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
-
-
-
‘1월 효과’ 작용한 증권주 순항…실적 기대감으로 상승 가속화
[사진=아주경제 DB] 전통적으로 1월에 증권사들의 주가가 높아지는 '1월 효과'가 올해도 작용하면서 주요 증권사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특히 최근 증시 활황에 힘입어 연초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하면서 증권주의 주가 상승이 더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3일 1시45분 기준 코스피에서 한화투자증권의 주가는 3085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2.15% 상승하고 있다. 한국금융지주는 전날보다 1800원(+2.11%), NH투자증권은 150원(+1.26%) 오르는 등 대부분의 증권사 주식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날에는 한화투자증권(19.59%), KTB투자증권(19.75%), SK증권(14.96%), DB금융투자(12.99%), 키움증권(12.25%), 한국금융지주(10.13%) 유진투자증권(9.62%), 유안타증권(8,34%) 등이 10%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실제 지난해 12월 758.73을 기록했던 KRX증권지수는 올해 1월11일 기준 824.19로 한달 만에 100P 이상 급등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증권사 주식 상승이 ‘1월 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관측한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이 12월은 현금 확보를 위해 주식 매도 위주의 패턴을 가져가고 1월은 주식을 사는 모습을 보인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거래가 늘어나게 되면 위탁매매 수익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 반영되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동학개미운동 영향으로 개인투자자들의 거래 참여가 늘어나고, 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올해도 증권업에 대한 호실적을 전망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의 주식시장 잔여 순매수 여력(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합산)은 35조원으로 추산된다. 개인이 지난해 국내 증시에 쏟아 부은 자금 규모는 60조원에 달했음에도 여전히 추가 매수의 여력이 남아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자료=한국거래소 제공]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스피지수가 3000선에 도달하고 증시 거래대금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증권주에 대한 환경은 매우 우호적이다”며 “증권주에 대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3월 공매도 재개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3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가 나타나면서 증시가 하락할 것을우려해 공매도를 올해 3월까지 한시적으로 금지시켰다. 공매도는 주식시장의 버블을 해소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예 없는 주식을 팔아버리는 ‘무차입공매도’가 나타날 경우 시세조작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개인투자자들과 정치권 일각에서는 공매도 재개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과열된 시장에서 공매도가 재개된다면 단기적으로 주가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순기능이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며 “2011년 유럽 재정 위기때 유럽 증시를 보면 공매도 금지가 풀린 이후 오히려 주가가 올랐다. 단기적으로 증권사 종목도 가격 하락이 나타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이 건전성을 확보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1-13
-
한화그룹 6개 금융사, '탈석탄' 선언
한화그룹 6개 금융사(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 캐롯손해보험)가 삼성금융사에 이어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사진=한화생명] 한화그룹 6개 금융사(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 캐롯손해보험)가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금융 6개사는 금융사장단 결의와 실무검토를 거친 후 탄소 제로 시대를 향한 탈석탄 금융 선언하면서 향후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또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인수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일반채권이라도 명백히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용도로 사용될 경우 해당 채권을 인수하지 않는다. 대신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는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탈석탄 금융 선언은 한화그룹이 지향하는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금융계열사들의 첫 실행방안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 글로벌 기업의 핵심 경영 원칙으로 자리잡았다"며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2021-01-05
-
美 생산·고용지표 부진에 재정정책 기대감↑
[사진=한화투자증권]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주식 시장은 오히려 지수가 상승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진한 경기지표로 오히려 미국 경재당국이 재정정책을 가속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ISM 제조업지수는 예상치를 0.5, 전월치를 1.8 하회한 57.5, ISM 서비스업지수도 전월치를 0.7 하회한 55.9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두 지표 하락이 생산과 운송 활동의 차질로 생산자, 소비자의 전방위적 재고 하락을 보여준다고 지적한다. 실제 미국의 제조업 재고/출하 비율은 1.41배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었다. 소매업의 재고/판매 비율은 1.22배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세부적인 질적 지표도 상당히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잠재실업자(Persons who Currently Want a Job but Not in Labor Force)는 44만8000명 증가했고, 비일시적 해고에 의한 실업자 수는 21만4000명 늘었다. 