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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저력 보여준 토종 IT기업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주진 선임기자
2020-05-11 09:46:24

환자접촉 없이도 상태확인앱...의료진 감염우려, 업무부담 줄여

 

#의료데이터 전문기업인 소프트넷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환자가 의료진 접촉 없이 스스로 체온, 혈압, 증상 등을 앱으로 입력하고 의료진은 원격으로 입소한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개인건강기록 플랫폼을 개발했다. 경주 생활치료센터 등 4곳의 치료센터에서 의료진이 소프트넷의 앱을 사용해 확진자 1000여명과 직접 접촉하지 않고 환자의 겅강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며 안전하게 치료를 진행할 수 있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프트넷, 알서포트, 프람트테크놀로지 등 3개사를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이달(4월)의 데이터(D)·네트워크(N)·인공지능(A) 우수사례로 선정해 소개했다.

소프트넷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환자가 의료진 접촉 없이 스스로 체온, 혈압, 증상 등을 앱으로 입력하고 의료진은 원격으로 입소한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서비스로 환자·의료진 간 안전한 치료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회사는 앞서 국내 첫 개인건강기록 플랫폼(inPHR)을 개발해 고려대 의료원 4만여 환자에게 제공해왔다. 

글로벌 클라우드 재택·원격근무 전문 기업을 표방하고 있는 알서포트는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의 원격/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 사태가 발생하자 교육기관에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또 중소기업들에도 화상회의 솔루션·원격제어 솔루션 라이선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국난 극복 활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현재 4200여개 기업이 화상회의와 재택근무 서비스에 이를 활용해 비대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지난 1월 대비 4월말 현재 34배 이상 사용량이 증가했다. 

프람트테크놀로지는 공공데이터를 개방형 데이터로 전환해 약국과 우체국 등 판매처별 마스크 수량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공적마스크 판매정보 오픈 API(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를 개발해 국민생활 안정에 공헌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오픈API를 활용한 앱과 웹 75건이 개발됐으며 하루 평균 약 1850만건이 이용되고 있다.

이밖에 국내에서도 540만 초·중·고생의 온라인 개학을 가능하게 만든 클라우드 기업들도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현재 네이버, NHN, KT 등의 국내 기업이 자체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전개 중이다. 특히 온라인 개학에서 'e학습터'를 맡았던 네이버의 클라우드 자회사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은 최근 시스템이 복잡하고 요구사항이 까다로운 대기업, 금융 분야 진출까지 성공하며 토종 클라우드 서비스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자상거래 솔루션 기업들의 행보도 눈에 띈다. 테슬라 상장 1호로 주목받았던 카페24의 지난해 매출은 2172억 원으로 전년비 31.36% 증가다. 쇼핑몰 거래액 성장과 사업 간 시너지 확대에 따른 주요 사업의 매출 증가와 신규 종속회사들의 편입 효과가 컸다.

카페24는 전방 산업인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의 호조 속에서 증가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사업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솔루션, 상품공급 및 글로벌 스마트물류서비스, 재고관리솔루션 서비스, 글로벌 전자상거래 마켓 진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관 사업 간 밸류 체인 연결을 통해 더욱 고도화된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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