이프케어 기업 ‘세이션’이 여성 뷰티 브랜드 ‘나라움’을 론칭하고 본격적으로 여성 뷰티 사업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나라움은 ‘나다운 아름다움, 나라움’을 브랜드 메시지로 전달하는 여성 뷰티 브랜드로, 자신 고유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에게 세상에는 다양한 아름다움이 존재하며 나라움은 그 속에서 본연의 모습에 집중하기로 한다는 신념을 전한다. 론칭과 함께 선보인 나라움의 제품 라인업은 ‘파이톤 토너패드’, ‘파이톤 세럼’, ‘파이톤 크림’, ‘파이톤 립밤’ 등으로 스킨케어 본연의 기능에 집중한 제품으로 구성했다. 나라움은 피부와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로 자연 고유의 깨끗함에서 본연의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사진=세이션 제공]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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