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그룹, 'K-뉴딜' 70조 투입…투자·대출지원 한 목소리

신병근 기자입력 2020-09-03 16:33:28
SOC 디지털화·스마트시티·신재생에너지 주목

3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가 열린 가운데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협회 회장들이 온라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은행연합회 제공]

정부 주도의 '한국판(K) 뉴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주요 금융그룹들이 70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주재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한 신한·KB·하나·우리·NH농협금융그룹 회장단은 각종 뉴딜 프로젝트나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각 금융그룹은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도시·물류체계 조성 등 투자 대상을 기획중이다.

금융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은행들은 뉴딜 사업 시행에 수반되는 감독 규제와 관련, 정부의 완화 정책에 힘입어 리스크 관리에 나설 전망이다. 국제결제은행(BIS) 위험가중치를 적용하거나 보험에는 지급여력비율(RBC) 위험계수를 낮추는 방식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초대형 투자은행(IB)의 뉴딜 분야 신용공여 확대를 허용하는가 하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 지원책도 정부 차원에서 마련한다. 만약 민간 기업이 뉴딜 인프라에 대한 PF를 진행할 경우 유동화증권(PF-ABS) 발행과 자금 조달을 돕는 등 보증기관의 신용보강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금융권은 뉴딜 민간펀드 활성화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가입해 유명세를 떨친 농협금융 계열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필승코리아 펀드' 등이 제2의, 제3의 후속작이 나오길 바라는 것이다.

정부는 또 다양한 뉴딜 기업·업종을 추종하는 뉴딜지수(디지털·그린 지수 등)를 개발, 상장지수펀드(ETF) 등 지수연계상품 출시도 유도한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 동참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민간금융 뿐만 아니라 정책금융기관의 자금공급을 강조했다. 먼저 KDB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에는 적극적인 뉴딜 인프라 투자 등으로 모험자본 역할을 선도할 것을 제시했다.

은 위원장은 지난해 8.4%에 그쳤던 정책금융기관의 연간 뉴딜 분야 비중을 2025년까지 12% 이상 끌어올릴 의지도 피력했다. 정책금융기관들은 5년간 100조원을 들여 뉴딜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출 프로그램과 특별보증 등도 진행한다.

산은은 뉴딜기업 육성을 위한 특별 온렌딩(On-lending·중개기관을 통한 간접대출)에 1조원을 투입하고 산은·한국수출입은행·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은 뉴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출 공급에 69조원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뉴딜기업 대상 특별보증 프로그램에 30조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혁신기업 1000' 선정 사업을 벌여 뉴딜 테마를 신설하는데 이어 관련 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올해 4분기 중 발표 예정인 '168+α개' 기업 중 일정 수준(60% 이상 등)을 뉴딜 관련 기업으로 선정한다.

은 위원장은 "한국판 뉴딜은 금융권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갈 곳 없는 여유자금의 새로운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온라인상으로 참여한 6개 금융협회(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 회장들도 디지털과 그린 분야로 추진할 뉴딜 펀드에 대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마중물 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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