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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유통맞수' 롯데온 vs 쓱닷컴…이커머스 '격돌'
지난 2018년 100조원을 넘어선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은 지난해 기준 160조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시장의 성장세도 더욱 가속화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온라인유통 매출액은 전체 유통업태 매출액 가운데 49.3%를 차지해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를 잠식하고 있다. 이처럼 급성장하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유통업계 양대산맥인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은 백화점부터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 편의점, 복합쇼핑몰 등 각 오프라인 시장을 두고 오랜 '맞수 경쟁'을 펼쳐왔다. 이들은 유통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각각 롯데ON(롯데온)과 SSG닷컴(에스에스지닷컴)을 출범, 온라인 유통시장을 두고 또 한 번 맞붙게 됐다. 이들은 오프라인에서 쌓은 역량을 기반으로 네이버·쿠팡 등 기존 이커머스 업체와 차별화를 갖춰나가고 있다. [사진=SSG닷컴 제공] ◇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나선 SSG닷컴…11번가와 '적과의 동침'도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은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백화점·대형마트 등 오프라인에서 쌓은 기반을 장점으로 활용, 타 이커머스 플랫폼과 차별화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이 일환으로 SSG닷컴은 지난달부터 이마트 성수점과 서수원점을 대상으로 '매장픽업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SSG닷컴에서는 하루 배송량이 14만건을 넘기면 당일배송 주문이 마감되는데, 배송일을 늦추는 대신 가까운 이마트에서 픽업하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장보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SSG닷컴은 이마트 덕을 톡톡히 봤다. 물론 일부 타 이커머스업체들도 직매입을 통해 신선식품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SSG닷컴은 이마트라는 국내 최대 마트를 기반으로 소싱력이나 신선도에서 강점을 지닐 수 있었던 것이다. 신세계백화점도 든든한 우군이다. 온라인 명품 거래 시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는 오픈마켓과 달리, SSG닷컴은 신세계백화점에서 직접 배송해 믿을 수 있는 명품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SSG닷컴은 스타벅스 온라인몰을 오픈한 데 이어 조선호텔앤리조트(舊 신세계조선호텔) 레스토랑 밀키트·가정간편식을 단독으로 출시하는 등 그룹 계열사를 다각도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11번가에 입점해 '오늘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며 '적과의 동침'까지 나섰다. 11번가는 서비스 카테고리를 확대할 수 있게 된 동시에 SSG닷컴은 고객층을 넓힐 수 있어 '윈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지난해 10월 SSG닷컴 대표를 겸직하게 되면서 그룹 온·오프라인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방향성이 부쩍 강화됐다"면서 "SSG닷컴이 다른 이커머스 플랫폼과 차별화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그룹 관계사들의 자원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3월 출범한 SSG닷컴의 거래액은 △ 2019년 1분기 6527억원 △2분기 6581억원 △3분기 7195억원 △4분기 8429억원 △2020년 1분기 9170억원 △2분기 9317억원 △3분기 9803억원 등으로 매분기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 뒤늦게 온라인 진출한 롯데ON…배송시스템 강화해 편의성 높인다 국내 유통업계에서 지배적인 사업자로 군림했던 롯데그룹은 최근 전반적인 실적부진 만큼이나 온라인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 진출시기부터 늦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옴니채널(omni channel)을 강조한 것이 2014년 무렵부터인데도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은 지난해 4월에서야 출범했다. 이미 네이버와 쿠팡 등이 이커머스 시장을 잠식하기 시작한 데다가 신세계그룹이 SSG닷컴을 출범시킨 시기보다도 1년이나 뒤쳐졌다. 한국기업평가 관계자도 "롯데그룹은 코로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아 유례없는 실적 저하를 경험하고 있다"면서 "롯데쇼핑은 유통업의 구조 전환 이슈에서 경쟁사보다 한발 늦게 대응하고 있다는 점도 부진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뒤늦게 출범한 롯데온은 SSG닷컴과 유사하게 백화점·대형마트를 활용한 전략을 내세웠다. 롯데온은 '명품 3대장'으로 불리는 루이비통·샤넬·에르메스 제품을 구비한 데 이어 베르사체, 아테스토니, 처치스 등을 단독으로 입점시켰다. 또한 신선식품 등 그로서리 품목을 강화해 장보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롯데온은 △한 시간 배송 잠실(잠실 2km 지역 한 시간 내 배송) △바로배송(주문 후 두 시간 이내 배송) △새벽배송(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배송) △스마트픽(온라인 주문 후 매장 수령) 등 배송시스템을 강화해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세미다크 스토어'를 통해 대형마트 점포를 배송 거점으로 활용한 데 이어 '드라이브 스루' 등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장보기 수요 증가에 맞춰 그로서리를 중심으로 상품을 강화해 유입 고객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면서 "오프라인에서 구축한 체계적인 배송 시스템을 활용해 차별적인 편의성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롯데온의 월 매출액은 출범 당시인 지난해 5월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했다. 다만 롯데 측은 구체적인 매출액은 제시하지 않았다. [사진=롯데온 ]
202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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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승부수 띄우는 쿠팡, 출구 찾는 이베이
