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이번주 2금융권] 보험사, 2분기 실적 선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혜지 기자
2020-08-15 08:00:00

국민카드, 6천억 해외 ABS 발행...비씨카드 코로나19 확진

이번 주 보험업계 이슈는 보험사들이 2분기 대체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것이다.[사진=픽사베이]

이번 주 보험업계 이슈는 보험사들이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이다. 생명보험사는 주가 상승, 손해보험사는 손해율 개선 효과를 톡톡히 봤다.

15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13일 컨퍼런스콜에서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이 4486억원으로, 전년(3093억원) 대비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주식이 올라 변액보증준비금이 늘고, 보험계약 유지율 및 손해율이 개선된 효과"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한화생명은 별도기준 올해 2분기 잠정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73.36% 증가한 1279억원이라고 공시했다. 회사는 역시 "증시가 오르며 변액 보증 준비금이 늘고 장단기채 교체매매로 이차손익(실제이율-예정이율 손익)이 발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도 연결기준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1.72% 늘어난 45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손해보험업계는 공통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반사 효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4대 주요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의 올해 7월까지 손해율은 84.5%로 지난해(94.5%)보다 10%포인트 개선됐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차량, 병원 이용이 줄어 보험금 지급이 감소해 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각 사 별로, DB손해보험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21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97.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DB손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자동차 운행이 줄어 차 보험 손해율이 감소했다"며 "사업비 관리, 자산운용 투자이익 증가도 한 몫 했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와 현대해상 역시 2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각각 58.1%,10.2% 증가했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의 5억달러(한화 약 6000억원) 해외 ABS(자산유동화증권)를 발행도 이번 주 금융권의 이슈 중 하나였다. 이번 ABS는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로부터 최고 등급 'AAA'를 받았다.

국민카드는 "환율과 이자율 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통화이자율스와프(CRS)' 계약을 체결했으며, 일본계 MUFG(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 은행과 DBS(싱가포르개발은행)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해외 ABS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과 운영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비씨카드는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지난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본사 전 직원이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비씨카드 건물 전층이 폐쇄된 후 방역 조치가 실시된다.

해당 직원은 직원 가족이 전날(지난 13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다른 직원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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