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장착 한양, 11년 만의 IPO 재도전

김동현 기자입력 2020-07-06 16:43:52
28위 중견건설사 한양, 빠르면 연내 IPO 주택·LNG 등 사업다각화로 꾸준한 성장

한양이 신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전남 여수 묘도 LNG 허브 터미널 조감도.[사진=한양 제공]

중견건설사 한양이 연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사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한 차례 IPO 무산 이후 재도전에 나서는 것으로, 지난 10여년 동안 신재생에너지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외형성장을 이뤄내 이번에는 IPO를 성공으로 이끌지 관심이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28위 한양은 최근 IPO를 위해 주간사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빠르면 연내 IPO도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한양은 지난 2009년 한 차례 IPO를 추진했으나 글로벌금융위기 등 대외적인 여건 악화로 인해 중단한 바 있다. 또 모그룹인 보성그룹 차원에서는 지난 2017년 지주사 ㈜보성의 IPO를 검토한 이후 3년 만에 한양으로 타자를 바꿔 IPO 재도전에 나서는 것이다.

한양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이 1조3304억원을 기록한 28위권 중견건설사다. 지방 및 수도권 주택사업을 통한 외형성장을 꾸준히 이뤄왔다.
 

한양이 지난해 서울 동대문구에서 분양한 '청량리 수자인 192' 조감도.[사진=한양 제공]

주택 브랜드 '한양수자인'을 내세워 2015년 첫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2016년에는 영업이익률을 8%까지 끌어올리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주택분야 외에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시설, 신재생 에너지 등 사업 다각화도 이어가고 있다.

한양은 과거 토목과 건축부문이 각각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으나 2015년부터 분양시장 호황이 이어지면서 사업구조가 주택쪽으로 크게 쏠렸다. 지난 2018년에는 주택부문 공사매출 비중이 70%를 넘어설 정도였다.

그러나 주택경기 불확실성과 정부의 택지지구 공급축소 등의 영향으로 2018년부터는 주택사업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에 감소했다.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주택구조에 치중하는 대신 다각화라는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지난해 말에는 대림산업 총괄 대표이사 출신 김한기 대표를 선임하며 에너지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는 석유화학이나 플랜트, 에너지사업에 대한 관리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한양은 지난 3월 산업부로부터 20만kL급 LNG 저장탱크 및 LNG터미널 포함 시설 공사계획인가를 받으며 LNG 생산 및 유통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전라남도 여수 묘도 일원에 약 65만㎡ 규모로 조성하는 ‘동북아 LNG Hub 터미널’을 동북아 에너지 거점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양은 LNG 및 에너지 플랜트 분야에서 도급공사 등을 통해 주배관 시공 경험을 꾸준히 쌓아왔다. 2017년 강원 삼척에 있는 LNG 생산기지에 세계 최대 규모 LNG 저장탱크(27만kL)를 준공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한국남부발전, KB자산운용 및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등과 함께 전라남도 해남군 구성지구 솔라시도 일대에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도 진출했다.

한양은 상장 준비와 더불어 하반기 수자인을 대체할 수 있는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론칭도 준비 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한양은 10여년 간 에너지사업을 준비한 결과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높은 수익성을 갖추게 됐다”며 “영업이익률이 16%에 달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상태와 신사업과 관련된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화 되면서 외형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IPO시 높은 평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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