[사진=쿠팡 제공] 지난 2018년 100조원을 넘어선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은 지난해 기준 160조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시장의 성장세도 더욱 가속화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온라인유통 매출액은 전체 유통업태 매출액 가운데 49.3%를 차지해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를 잠식하고 있다. 이처럼 급성장하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커머스업계 선두를 다투던 쿠팡과 이베이코리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국내 이커머스 시장점유율은 쿠팡과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가 13%씩 차지했다. 그러나 쿠팡이 로켓배송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거듭하는 반면, 이베이코리아는 수익성 저하에 시달리며 G마켓·옥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 나스닥 상장 앞둔 쿠팡…로켓배송·배달앱·OTT·택배 등 '쿠팡 유니버스' 본격화 쿠팡은 지난해 말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쿠팡플레이'를 출범한 데 이어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택배 운송사업자 자격을 승인받는 등 새해 벽두부터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9년 론칭한 배달앱 '쿠팡이츠'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대전·울산 등 일부 광역시에 머물렀던 서비스지역을 이달부터는 대구·광주시로 확대한다. 이르면 올 상반기 중 경상도·충청도·강원도·전라도·제주도 등 전국을 커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주목할만한 점은 쿠팡이 진출하는 사업마다 차별화를 추구해 고객층의 충성도롤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로켓배송으로 '신세계'를 경험하고 로켓와우에 가입한 유료회원은 5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주문 1배달' 전략을 내세운 쿠팡이츠는 서비스지역이 전국을 커버하지도 못한 상태에서도 지난해 말 기준 점유율 10%에 달하며 배민, 요기요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출시한 쿠팡플레이도 와우멤버십과 연계한 무료 혜택을 기반으로 3주 만에 설치자수 80만명을 돌파했다. 쿠팡플레이(OTT)를 비롯해 쿠팡라이브(라이브커머스), 쿠친(택배서비스) 등 신규 사업들도 쿠팡의 멤버십 세계관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세계 최대 이커머스업체인 아마존이 미국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한 이후 OTT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비디오'를 출시해 아마존 생태계를 넓힌 행보와 닮았다. 특히 쿠팡이 자진 반납했던 택배 운송사업을 최근 다시 취득하면서 3자 물류사업(3PL)에 진출한 것에서도 아마존의 풀필먼트 사업이 오버랩된다. 쿠팡은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를 통해 우선적으로 로켓배송 물량을 소화한 뒤 장기적으로는 다른 온라인쇼핑의 물량까지 소화하는 3자 물류사업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주문 이후 선별, 포장, 배송 등 모든 과정을 일괄적으로 처리해주는 '풀필먼트' 서비스로 이어질 전망이다. 미리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을 물류센터에 보관, 주문이 들어오면 이를 포장·배송해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아마존도 '풀필먼트 바이 아마존'을 통해 수익구조를 정착시킨 바 있다. 다만 쿠팡에게 있어 '옥에 티'는 적자 재무구조다. 지난해 매출액이 11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등 급격한 외형성장에도 불구, 매년 수천억원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쌓인 누적 적자는 3조7210에 달한다. 쿠팡의 '버팀목'이었던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비전펀드도 투자손실액이 커 추가 투자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는 쿠팡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조달을 추진하려는 배경이다. 쿠팡은 'IPO와 관련해 정해진 것이 없다'는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최근 쿠팡이 공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선 것 또한 IPO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달 초 "쿠팡의 나스닥 상장이 이르면 올해 2분기쯤 이뤄질 것"이라면서 "기업가치가 300억달러(약 32조원) 이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보수적 투자기조에 성장 정체된 이베이코리아…매각 착수 반면 쿠팡과 함께 이커머스 선두경쟁을 펼치던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옥션 매각작업에 돌입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2000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 등을 앞세워 한 때 시장점유율 70%를 웃돌기도 했다. 그러나 쿠팡·티몬 등 경쟁업체가 치고 올라서면서 2010년대 들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사실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이커머스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오히려 수익성에 집중하느라 보수적인 투자기조를 유지한 것이 성장 측면에서는 독이 됐다. 쿠팡과 티몬 등이 물류센터를 설립하는 등 적자 속에서도 경쟁적으로 투자에 나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사이 이베이코리아의 성장세는 정체됐던 것이다. 이베이코리아의 연간 매출액은 2019년 기준 1조954억원을 기록해 2016년 8633억원, 2017년 9518억원, 2018년 9811억원 대비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615억원에 그쳐 2016년(669억원)이나 2017년(623억원)에 비해서도 감소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이커머스업계가 급성장세에 들어선 것에 비해 이베이코리아는 상대적으로 수혜를 누리지 못했다는 평이 나온다. 이베이코리아는 매각수순에 이르렀지만 인수업체에 따라 G마켓과 옥션이 시너지를 창출하며 새롭게 도약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주요 유통 대기업이 인수에 나설 경우 만들어질 온·오프라인 간 시너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자금력을 앞세운 사모펀드(PEF) 등도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유통 대기업과 사모펀드 간 연합 형태로 인수전이 전개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쿠팡 등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시장이 재편되고 있어 이베이코리아의 입지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꾸준히 흑자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반으로 피인수 후 사업적 시너지 혹은 재무적 투자에 따라 재도약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말했다. [사진=이베이코리아 제공]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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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잡더니 이커머스까지"...유통업계, "더 이상 살 길 없다"
