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겨냥 숨 고르는 ‘던파 모바일’

이범종 기자입력 2020-08-11 12:20:46
‘중국판 셧다운제’ 관련 보완 작업 개발 인력 170명 서울로…300명까지 충원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사진=넥슨 제공]

넥슨이 ‘던전앤파이터(던파) 모바일’ 출시를 미루면서 3분기 중국 공략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넥슨 일본법인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게임에 필요한 업그레이드를 위해 던파 모바일의 8월 12일 출시일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던파는 넥슨의 주요 IP(지적재산권)이자 2005년 출시된 장수 온라인 액션 RPG(역할수행 게임)다. 기존 PC 온라인판이 중국 매출 대부분을 견인해온 만큼 이번 모바일판에 거는 기대도 컸다.

중국은 현재 미성년자의 온라인 게임 접속 시간과 유료 아이템 구매를 제한하는 ‘미성년자 인터넷게임 중독방지 통지’를 시행중이다. 통지에는 계정 실명 등록과 이용 시간 통제, 업계 감독 강화와 각계의 올바른 게임 소비 습관 유도 등이 적시됐다. 이에 따라 지난 2월부터 18세 이하 미성년자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온라인 게임에 접속하지 못한다.

넥슨도 이 제도를 던파 모바일 개발에 반영해왔지만, 미진한 부분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넥슨 [사진=넥슨 일본 법인 누리집]

중국 내 넥슨의 매출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4분기 한국과 중국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36%와 45%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48%대 40%로 역전됐고 2분기에는 51%대 30%로 차이를 더 벌렸다. 중국 내 PC 온라인게임 인기가 떨어진 영향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중국 내 PC 온라인게임 사용자는 2015년 3억명에서 지난해 1억9000만명으로 줄었다. 모바일로 플랫폼 전환이 일어나면서 1위 게임 던파도 힘을 못 쓰게 됐다.

이에 넥슨은 던파 모바일 버전으로 두 번째 부흥을 준비해왔다. 현재 중국 내 사전예약자는 6000만명에 달한다.

제주도에 있던 던파 개발 인력 전원을 서울로 옮기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올해 초 넥슨은 던파 개발사 네오플의 던파 모바일 개발 인력 170여명을 역삼역 인근 사무실로 옮겼다. 전세 보증금 최대 4억원은 물론 이사 비용도 지원했다.

네오플은 올해 공채와 사내외 채용 등으로 던파 모바일 인력을 300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넥슨은 “어린 선수들이 건강한 방식으로 던파 모바일을 즐길 수 있도록 텐센트 게임즈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업그레이드를 완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 새 출시일을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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