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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人]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위기탈출 해법은 중장기적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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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人]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위기탈출 해법은 중장기적인 투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동현 기자
2019-06-02 17:18:10

[사진=삼성전자 제공]

대내외 불확실성과 영업이익 감소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투자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일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계열사 사장단 간담회를 소집해 “지난 50년간 지속적인 혁신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은 어려운 시기에도 중단하지 않았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3년 간 180조원 투자 및 4만명 채용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대내외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이달 국정농단 사건의 대법원 선고가 예정된 데다 승계 관련 검찰조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재계에서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투자와 고용문제를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서 ‘경제활성화를 위한 책임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70% 이상을 차지하는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하락이 이어지는 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8달러를 돌파했던 D램 가격은 최근 3달러대로 곤두박질치면서 지난 2016년 9월 이후 최저점에 머물러 있다. 시장침체로 인해 삼성전자 실적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 영업이익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 이상 감소한 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이 부회장은 비메모리 반도체인 시스템 반도체 시장 정복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한 상태다. 지난달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오는 2030년까지 총 133조원을 투자해 세계 1등이 되겠다는 목표를 담은 ‘반도체 비전 2030’을 내놓은 바 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다운턴으로 매출액이 감소하자 사업 전략 변화를 주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중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근원적인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최근 미중 무역 및 기술 전쟁 등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적극적인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경기도 수원사업장 5G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 가동식 등 내부사업 점검과 중국 시안에 위치한 반도체 공창을 둘러봤다. 이어 아랍에미리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면담, 일본 도쿄 NTT 도코모와 KDDI 본사 방문 등 바쁜 일정을 보내왔다.

연이은 대내외적 악재의 돌파구로 중장기적인 투자를 강조한 이 부회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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