롯데마트 점포 내에 위치한 바로배송센터. [사진=롯데마트 제공] 배달 중개 플랫폼·새벽배송 전문 이커머스 기업을 규제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법 개정안’이 예고되자, 이커머스 업계는 물론 대형 유통업계도 '이중 규제', '실효성없는 대책'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국회는 업계 반발과 비판여론을 감안해 법안 발의 시기 등을 재검토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달 내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생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외에도 온라인 플랫폼을 규제 대상에 넣는 것이 골자다.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은 지역 중소상공인과 협약해 영업시간과 판매 품목, 상생 보상금 등을 정해야 한다. 지역별로 물류창고를 설치해 판매·배송하는 온라인 플랫폼이 대상이다. 해당 개정안이 통과되면 각 업체가 운영하는 신선식품이나 생필품 당일배송, 새벅배송 일부가 제한될 수 있다. 신 의원실 측 관계자는 "배달 서비스의 유통업 진출에 따른 중소상공인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차원"이라면서 "유통업계나 이커머스 업계를 특정해 겨냥하는 법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물류창고를 두고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하면 배달의민족 'B마트' 뿐만 아니라 쿠팡, SSG닷컴, 마켓컬리 등 이커머스 전반이 규제 범위에 포함될 수 있다. 판매 품목은 물론 영업시간까지 포함하다 보니 업계 반발이 거세다. 새벽배송 전문 업체들의 경우 배송 경쟁력의 근간인 24시간 물류 시스템 본질이 흔들릴 수 있어 초긴장 상태다. 특히 마트 점포를 자체 물류센터로 이용하는 마트업계는 더욱 우려가 크다. 마트업계 온라인몰이 규제 대상에 포함되면 유통산업발전법과 상생법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 이중규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규제로 온라인몰을 확대했지만 온라인까지 규제를 받게 되는 셈이다. 마트업계 한 관계자는 "상생법으로 마트업계 온라인 배송까지 규제를 확대하게 되면 대형마트는 살아남을 길이 없다"면서 "유산법 규제 내용인 월 2회 의무휴업을 온라인몰에 적용해 현재도 월 2회는 배송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사뿐만 아니라 임대점주들도 동일한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추가 규제를 하면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유통업계는 지방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을 공급하는 소상공인이 오히려 피해를 볼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가 SSG닷컴, 마켓컬리, 오아시스마켓 등과 연계해 중소상공인 돕기에 나선 결과 SSG닷컴은 소상공인 매출이 45% 늘었고 마켓컬리와 오아시스마켓의 경우 거래규모가 각각 2배, 4배 가까이 늘었다. 이커머스 규제가 현실화하면 중소상공인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되는 셈이다. 신영대 의원실 측 관계자는 "소비자 편의나 온라인 시장에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을 수 있도록 (규제 범위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생법은 유통업을 규제하는 법이 아니다"라면서 "온라인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프라인만 규제하는 현재의 법이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추세에 맞게 고치자는 것이 취지"라고 덧붙였다.
202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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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몰 통한 'D2C'가 대세, '충성고객 잡아라'
CJ더마켓 메인 페이지. [사진=CJ더마켓 메인 화면 캡처] 판매사(제조업체)가 중간 유통채널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유통하는 D2C(Direct To Consumer·소비자직접배송)이 증가하고 있다. 자사 온라인몰이나 오픈마켓 등을 통해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형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향후 D2C를 통한 유통업계의 충성 고객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D2C는 제조업체가 대형마트나 이커머스 등 중간 유통채널을 거치지 않고 자사 유통채널을 이용해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업체는 소비자들의 구매 데이터와 반응을 직접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D2C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한다. 외부 유통채널에서는 소비자의 구매 패턴을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를 받을 수 없지만, 자사 채널을 활용하면 소비자 빅데이터를 직접 수집·분석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나이키가 미국 아마존을 떠난 이유는 빅데이터 확보 때문"이라면서 "자사가 판매하는 어떤 제품에 구매 욕구를 느끼는지, 마케팅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등 다양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체가 직접 가격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외부 채널에 입점할 때는 MD와 판매가격을 협상하고 수수료를 지불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자사 유통채널을 이용할 경우 이러한 과정을 생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통 수수료가 줄어든 만큼 수익성도 높일 수 있다. 