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미국 ‘밀크 메이크업’에 지분 투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미국 코스메틱 브랜드 ‘밀크 메이크업’과 협력에 나선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밀크 메이크업’에 지분을 투자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분투자는 투자자문사 오하나(Ohana&Co)를 통해 지난 11월 이뤄졌다. 지분투자 규모는 양사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아모레는 앞으로 밀크 메이크업의 국내와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2015년 미국 뉴욕에서 탄생한 스타트업 기업인 밀크 메이크업은 동물 실험을 배제하는 ‘크루얼티 프리’, ‘100% 비건’ 등 ‘클린 뷰티’ 컨셉으로 성장 중인 브랜드로 미주와 유럽 주요국의 ‘세포라’와 영국의 ‘컬트 뷰티’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밀레니얼과 Z세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 밀크 메이크업과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하고 밀크 메이크업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배동현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사장은 “밀크 메이크업은 혁신적인 포뮬러와 깨끗한 성분으로 밀레니얼 뷰티 매니아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브랜드”라며,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밀크 메이크업의 한국 시장 진출과 글로벌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즈닥 라씨 밀크 메이크 창업자는 “70년이 넘는 긴 역사 속에서 수많은 글로벌 브랜드를 육성해온 아모레퍼시픽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양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