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美 버라이즌과 8조 규모 5G 장비 계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범종 기자
2020-09-07 13:42:35

중국 화웨이 빈자리 채우며 약진

2018년부터 '미래 먹거리' 지정 후 공들여

삼성 갤럭시 Z 폴드 2.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통신 장비 시장인 미국에서 본격적인 5세대(5G) 통신장비 공급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7일 종속회사인 삼성전자 미국법인이 버라이즌과 7조8982억8000만원(약 66억5000만달러)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버라이즌에 5G 이동통신 장비를 포함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5년간 공급하게 된다. 계약 기간은 올해 6월 30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통신장비 사업은 계약규모도 크고 기업 간 장기적인 신뢰 관계도 중요하다. 이 때문에 이번 계약은 향후 미국 5G 통신장비 시장 공략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8년 미국 4대 통신사 중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등 3개사와 5G 통신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중국 화웨이가 미국 시장에서 사실상 배제된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5G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기회로 평가된다. 시장조사기관 델오로는 지난 1분기 삼성전자 5G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을 13.2%로 집계했다. 화웨이(35.7%)와 에릭슨(24.6%), 노키아(15.8%)에 이어 4위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8년 5G 통신장비 사업을 차세대 먹거리 중 하나로 지목한 이후 본격적인 투자 확대와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월 수원 사업장 내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 참석하는 등 5G 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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