충성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도 자사몰 육성 이유로 손꼽힌다. 이커머스 이용 고객들은 상품 가격에 따라 구매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 한 브랜드를 꾸준히 소비하기가 비교적 어렵다. 반면 한 번 자사몰에 유입된 고객은 꾸준히 한 브랜드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CJ제일제당, 한국야쿠르트, 동원 등 식품업계는 유료 멤버십을 도입하고 여러 혜택을 제공하면서 '집토끼'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하림은 지난해 NS홈쇼핑을 통해 D2C 유통 전문 자회사 '글라이드'를 출범하면서 소비자에게 제품을 직접 판매하기 위한 플랫폼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하림은 향후 유통 전반을 이같은 D2C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하림 관계자는 "식품은 일반적으로 유통마진이 높은 편"이라면서 "중간 유통처를 거치지 않고 생산 공장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면 판매가는 낮추고 품질은 높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2년 완공 예정인 한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스마트온 센터'. [사진=한섬 제공] 패션업계도 자사몰을 육성하면서 D2C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한섬 온라인몰 '더한섬닷컴'은 지난해 3분기 499억원의 매출을 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한 수치다. 온라인 매출비중은 전체의 19.1%로 최대치를 나타냈다. 한섬은 자사몰에서 축적한 고객 구매 데이터를 통해 온라인 전용 상품을 기획해 선보이는 등 D2C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22년에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스마트온 센터'를 설립해 자사몰 물류역량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원더브라와 플레이텍스 등의 언더웨어 브랜드를 전개하는 그리티도 자사몰 육성에 힘쓰고 있다.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비대면 채널 매출 가운데 자사몰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절반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 또한 기존 로드샵 시스템에서 각종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는 소비자 직접거래 방식으로 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비중을 높이기 위해 이커머스 채널 입점을 늘리는 한편, 생산시설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유통하는 자사몰 비중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 유통 과정 덜어낸 만큼 커지는 '자체 운영' 부담...자본력 중요성도 그러나 아직까지 넘어야 할 관문은 많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자사몰을 론칭한 식품업체들이 많지만 전반적으로는 D2C가 시작 단계라고 보고 있다"라면서 "자체 유통망을 구축해야 하는 만큼 물류 등 해결해야 할 사항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자본력에 따라 물류 시스템, 마케팅 등 D2C 채널 육성과 안정화 역량에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정 수준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지 않은 경우 자사몰보다는 쿠팡, 11번가 등 대형 이커머스 채널의 '규모의 경제'에 집중하는 것이 매출 증대에 효과적인 경우도 많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매출 비중이 커지면서 직원 복지 차원에서 운영하던 자사몰을 일반 소비자에게도 오픈했지만 사실상 브랜드 페이지 정도의 개념으로 보고 있다"면서 "온라인 경쟁력의 핵심은 가격인데, 자사몰 유통 수수료가 낮다 해도 대형 이커머스에서 나오는 규모의 경제 효과는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브랜드 경쟁력이 D2C의 성패를 가를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결국 기존 인지도에 따라 자사몰 고객 유입 여부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할인 행사 등의 마케팅을 펼쳐 고객을 유입할 수 있지만 이 또한 업체의 규모에 따라 판가름날 가능성이 높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체적으로는 이커머스가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D2C도 점점 커지는 구조로 갈 것"이라면서 "데이터 수집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코로나19로 온라인몰이 활성화된 점도 기회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자본이나 마케팅 역량 보유 여부에 따라 D2C 매출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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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콘택트' 회복에 실적 개선 달렸다
[사진=이마트 제공] 내년 유통업계는 온라인 전환 등 체질개선 노력에도 어려움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타격이 컸던 만큼 기저효과로 실적이 상승할 수 있지만, 소비심리 약화로 전반적인 어려움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대면 추세 완화 여부에 따라 백화점, 편의점 등 오프라인 중심 업계 회복 여부는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업은 올해 항공, 여행업 다음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산업군이다. 올해 상장 유통사 11개의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 4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유통채널들이 온라인 강화 전략을 펼치며 온라인 비중은 43.7%까지 늘어났다. 그러나 단숨에 온라인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낮은 제품 판매 가격, 판촉 경쟁, 배송비 등의 부담으로 매출이 곧바로 수익성으로 이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이커머스 강자들의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진다. 