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회복에도 경제성장률 하락…금융위 "괴리 줄이겠다"

신병근 기자입력 2020-06-16 16:22:33
금융시장-실물경제差…금융리스크 대응반서 모색

자료사진. [사진=아주경제DB]

금융당국이 국내 주가의 회복에도 1분기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는 등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사이의 괴리를 지목해 앞으로 줄여나갈 것을 강조했다. 업권 전반에 걸쳐 실물경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8차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우선 국내 주가가 연초 수준으로 회복됐고, 회사채·기업어음(CP) 시장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동시에 1분기 경제성장률의 하락을 언급하며 수출과 고용의 감소세 역시 지속된다고 파악했다.

그는 이같은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간 괴리와 관련,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우량기업과 금융시장 내에만 머무르면서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에까지 흘러가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와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방법을 찾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금융권의 중소기업 등 실물경제 지원 강화 필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현장에서의 중소기업의 금융지원 체감도는 여전히 높지 않다"며 "정부는 저신용등급 회사채·CP 매입기구, 자동차 산업 상생협력 특별보증 등을 통해 금융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책금융기관이 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기업 스스로 신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4월 기준 시중의 부동자금은 1130조원, 주식시장 투자자 예탁금은 4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부문 대응 방안을 처음 발표한 올해 2월 7일 이후 이달 12일까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159만4000건, 금액기준 130조9000억원의 금융지원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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