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보장만 선택한다"…소비자 맞춤형 보험 뜬다

이혜지 기자입력 2020-07-14 13:33:12
KB손해보험 납입면제 '페이백' 기능 갖춘 상품 인기 하루 단위 가입, 하나손보 차보험...2030세대 입소문 상품 설계하는 삼성화재 맞춤보험...가입자 수 "껑충"

온라인 시장이 활성화되고, 상품 경쟁이 심해지면서 보험사들의 좋은 상품에 대한 고민이 커져가고 있다.[사진=픽사베이]

온라인 보험 판매가 활성화되고, 상품 경쟁이 심해지면서 더 저렴하고 다양한 보장을 갖춘 보험 신상품 개발에 대한 보험사의 고민이 커져가고 있다. 최근에는 앞으로 납입해야 하는 보험료가 면제되거나 하루 단위로 가입할 수 있는 보험 등 고객 스스로가 원하는 보장을 선택해 플랜을 구성할 수 있는 다이렉트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이 선보인 납입면제 '페이백' 기능이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페이백이란 지불한 보험료를 다시 돌려받는 것으로 앞으로 납입해야 하는 보장보험료가 면제되고, 이전에 납입한 보장보험료까지 환급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KB손보의 지난달 암보험 신 계약 건수는 약 3만건으로 가입금액은 11억원에 달한다. 건수로는 전달의 10배, 금액으로는 6.5배쯤 급증한 수치다. 기존 KB손보의 월 평균 암보험 매출은 2억원 수준이었다.

KB손보 측은 상품 판매 호실적 배경으로 페이백 기능이 탑재된 신상품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KB손보가 지난 5월 중순 출시한 'KB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는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를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장기간 중 3대 납입면제 사유 발생 시(암진단, 질병·상해 80%이상 후유장해 시) 또는 5대 납입면제 사유 발생 시(암진단, 뇌졸중진단, 급성심근경색증진단, 질병·상해80%이상 후유장해 시) 추후 납입해야 하는 보장보험료가 면제되고, 이전에 납입한 보장보험료까지 환급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역시 페이백 기능이 탑재된 KB손해보험 운전자보험 'KB운전자보험과 안전하게 사는 이야기'는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10만건을 판매했다. 올해 같은 기간에는 30만건을 팔아 1년 사이 판매량이 3배 증가했다. 역시 자동차사고로 상해를 입은 경우 보장보험료를 환급해주는 '페이백' 기능이 탑재됐다.

뿐만 아니라 하루 단위로 가입할 수 있는 동승보험인 하나손해보험 원데이자동차보험도 2030세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다. 차가 없거나 렌터카를 빌렸을 때 가입할만한 자동차보험으로 지난해 누적 판매량이 100만건을 돌파했다.

과거에는 면허는 있는데 차가 없어 렌터카를 빌렸을 때 가입할만한 자동차보험이 없었다. 해당 상품은 이러한 틈새 수요를 잘 파악했다. 하루 단위로 가입해 내 차가 아닌 차를 운전하다 발생한 사고를 보장받을 수 있다. 이 보험 상품은 차량 유무에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차량은 물론 상대방의 차량과 신체 상해 보상한다.

이외에도 삼성화재가 판매 중인 다이렉트 스마트맞춤보험은 입원비, 암, 뇌·심장, 운전자, 주택·생활 등 총 9개 보장묶음으로 구성돼 소비자가 플랜 4가지 중 원하는 상품, 갯수를 마음대로 설정해 짤 수 있어 실용적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가족 여행을 떠나기 직전에 아들이 앱에서 자동차보험을 가입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청소년 사이에서도 렌터카 동승 시 여행가기 전에 가입하는 필수품이 된 것 같다. 보험이 실용적으로 만들어지니 입소문을 타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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