내년 11번가와 아마존의 협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쿠팡, 네이버 등 각 업계가 콘텐츠를 결합한 구독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고정 고객 유치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대형 유통채널 규제를 더욱 강화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점도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이같은 상황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점 리뉴얼, 옴니채널 구축 등에 투자하고 있지만 영업현금흐름이 둔화하고 있어 재무부담도 예상된다. 한태일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주력사업에서의 약화한 영업현금흐름이 2021년에도 온전히 회복되기 어려울 전망"이라면서 "과거 우수한 실적에 기반한 재무역량이 남아있지만 영업현금흐름 회복이나 자산매각, 투자속도 조절 등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재무안정성은 저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백화점이 내년 백신 상용화에 힘입어 실적이 회복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백화점은 오프라인 판매 비중이 90%로 코로나19 영향이 가장 큰 업종이다. 내년 초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인 여의도점 출점을 앞둔 현대백화점에 특히 이목이 쏠린다. 다만 면세점은 글로벌 여행 시장 회복 여부에 따라 실적 개선 여부가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편의점업계 실적 증가폭은 다소 둔화할 수 있지만 1인 가구 증가, 코로나19 영향 완화 등으로 올해보다는 개선된다는 전망이다.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은 올해도 각각 1200개, 800개 점포 순증을 달성했다. 내년 비대면 추세가 완화할 경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 가운데서는 이마트가 두드러진 실적 개선세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코로나19가 확산했던 올해도 기존점 리뉴얼, 온라인 채널 등에 투자하면서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내년에도 이같은 이마트 독주 체제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년 다수의 투자계획이 있는 만큼 투자속도 조절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은 면세점,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순으로 크다"면서 "비대면 소비트렌드가 고착화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소비 대응에 따라 실적 회복속도가 차별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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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애경·위메프·스쿨푸드·KT&G 外
[사진=당근마켓 제공] ◆ 당근마켓, ‘채팅 메시지별 신고’ 기능 도입 당근마켓이 건강한 소통 문화와 안전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채팅 메시지 신고’ 기능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채팅 메시지 신고’ 기능은 당근채팅 상대방으로부터 부적절한 메시지를 받은 경우 해당 메시지를 즉시 신고하는 기능이다. 욕설이나 혐오발언, 성희롱, 음란성 메시지, 불법거래를 유도하는 메시지 등을 받았을 때 해당 말풍선을 길게 누르면 메시지별 신고가 가능하다. 채팅 메시지별 신고 도입으로 대화 내용 중 부적절한 발언 등 문제시되는 정확한 지점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처리가 가능해지고, 더욱 촘촘하고 강력한 신고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 애경 ‘바세린 핸드워시’ 출시 애경산업의 바디케어 브랜드 ‘바세린’(VASELINE)에서 건조해진 손의 보습 케어를 위한 ‘바세린 핸드워시’(VASELINE HAND WASH)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바세린 핸드워시는 보습 성분인 바세린 모이스처 3 COMPLEX가 함유되어 보습 관리 및 수분 손실을 방지해 피부를 오랫동안 촉촉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바세린 모이스처 3 COMPLEX는 고보습 성분인 세라마이드, 비타민E, 히알루론산을 함유했다. 특히 단백질 성분인 케라틴을 담아 거칠어진 손과 손톱에 영양을 공급하여 촉촉하고 부드러운 케어가 가능하며, 꿀 추출물을 함유해 건조한 손에 수분을 공급하는데 도움을 준다. [사진=애경 제공] ◆ 위메프, 초특가 212원부터..12월 12일 단 하루 ‘1212데이’ 위메프는 오는 12일 특가데이 ‘1212데이’를 진행, 끝자리 12원 초특가 상품 700여개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간 석류즙 1팩 212원, 강아지 수제간식 1012원 등을 포함한 1212데이 전 상품(일부 가구 제외)을 무료로 배송한다. 행사가 시작되는 12일 0시부터 하루 6번(0시, 9시, 12시, 15시, 18시, 21시) 시간대별 10개씩 60개 타임딜 상품을 공개한다. 1212데이 타임딜은 겨울시즌 상품 및 홈파티 필수템 등 카테고리 MD들이 엄선한 주력 상품을 모아 선보인다. 주요 상품은 △UGIZ 경량패딩 조끼 1만1212원 △컬럼비아 롱패딩 9만1212원 △타미힐피거 터틀넥 스웨터 4만1212원 △이메텍 프리미엄 전기요 4만1212원 △라퀴진 무쇠 주물 냄비 18cm+양손 프라이팬 26cm 5만1212원 △시카고피자 리얼 베이컨포테이토 1+1 9012원 △코렐 곰돌이푸 원형 2인 홈세트(9P) 7만1212원 등이다. [사진=위메프 제공] ◆ 스쿨푸드, '랜선 송년회' 이벤트 개최 스쿨푸드가 슬기로운 연말을 보낼 수 있는 랜선 송년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랜선 송년회 이벤트는 심각해진 코로라 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자 스쿨푸드의 다양한 메뉴와 함께 온라인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스쿨푸드 랜선 송년회 이벤트는 평소 스쿨푸드를 자주 이용하고 SNS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참여 방법은 스쿨푸드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 페이지 댓글로 랜선 송년회를 하고 싶은 사연을 남기면 된다. 이벤트 참가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당첨자 5팀을 선발하여 40만원 상당의 스쿨푸드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사진=스쿨푸드 제공] ◆ 오비맥주, ‘카스 0.0’ 쿠팡 판매 7일 만에 초도 물량 완판 오비맥주의 비알코올 음료 ‘카스 0.0’가 성공적인 온라인 진출의 신호탄을 알렸다. 11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 쿠팡에 입점한 비알코올 음료 카스 0.0는 판매 시작 7일 만에 초도 물량 5,282 박스 완판을 기록했다. 오비맥주는 일시 품절 사태를 일으킨 카스 0.0 추가 수량을 공급해 10일부터 정상 판매를 재개했다. 