이는 고용지표 개선이 일시적 해고(Layoffs)로부터의 복귀가 주도하고 있고, 여전히 장기적 실업자 및 유휴 노동력이 누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자산 시장에는 자금이 더 유입되는 모양새다. 미국 주식시장은 부정적인 고용지표에 불구하고 3대 지수가 모두 역사적 고점을 기록했으며, 채권 시장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 4일 미국 국채 10년물은 0.966%로 마감했으며, 장중 0.986%까지 상승했다. 다만, 미국 재정당국이 마냥 '비둘기적'으로 나오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 2021년 FOMC 투표권을 갖는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12월 FOMC에서 "연준 정책의 변경을 요청할 준비돼 있지 않으며 미국 경제가 오랫동안 완화적 통화정책적 지원이 필요하겠으나, 낮은 금리가 금융시장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키운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FOMC 내 '매파'를 대변하는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지금은 재정정책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채권 매입 방식에 변화를 줄 필요가 없으며, 2021년에는 채권 매입의 테이퍼링이 시작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진명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기적인 낙관적 시나리오가 장기적 리스크 확대를 막기 위해 단기적인 완화적 통화정책 강화에 제약을 가하는 모습"이라며 "동절기, 코로나 재확산 진행에 따른 미국 실물경제 전반의 하방 압력은 지속되겠으나, 통화정책적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07
-
"생체인증ㆍ블록체인 총 출동"…편의ㆍ보안, 두 토끼 쫓는 증권사
[스마트폰으로 홍채 인식을 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공인인증서 폐지에 대응해 대체인증 서비스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동통신3사가 주도하는 패스 인증과 카카오페이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생체인증과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대체인증 수단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만 적용돼 PC 기반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모바일 편의성 강화···웹 기반 추가 중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정된 12월10일부터 전자서명법이 시행되면 ‘공인인증서’의 독점적 지위가 사라진다. 앞으로는 민간 전자서명인증 사업자가 공공기관으로부터 증명서를 발급받아 전자서명인증을 할 수 있게 된다. 계좌번호나 휴대전화 번호로도 신원을 확인하는 등 전자 서명에 가입하는 방법이 간편해지고 다양해진다. 증권사들은 관련 법안의 개정 논의가 있던 2017년부터 다양한 대체 인증 수단의 도입을 검토하거나 시범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 발급 분야에 증권사 최초로 이동통신3사가 주도하는 패스(PASS) 인증을 도입했다. 패스는 핀테크 기업 아톤(ATON)에서 만든 모바일 기반 본인인증 앱으로, 생체 인식이나 간편 비밀번호를 등록해 본인인증을 지원한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카카오페이 인증을 도입했다. 카카오페이 인증은 메신저 카카오톡에 공개키 기반구조(PKI) 인증기술을 결합한 신개념 전자서명 서비스다. 공인인증서와 동일한 전자서명 기술이 적용돼 보안성이 우수하고 별도 프로그램이나 애플리케이션 없이 카카오톡으로 손쉽게 인증서를 발급받고 인증할 수 있다. 지문인식, 홍채인식과 같은 생체인증도 적극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생체인증은 사용자의 신체적 특성을 활용해 사용하기 편리하고 보안성이 높은 게 장점이다. 삼성증권은 2016년부터 지문인증·간편비밀번호 서비스를 시작했고 2017년에는 홍채인증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갤럭시 S7’을 활용해 홍채인증 서비스도 도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MTS에서 지문 인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문인식과 더불어 정맥인증 방식을 지원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문인식과 함께 사용자 얼굴을 인식하는 페이스 ID(FACE ID) 서비스를 지원한다. ◇블록체인 기반 DID 서비스 주목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형 신원인증(DID)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DID는 중앙 기관의 인증을 거치지 않고 블록체인에 등록된 사람끼리 증명하는 방식이다. DID를 활용해 단 한 번만 인증하면 금융, 쇼핑, 증명서 발급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데이터 관리 주체가 중앙기관에서 개인으로 바뀌면서 사용자가 ‘데이터 주권’을 확보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 KB증권,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 DB금융투자 등은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의 DID 서비스를 함께 활용하는 연합체 ‘마이아이디얼라이언스’에 참여했다. 이들 증권사들은 향후 DID 서비스를 도입하고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증권사들의 대체인증 시스템은 대부분 스마트폰 기반으로만 구동된다. PC를 활용해 홈트레이딩시스템(HTS)를 활용한다면 기존 공인인증서 체계를 그대로 사용해야 한다. 웹 기반 서비스는 공인인증서 기반 보안 프로그램이 사용되면서 당장 개선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웹 기반 트레이딩 시스템의 경우 기존 공인인증서 기반 보안 프로그램을 뜯어고치는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며 “모바일은 상대적으로 손쉽게 개발해 적용할 수 있어 대체인증을 우선 적용하고 있지만 웹 기반도 사설 인증서를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12-07
-
호실적 무색한 증권주 약세…자사주 매입 노력에도 "지지부진"
