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에쓰오일 이어 현대오일뱅크도 대규모 적자…영업손실 5632억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승룡 기자
2020-04-29 18:13:45

공장 가동률 12% 낮췄지만…유가급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못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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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쓰오일(S-OIL)에 이어 현대오일뱅크도 1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4166억원, 영업손실 563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 사태로 석유제품 수요가 크게 위축된 데다가 국제유가 급락으로 대규모 재고관련손실이 발생하면서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5조3522억원에서 17.5%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말부터 공장 가동률을 12% 낮춰서 가동했지만 대규모 적자를 피할 수는 없었다. 다만 현대오일뱅크 측은 "1분기 유가변동손실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253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올초 60달러대에서 지난달 말 20달러 초반까지 급락하면서 각 정유사는 수천억원에 달하는 재고평가손실을 입었다.

2분기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각국에서 이동제한조치를 해제하고 경제 재개를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코로나 공포가 가시지 않아 실물경제가 곧바로 회복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수요가 급락한 가운데 재고만 쌓여가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20일 배럴당 -37.63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이달 9일부터 다음달까지 진행되는 제2공장 정기보수 기간을 통해 정유, 석유화학 생산설비의 효율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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