쿠팡을 통해 판매되는 카스 0.0는 330ml 캔 제품으로 1박스(24캔)에 15,600원이다. 유희문 오비맥주 마케팅 부사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들이 카스 0.0의 매력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오비맥주 제공] ◆ LF 보리보리, ‘겨울 스타일링 TIP’ 기획전·라방 진행 LF 계열사 트라이씨클의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가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맞아 아이들 선물용으로 추천하는 겨울 아동복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5일까지 5일간 뮤뮤앤바바의 이번 F/W 시즌 인기 아이템을 최대 80% 세일한다. 뮤뮤앤바바는 보리보리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브랜드로 독특한 핏과 유니크한 디자인의 아동복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행사상품으로는 올 겨울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은 뽀글이 아우터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2가지 스타일링이 가능한 리버시블 양털 덤블코트와 한겨울에도 입을 수 있는 트리밍 양털코트는 각각 4만원대로 살 수 있다. 또한 11일 오전 11시부터는 보리보리 인스타그램을 통해 ‘뮤뮤앤바바가 제안하는 우리 아이 겨울 원피스와 아우터 코디 팁’을 주제로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투웨이 양털 코트, 누빔 패딩점퍼, 밍크 기모 원피스 등 6종을 선보인다. 기존 판매가에서 최대 40% 추가 할인된 2~4만원대로 판매한다. ◆ KT&G, 상상유니브 대학생 운영진 '상상프렌즈' 12기 모집 KT&G가 전국 13개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상상유니브 대학생 운영진 ‘상상프렌즈’ 12기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라면 누구나 상상유니브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내년 1월 24일까지며, 서류심사와 면접 평가를 모두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내년 3월부터 6월까지 ‘상상프렌즈’ 12기 활동을 하게 된다. 선발 및 활동은 전국 13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상상프렌즈’ 12기로 선발된 대학생 195명은 4개월간 13개 지역 본부로 나누어져 각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봉사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실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학생들에게는 매달 20만원의 활동비와 콘텐츠 제작비용이 지원된다. [사진=KT&G 제공] ◆ KGC인삼공사, '웹어워드코리아 2020' 기술 이노베이션 대상 수상 KGC인삼공사가 지난 10일 열린 ‘제 17회 웹어워드코리아 2020' 시상식에서 기술 이노베이션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웹어워드코리아‘는 인터넷 전문 평가위원단이 올해 국내 웹사이트 중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웹사이트를 평가해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우수 웹 시상식이다. KGC인삼공사는 올해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를 혁신적으로 만들어가는 기업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공식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하였다. 다양한 디지털 기술로 전 세계 방문자들이 온라인에서 쉽고 재미있게 기업정보와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상을 수상했다. [사진=KGC인삼공사 제공] ◆ 이베이코리아, 일렉트로룩스코리아와 업무제휴협약 체결 이베이코리아가 100년 역사의 스웨덴 브랜드 일렉트로룩스와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제휴협약(JBP)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제휴협약 체결을 통해 이베이코리아는 유럽 1위 가전 브랜드 일렉트로룩스의 신제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일렉트로룩스 본사에서만 유통되고 있는 가전 제품의 액세서리류를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 옥션, G9에서 독점 판매한다. 또한 일렉트로룩스의 다양한 제품을 이베이코리아의 익일-묶음배송 서비스인 스마일배송과 연계하는 한편, 프리미엄 멤버십인 스마일클럽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함께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 밖에도 양 사는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협업을 이어 갈 계획이다. [사진=이베이코리아 제공] ◆ 카카오커머스, 보호종료아동 자립 지원에 10억 원 기부 카카오커머스가 비영리 공익재단 아름다운재단에 보호종료아동을 지원을 위한 기부금 10억 원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 출시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이용자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의 소외된 곳에 되돌려주고자 진행됐다. 전달된 기부금은 ‘선물’의 의미를 살려 새 출발을 앞두고 격려와 응원이 필요한 보호종료아동의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카카오커머스 제공]
20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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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보다 비싼 홈쇼핑 수수료, 'NS' 1등…쿠팡, 한해 10%p 올려