[미래에셋대우 본사 전경, 사진=미래에셋대우 제공] 미래에셋대우, KB증권, 교보증권 등 국내 증권사들이 자사주를 매입해 주가 부양에 나섰지만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대실적에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재확산으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사모펀드 사태 일회성 비용 발생 등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수수료 수입 외에 특별한 수익원이 없어 근본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증권업종 관련주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래에셋대우 올해에만 4번째 자사주 매입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515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취득 예정 주식은 보통주 600만주로 유통주식 수의 약 1.2%에 해당한다. 미래에셋대우의 자사주 매입은 올해 들어 4번째다. 3월에는 1300만주(681억원), 6월 1600만주(1086억원), 7월 1500만주(1134억원) 등 총 4400만주를 사들였다. 4번째 자사주 매입까지 포함하면 총 5000만주 규모로 전체 유통 주식의 10%에 달한다. 미래에셋대우 뿐만 아니라 NH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대신증권, 신영증권 등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코로나19 이후 급락하는 주가를 방어하려는 목적이 크다. NH투자증권은 정영채 사장이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수했으며, 한화투자증권은 권희백 대표와 경영진들이 자사주 21만2773주를 매입했다. 대신증권은 이어룡 회장, 오익근 대표가 다음달까지 300만주의 자사주를 장중에 매입할 계획이다. 신영증권은 23일까지 보통주 10만주, 기타주식 1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증권사들의 자사주 매입으로 잠시 주가가 상승했지만, 결국 '반짝 효과'에 그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로 3000원대까지 주가가 떨어졌다가 꾸준한 자사주를 매입한 결과 9000원대까지 주가를 끌어오렸다. 하지만 이후 주가가 다시 떨어지면서 2일 기준 8500원대에 거래 중이다. NH투자증권 주가 역시 1만1000원에서 9700원대로 조금씩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한화투자증권도 2000원대까지 올랐다가 최근 17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올해 2분기부터는 증시로 개인투자자들의 돈이 몰리며 증권사들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주가 흐름은 횡보세를 보였다. 증권업종 자체의 평가가 부정적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들의 실적은 시장의 유동성이 증시로 몰리면서 나타난 단기 성적일 뿐"이라며 "증권업종의 경우 증시 침체와 더불어 증권사 간 경쟁 심화로 성장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에 증권사들이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IB(투자은행) 비중을 늘려 실적이 개선됐지만, 동시에 우발적 상황이 발생하면 채무가 확정되는 우발채무도 증가하는 구조적인 한계점을 노출해 신용도 관리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실제 나이스신용평가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5개 초대형 투자은행(IB) 합산 기준 외환위험액(연결기준)은 5393억원, 이를 바탕으로 추산한 외환 위험(익스포저)은 6조7000억원에 육박한다. 일각에서는 증권업종 자체가 실적이나 펀더멘탈에 비해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PBR 1배 미만을 저평가됐다고 판단하는데, 증권업종은 0.65배로 최저 수준"이라며 "증권업종이 실적에 대비해 저평가 됐고 주주가치 제고 활동이 많아 실제 가치보다 주가가 낮게 형성된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0-11-02
-
한화자산운용, 글로벌언택트펀드 수익률 "으뜸"
[사진=한화자산운용]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세 지속으로 언택트(Untact) 라이프스타일이 안착하고 있다. 언택트 산업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한화자산운용이 선보인 ‘한화글로벌언택트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한화글로벌언택트펀드’는 언택트(Untact) 관련 글로벌 주식에 주로 투자한 상품으로 6월 1일 출시 후 13.44%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현재 설정액 116억 수준이다. 증시에 막대한 자금유입이 되는 반면 공모펀드 시장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는 것과 대비해 단기간에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함에 따라 긍정적 자금유입 추이를 보인다고 한화자산운용측은 밝혔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재택근무 보편화로 클라우드 오피스, 비디오 컨퍼런스, 게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데이터 소비량이 급증했고 온라인 소비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영향으로 의료복지에 대한 투자와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장기적으로 유망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한화글로벌언택트펀드’는 언택트 라이프스타일의 장기적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외 우량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언택트 장기 수혜 테마로 온라인 소비, 데이터 인프라, 헬스케어를 주목하고 있으며, 그 아래 클라우드 컴퓨팅, 이커머스, 5G 등, 8개의 하위 테마를 세부적으로 선별하고 관리하여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박성걸 한화자산운용 매니저는 “코로나 국면을 지나며 언택트 관련 기업들의 주가를 실적으로 증명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언택트 라이프스타일은 우리 삶 속에 더 깊게 자리 잡을 것이기 때문에 중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관련 기업들에 투자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한화자산운용에서 직접운용 하는 펀드로, 글로벌 언택트 수혜주 발굴을 위해 한화자산운용의 리서치 역량을 한 데 모았다. 서울 본사에서는 Quant리서치팀의 글로벌 주식 펙터 라이브러리를 투자풀 구성에 반영하며, 주요 운용본부들과 월간 자산배분회의를 통해 자산 및 국가별 투자 의견을 공유한다. 중국, 미국, 싱가포르와도 주간 단위로 글로벌IC를 통해 투자 아이디어를 공유하여 투자풀에 반영한다. 이를 기반으로 Global Equity사업본부 내 구성된 투자협의체에서 포트폴리오 구성을 논의해 결정한다. 김형우 채널CS팀 파트장은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언택트 플랫폼(유튜브LIVE세미나, SNS 카드뉴스, 온라인 리플렛)을 활용하고 있다. 한편, ‘한화글로벌언택트펀드’는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한국포스증권, 한화생명, 한화투자증권 전국 지점 및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가입 가능하다.
