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차, 英 업체와 UAM 인프라 개발…15억달러 투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승룡 기자
2020-08-06 15:59:27

'어반 에어포트'와 파트너십…파멜라 콘 COO 주도

"플라잉카 시제품 개발 및 UAM 인프라 개발" 예정

[정의선 수석부회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가 영국 모빌리티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인프라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앞서 현대차는 '2025 전략'을 통해 개인용 비행체(PAV)를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UAM 사업부는 영국 '어반 에어포트'와 업무협약을 체결, 플라잉카 시제품 개발과 UAM 인프라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UAM 사업에서 '플라잉카 개발'과 더불어 플라잉카가 이·착륙할 수 있는 허브 역할을 할 '지상 인프라 구축'이 핵심 축으로 꼽힌다. 영국 어반 에어포트는 기존 헬기장 등에 비해 60% 축소된 규모로 UAM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5년간 UAM 사업에 15억달러(약 1조7800억원)를 투자하고 UAM 사업에 필요한 항공 차량과 지원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양사는 UAM 인프라 개발을 위해 영국 내 웨스트 미들랜드와 코번트리 등 2개 도시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도심 내 다양한 기능과 확장성을 갖춘 UAM 인프라를 개발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차그룹이 올 초 UAM 사업부 글로벌 전략총괄(COO)로 영입한 파멜라 콘 상무의 주도로 이뤄졌다. 콘 상무는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대한 투자가 없다면 UAM은 비행 과학 프로젝트일 뿐"이라며 "어반 에어포트를 비롯해 웨스트 미들랜드와 코번트리 등 영국 지역사회와 협력해 미래 UAM 인프라를 연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해외 모빌리티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본격적인 개인용 비행체(PAV) 양산체제를 도입, 글로벌 시장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2025 전략'을 발표하면서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를 양대축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2025년까지 UAM을 상용화해 도심형 항공기를 기반으로 한 이동 혁명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수 차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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