[사진=아주경제DB] 백화점과 대형마트, 아울렛·복합쇼핑몰, TV홈쇼핑, 온라인몰 등 주요 유통업체가 입점업체에 부과하는 실질수수료가 전년대비 전반적으로 낮아졌지만 쿠팡의 수수료율은 오히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유통업체들은 대기업보다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여전히 높은 수수료율을 부과하고 있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대형유통업체 유통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총 34개 유통브랜드(29개 업체)의 유통거래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유통업태 가운데 실질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곳은 TV홈쇼핑(29.1%)이었다. 이어 △백화점(21.1%) △대형마트(19.4%) △아울렛·복합쇼핑몰(14.4%) △온라인쇼핑몰(9.0%) 순으로 높았다. 실질수수료는 수수료 등 실제 수취액을 상품판매액으로 나눈 값이다. 실질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NS홈쇼핑(36.2%), 롯데백화점(22.2%), 롯데마트(19.8%), 뉴코아아울렛(18.3%), 쿠팡(18.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몰의 실질수수료율은 대부분 10% 미만으로 유통업태 중 가장 낮았지만, 쿠팡의 경우에는 18.3%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쿠팡은 모든 유통업태를 통틀어 전년 대비 실질수수료율이 10.1%포인트 늘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이기도 하다. 수수료율이 높게 책정된 의류 판매가 늘어나면서 쿠팡의 전체 실질 수수료율도 상승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쿠팡과 함께 하나로마트(2.1%포인트), 롯데마트(1.1%포인트) 등을 제외하면 실질수수료는 모든 업태에서 전년 대비 0.2%~1.8%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이들 유통업체들은 납품·입점업체가 대기업일 때 보다 중소·중견기업인 경우에 실질수수료율이 1.8~12.2% 높게 책정했다. 특히 TV홈쇼핑은 대기업에게 18.5%를 부과한 반면 중소·중견기업에게 30.7%를 부과해 실질수수료 차이는 12.2%포인트에 달했다. 다만 백화점을 제외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입점업체 간 실질수수료 격차는 모든 업태에서 0.3~2.8%포인트 가량 완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백화점은 전년 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입점업체에 대한 실질수수료 격차가 0.2%포인트 확대됐다. 거래 방식을 보면 편의점(98.9%)과 대형마트(78.6%)는 직매입 거래가 많았다. 백화점(69.8%)에서는 유통업체가 상품을 외상 매입하고 미판매 상품은 반품하는 '특약매입' 거래가 다수였다. TV홈쇼핑(77.1%)과 온라인쇼핑몰(54.8%)은 위수탁(납품업자 제품을 자기 명의로 판매하고 수수료를 공제한 대금을 지급하는 형태) 거래, 아웃렛·복합쇼핑몰(85.3%)은 업체에 매장을 임대하고 판매대금의 일정 부분을 임차료로 받는 임대을 거래 비중이 높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TV홈쇼핑의 경우 수수료율 40~50% 구간이 30.1%를 차지하는 등 판매수수료율의 수준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면서 "온라인쇼핑몰의 경우 판매수수료율은 낮은 수준이지만 위수탁 거래금액의 2.6%, 특약매입 거래금액의 1.1%를 판매촉진비, 서버이용비 등으로 수취하는 등 다양한 추가 비용이 발생해 납품업체들의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직매입 거래를 하는 편의점 납품업체의 41.8%는 편의점 브랜드에 판매를 촉진해달라는 명목의 '판매장려금'을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납품업체는 17.9%, 온라인몰은 11.3%, 백화점 5.9%, 아웃렛은 납품업체의 3.6%가 판매장려금을 냈다. 수수료나 판매 촉진비 외에 반품비, 인테리어비 등 납품업체들이 별도로 유통업체에 낸 비용도 많았다. 직매입 거래에서 반품을 할 때, 납품업체에 반품비를 전가한 비율은 편의점(27.6%) 대형마트(14.4%) 온라인몰(11.9%) 순이었다. 입점업체 인테리어를 바꿀 경우, 입점업체가 변경 1회당 부담하는 비용은 백화점이 4600만원, 아울렛 4100만원, 대형마트 1200만원 순이었다. 브랜드로 비교해 보면 갤러리아백화점(5400만원), 롯데아울렛(4700만원), 롯데마트(1700만원)에서 높게 나타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쇼핑몰이 중요 유통채널로 부상하고, 판매촉진비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경제적 부담을 납품업체에게 지우고 있어 부당한 비용전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명확한 법집행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실태조사 결과를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그 범위도 확대하여 중소 납품업체들의 실질적인 협상력 제고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온라인쇼핑몰 사업자의 납품업체에 대한 부당한 비용 전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만간 '온라인쇼핑몰업자의 불공정거래행위 심사지침'을 제정·공포할 계획이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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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GS리테일·KT&G·위메프오·CU·LG생활건강 外
[사진=롯데마트 제공] ◆ 롯데마트에서 연어와 랍스터를 부담 없는 가격에 롯데마트가 오는 10일부터 전 점에서 ‘노르웨이 생연어’, ‘항공직송 캐나다 자숙 랍스터’를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노르웨이 항공직수입 슈페리어 등급 생연어’를 100g 당 2480원에, ‘항공직송 캐나다 자숙 랍스터’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 기존 판매가 1만 800원에서 20% 할인된 8640원에 판매한다. 이는 롯데마트가 지난 해 동기간에 판매하던 제품 대비 약 20%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이처럼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 수산물을 선보이게 된 까닭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적으로 수산물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가 줄며 가격이 하락, 수입 수산물의 국내 입고 가격도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마트는 최근 현지 원물가가 떨어지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제품들을 고객들에게 부담 없는 가격에 선보일 수 있다고 판단, 현지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원물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위메프오, 배달앱 빅5 최초 서울시 ‘제로배달 유니온’ 참여 위메프오가 빅5 배달앱 가운데 최초로 서울특별시 ‘제로배달 유니온’에 공식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제로배달 유니온’은 소상공인의 배달 중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특별시가 추진한 주문배달 서비스로, 지난 9월 출범했다. 위메프오는 제로배달 유니온 참여와 동시에 기존 정률제 중개수수료를 5%에서 2%로 줄였다. 기존 배달 서비스 수수료 대비 파격적인 혜택이라는 설명이다. 