2020-10-05
-
‘IPO 1위’ NH투자증권, ‘공모주의 저주’ 도 1위
[ [NH투자증권 사옥, 사진=NH투자증권 제공] 데일리동방] NH투자증권이 주관한 기업이 공모가를 지속하회하면서 ‘공모주의 저주’ 제조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기업공개(IPO) 강자라는 명성에 먹칠을 한 셈이다. 기업의 현재가치와 미래가치에 집중하기보다 발행사 만족에 급급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종목은 총 57개(증자 및 이전 상장, 스펙 제외)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가 주춤했지만 하반기 들어 시장 문을 두드리는 기업이 늘고 있다. 최근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이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면서 개인투자자들도 IPO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주식 공모시장은 개인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렵다. 물량 대부분을 기관투자자들에게 배정하기 때문이다. 일반 공모를 통해 주식을 배정받아도 경쟁률을 감안하면 투자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소액에 불과하다. 상장 후 거래를 통해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다. 하지만 통상 할인율이 적용되는 공모가 대비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상장 새내기에 투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또 한 가지 염두에 둘 점은 상장 후 주가 흐름이 부진한 ‘공모주의 저주’다. 이를 부추기는 주체 중 하나는 다름 아닌 주관사다. IPO를 성사시키고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기업가치가 높을수록 수익도 늘어난다. 가치평가는 주관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주관사 입장에서도 밸류 산정을 위한 적용지표를 선정하는데 ‘논리’를 중시한다. 상장 기업을 만족시키면서도 시장에서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인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관사 간 경쟁도 공모가를 높이게 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기업이 상장하는 시기는 우호적 시장 환경이 조성되는 시기”라며 “대부분 상대평가 지표를 활용해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만큼 기업공개를 앞둔 비상장 기업에 프리미엄이 붙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할인율을 적용해 프리미엄 적용 논란에서 벗어나지만 주관사 입장에서는 고객사인 상장 기업이 만족할만한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며 “간혹 싼 가격이나 적정가에 기업공개가 추진되기도 하지만 공모주 대부분은 실제 기업가치보다 고평가되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공모주의 저주를 피하기 위해서는 상장 직후 1개월에서 3개월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상장 초기 과열된 분위기가 해소되는 시기며 이후에는 시장 흐름과 개별 실적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 10월 이후 공모가 대비 현재 수익률 하위 20.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지난 1년간 상장 후 1개월 동안 공모가 저주를 피하지 못한 기업은 20곳(총 57개 기업 상장)이다. 3개월로 확장하면 15곳이 해당된다. 1개월과 3개월 모든 기간 동안 공모가를 한 번도 상회하지 못한 기업은 10곳이다. 상장 이후 현재 기준(상장 후 1개월 미만 포함)으로 보면 23곳이 여전히 마이너스(-)를 면치 못하고 있다. 모든 측정 기간 동안 공모가를 단 한 반도 넘어서지 못한 기업은 아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팜스빌, 이지밸류리츠, 한화시스템 등이다. 지난해 하반기 ‘대어’로 꼽혔던 한화시스템은 무려 6개 주관사(NH, 한국, 한화, SK, 대신, 신영)가 달려들었지만 상장 후 수익률은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한화시스템 상장은 한화그룹 3세 승계 재원 마련 방안으로 지목된 만큼 향후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단순 자금조달 수단으로만 이용됐다는 오명을 덮어쓸 수 있다. 해당 주관사들 역시 이러한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주관사별로 보면 NH투자증권이 주관업무를 맡은 3개 기업이 전 측정 기간 동안 공모가를 단 한 차례도 상회하지 못해 ‘공모가 하회 기업 주관사’ 1위라는 굴욕을 맞봤다. NH투자증권이 IPO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횟수가 많을 수 있지만 경쟁사인 한국투자증권, KB투자증권이 각각 1곳에 그쳤다는 점에서 변명이 어렵다. 