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BTS로 IP 강화 나선 넷마블, 플랫폼도 늘린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범종 기자
2020-08-26 13:38:48

지적재산권 활용작 하반기 대거 출시

PCㆍ콘솔로 영토 확장…서양권 공략

BTS 유니버스 스토리. [사진=넷마블 제공]

넷마블이 약점으로 지적된 지식재산권(IP) 역량 강화에 힘쓴다. 모바일에 한정된 플랫폼도 PC와 콘솔 등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7월 ‘마구마구 2020 모바일’을 시작으로 자체 IP 기반 신작 출시를 이어간다. 마구마구2020 모바일은 넷마블이 15년간 서비스 중인 국민야구게임 '마구마구' IP를 활용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출시 직후 구글·애플 야구게임 1위에 올랐다. 넷마블은 '친선경기' 등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업데이트와 김병현을 앞세운 광고 등으로 야구게임 선두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이달에는 세계적 아이돌 방탄소년단(BTS) IP를 활용한 모바일 신작 'BTS 유니버스 스토리' 티저 사이트를 공개하고 사전등록에 들어갔다. 넷마블과 BTS의 두 번째 협업작으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번 작품은 넷마블이 선보인 적 없는 게임성이 특징이다. 회사는 사용자 스스로 게임 속 이야기를 꾸밀 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게임은 3분기 전 세계 동시 출시가 목표다.

넷마블 관계자는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크리에이터들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디셀러 '세븐나이츠' IP 를 활용한 신작도 출시될 예정이다. 대형 모바일 RPG(역할수행 게임) '세븐나이츠2'가 4분기 출시된다. '세븐나이츠2'는 전작의 30년 뒤 세계관을 다룬다. 다양한 영웅을 수집하고, 그룹 전투가 특징이다. 8등신 캐릭터와 방대한 스토리로 모바일 RPG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각오다.

지난 3월 출시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인 ‘A3: 스틸얼라이브’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작품은 꾸준히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장기 흥행 발판을 다졌다. 세계 시장 진출에 기대하는 점은 다름 아닌 장르의 특성이다. 해외에선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 장르가 인기다. MMORPG 장르에 배틀로얄 콘텐츠를 접목했다는 점에서 넷마블이 이 게임에 거는 기대는 높다.

넷마블 북미 자회사 카밤이 준비하는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도 눈길을 끈다. 이 게임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로 서구 액션 RPG 시장을 이끄는 카밤의 마블 IP 두 번째 작품이다. 하우스(House)라는 진영 개념으로 도입한 세력전이 핵심이다.

이밖에도 넷마블은 2021년 라인업으로 유명 게임 IP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제2의 나라’를 준비하고 있다. ‘마블 퓨처파이트’를 개발한 넷마블몬스터의 MMO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도 준비 중이다. 지난 5월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도 서양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플랫폼 확장 전략도 이어간다. 넷마블은 닌텐도 스위치용 '세븐나이츠 Time Wanderer'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국산 IP의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은 손에 꼽힌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넷마블의 콘솔 도전을 주시한다. 이 게임은 세븐나이츠의 여덟 번째 멤버인 '바네사'가 시공간의 뒤틀림 속으로 빠져든 뒤 집으로 돌아가는 모험을 담았다. 모험 중간에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동료로 합류하는 재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PC 스팀과 콘솔 게임으로 개발 중인 ‘리틀 데빌 인사이드’의 개발사 니오스트림에 지분 30%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이 작품은 최근 열린 소니(SIE)의 플레이스테이션5(PS5) 온라인 발표 행사에서 론칭 타이틀로 선정됐다.

PC와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잔디소프트 MMORPG ‘매드월드’도 멀티플랫폼 게임 기대작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8월 이 작품에 대한 글로벌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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