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文대통령 효과 '톡톡'…'필승코리아 펀드', 1년만에 56% 수익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0-08-10 14:44:55

'소·부·장' 기업 투자…日 수출보복 대응 취지

문재인(가운데) 대통령이 지난해 8월 NH-아문디자산운용을 찾아 '필승코리아 펀드'를 가입하고 김광수(사진 왼쪽) NH농협금융 회장 등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NH-아문디자산운용 제공/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과 정치권 인사들의 잇단 가입으로 주목을 끈 '필승코리아 펀드'가 출시 1년 만에 56%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NH농협금융지주의 자회사인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필승코리아 펀드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성장성을 갖춘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 10일 현재 56.12%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지난해 8월 14일 출시한 이 펀드는 당시 일본의 수출 규제로 국산화에 대한 열망이 높은 여론 속에 문 대통령은 물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가입했다.

또 운용보수와 판매보수를 낮춰 그 수익이 기업에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됐고 운용보수의 50%를 기초과학 분야 발전을 위한 장학금 등 공익기금으로 적립하는 방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기준 펀드 설정액은 1230억원, 수익률은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22.11%)의 2.5배에 해당한다. 문 대통령의 경우 펀드 수익률이 출시일 대비 -1.15%였던 시점에 가입했고, 5000만원을 투자한 것을 고려할 때 3000만원 가량의 수익금을 본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총 68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인 36개 종목이 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투자 비중은 40%를 웃돈다.

지난 7월 말 현재 삼성전자(22%)의 비중이 가장 높고, 에스앤에스텍(4.56%)과 네이버(4.49%), LG화학(4.08%), SK하이닉스(3.85%) 순으로 비중이 높다.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는 "앞으로 소·부·장 산업의 발전을 위해 그간 조성한 기금을 관련 연구 등에 지원하고, 핵심산업의 미래에 투자하는 제2, 제3의 필승코리아 펀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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