신영증권도 NH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통상 IPO 시장을 대형사들이 독식하는 것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기록이다. 한화시스템을 제외한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단독 주관, 이지밸류리츠 상장 업무를 담당하면서 부진한 기록을 남겼다. 대신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각각 2건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대신증권은 팜스빌, 한화투자증권은 이지밸류리츠 상장으로 불명예를 남겼다. 이밖에 삼성증권과 SK증권이 각각 1건을 기록했다. 상장 후 현재 최저 수익률을 기록한 기업을 주관한 곳은 미래에셋대우다. 캐리소프트(-50.89%), 비비씨(-31.43%) 등은 여전히 시장에서 외면을 받고 있다. [2019년 10월 이후 공모가 대비 현재 수익률 상위 20.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반면 상장 후 최고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기업을 담당한 곳은 한국투자증권이다. 센트랄모텍은 상장 후 265% 올라 지난 1년간 최고 공모주로 꼽혔다. 또 한국투자증권은 주관한 기업 중 총 4곳이 200% 이상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미래가치평가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최저 수익률’을 제조했지만 200% 이상 상승한 기업 3곳을 주관해 명성을 만회했다. 뒤이어 SK증권이 2곳을 기록해 중견 증권사임에도 저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공모가 대비 현재 219.39%를 기록하고 있는 SK바이오팜 덕에 그나마 체면치레를 하고 있다.
2020-09-30
-
-
대신증권, PF·해외자산 중심 우발채무 확대…"라임펀드 보상 부담도 가중"
[대신증권 사옥, 사진=대신증권 제공] 대신증권이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해외자산을 중심으로 우발채무가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무등급 PF 사업 비중이 70%에 육박해 신용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라임사태 관련 향후 투자자 보상, 과징금 등으로 돌발적인 손실이 커질 가능성도 높은데다 경쟁사 대비 수익성도 좋지 않아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대신증권의 올해 2분기 기준 우발채무 규모는 1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신증권의 우발채무는 2017년 1224억원 수준이었지만 2018년 8805억원, 지난해 1조3949억원으로 단기간 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우발채무가 상승함에 따라 신용평가사에서 자본적정성 판단 기준으로 측정하는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구 NCR)도 하락하고 있다. 대신증권의 올해 2분기 기준 수정NCR은 325.4%로, 2017년(581.4%) 대비 급격하게 낮아졌다. 대신증권 우발채무의 대부분은 무등급 PF 사업, 준공 후 매각예정 사업장, 해외부동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무등급 PF 사업의 비중이 70%에 육박한 상태다. 만일 부동산 경기 부진이 나타날 경우, 대신증권의 신용위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위험자산 비중이 높은데도 수익성이 점점 나빠지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대신증권의 총자산수익률(ROA)은 0.6%로, 비슷한 규모의 중소형 증권사인 키움증권(1.7%), 유안타증권(0.7%), 한화투자증권(1.0%)보다 낮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리테일 대상 영업기반이 좋고 운용부문의 고정수익이 우수해 사업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수년간 대형사들이 풍부한 자본력을 활용한 수익확대를 진행하면서 시장점유율이 낮아지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실제 대신증권의 시장점유율은 2015년 3.6% 수준이었지만 2018년 3.0%, 지난해 2.6%로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 특히 라임자산운용의 환매중단펀드 관련 부담으로 수익성이 추가로 낮아질 우려가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6월 펀드 판매금액 중 일부를 선보상하면서 394억원의 충당부채를 설정했다. 앞으로 추가 보상금 지급과 금융당국에 과징금 지급 등의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 대신증권은 1조원 규모의 라임펀드를 판매했으며, 이 중 개인·법인에게 판매한 펀드는 2000억원에 달한다. 신평사 관계자는 "라임펀드 잔여금액에 대한 추가 재무부담 여부와 수준에 따라 수익성 측면의 부담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0-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