앞으로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점포는 위메프오 입점 시 주문 건 당 2% 정률제 중개수수료 또는 0% 수수료(월 서버비 3만8000원(VAT포함)) 모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사진=위메프오 제공] ◆ bhc치킨, 쿠팡이츠 주문 시 전 메뉴 5천 원 할인 bhc치킨은 오는 13일까지 쿠팡이츠를 통해 주문 시 전 메뉴 대상으로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bhc치킨 매장 페이지에서 상단에 위치한 쿠폰 받기를 클릭해 발급을 받고 원하는 치킨 메뉴를 선택한 후 결제를 하면 할인 금액으로 자동 주문된다. 쿠폰은 아이디 당 매일 1회 발급받을 수 있다. bhc 측은 "이번 혜택은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낸 고객들에게 격려와 희망을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가맹점의 배달 매출 상승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사진=bhc 제공] ◆ CU, 미닝아웃족 위한 간편식 출시 CU가 소비활동을 통해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을 표현하는 ‘미닝아웃족(族)’을 위한 간편식 시리즈를 이달 8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미닝아웃(Meaning out)은 신념을 뜻하는 미닝(Meaning)과 커밍아웃(Coming Out)의 합성어로 최근 업계에서는 생활 속 소비를 통해 자신의 취향과 신념 등을 적극적으로 드러하는 미닝아웃족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채식주의 도시락’은 콩불고기 바질파스타와 단호박 크랜베리로 만든 파스타형 도시락이다. 달걀, 우유, 버터 등이 들어가지 않은 펜네(Penne) 파스타면과 방울토마토, 블랙올리브, 미니 새송이버섯 등을 바질 페스토로 감싸 풍미를 한 층 더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상품 패키지에는 채식 상품임을 알리는 ‘I’m veggie’라는 문구가 디자인됐다. [사진=CU 제공] ◆ LG생활건강, fmgt ‘글리터 유니버스 에디션’ 출시 LG생활건강이 이달 홀리데이 시즌을 맞이해 영롱한 글리터 메이크업을 위한 fmgt의 ‘글리터 유니버스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fmgt가 선보인 ‘글리터 유니버스 에디션’은 우주의 화려한 빛과 다채로운 컬러를 담은 컨셉이다. 대표제품인 ‘글리터 유니버스 아이섀도우 팔레트’는 9가지 글리터로 구성된 아이섀도우 팔레트로, 여러 메이크업 룩에 활용 가능한 퍼플, 핑크, 코랄 컬러 등이 담겨있다. [사진=LG생활건강 제공] ◆ 빽다방, 배달의민족 포장 주문 시 ‘앗!메리카노’가 100원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브랜드 빽다방이 7일부터 13일까지 배달의민족 앱에서 배민페이로 ‘포장·방문’ 주문 결제 시 1,4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배민 앱 내에 있는 빽다방 이벤트 배너에 접속해 쿠폰을 다운로드 받아 메뉴 주문 시 사용하면 된다. 할인쿠폰 적용 시 빽다방의 대표 메뉴인 ‘앗!메리카노(HOT)’는 100원에 주문할 수 있다. 계정당 1일 1회만 이용할 수 있으며, 최소 주문 금액은 1,500원이다. [사진=빽다방 제공] ◆ 카카오톡 쇼핑하기, ‘GBGB 톡딜 2020’ 진행 카카오커머스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쇼핑하기 서비스는 연말 시즌을 맞이해 ‘GBGB 톡딜 2020’ 행사를 7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대표 프로모션으로는 다양한 할인 쿠폰 이벤트가 있다. 우선 첫 구매 고객에게 2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20% 할인쿠폰’을, 전체 고객에게 3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2,0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카카오페이를 활용해 ‘삼성카드’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 2만 원 이상 구매 시 2,000원 중복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특히 행사 첫날 이벤트에 참여하는 ‘매일유업’은 오후 19시 30분부터 21시까지 카카오커머스의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인 ‘카카오쇼핑라이브’를 통해 라이브 방송도 진행된다. [사진=카카오커머스 제공] ◆ GS리테일, 희망브리지·볼빅 업무협약…마스크 기부 활동 GS리테일이 희망브리지·볼빅과 협약을 맺고 ‘볼빅퓨어마스크KF94’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초정전필터(MB필터)을 사용한 4중 구조로 황사, 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 및 감염원을 차단해 호흡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볼빅의 인체 노하우를 결합한 인체공학적 설계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GS리테일과 볼빅은 ‘볼빅퓨어마스크KF94’ 1만개를 공동 기부하고, 이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사는 지난 1일 업무 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GS리테일 제공] ◆ 국내를 넘어 세계로...KT&G장학재단, 글로벌 장학사업 추진 KT&G장학재단이 글로벌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러시아·터키 대학생 46명에게 총 1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7일 밝혔다. 러시아, 터키는 KT&G가 진출해 있는 국가로 지급대상은 국가별 특성을 고려해 선발했다. 터키는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점을 고려해 주터키 한국문화원의 추천을 받아 지급대상을 선정했다. 러시아의 경우에는 독립유공자 자손 또는 고려인 대학생 등 동포 학생을 지급대상으로 정했다. KT&G장학재단 관계자는 “해외에서 추진하는 장학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글로벌 인재 육성에 이바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사진=KT&G 제공] ◆ CJ올리브영, 국가고객만족도(NCSI) 헬스앤뷰티전문점 부문 4년 연속 1위 CJ올리브영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20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헬스앤뷰티전문점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NCSI(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는 제품 또는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이 직접 평가한 만족도를 나타낸 지표다. 헬스앤뷰티전문점 부문은 건강·미용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지난 2017년부터 NCSI 업종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조사에서 CJ올리브영은 △고객 인지품질 △고객 불평률 △고객 유지율 등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기록, 전년 대비 1점(1.3%) 상승한 78점을 받았다.
2020-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