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이노 배터리소재 자회사, 상장 전 투자유치 나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승룡 기자
2020-09-22 20:14:44

23일 이사회 의결…3000억원 규모 프리 IPO

핵심 소재 분리막 투자자금…투자속도↑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소재 개발을 위해 3000억 규모 투자자금 유치에 나선다.  유치한 투자자금은 전기차 배터리사업 및 분리막사업 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SK아이테크놀로지(SKIET)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를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IET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을 통해 3000억원 규모 프리IPO를 추진한다. 투자자들이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하는 SKIET 지분율은 10%가량인 것으로 전해진다.

SKIET는 지난해 4월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분할돼 만들어진 자회사다.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분리막 제조 및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SKIET가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선 것은 전기차 배터리사업 및 핵심소재인 분리막사업 확장을 위해서다.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8년부터 배터리사업에 총 3조원 이상을 투입하면서 공격적인 확장에 나서고 있다. 배터리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4.7GWh에서 오는 2025년까지 100GWh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앞으로도 6조원이 넘는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이 이번 SKIET 프리IPO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윤활유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 지분매각 또한 배터리사업 투자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SKIET 자체사업인 분리막사업 또한 투자가 한창이다. 중국 창저우에 짓고 있는 신규 공장이 연내 가동을 앞두고 있고, 폴란드 실롱스크주에도 분리막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같은 글로벌 생산거점이 완료되는 내년 말께 분리막 생산량은 5억3000만㎡에서 12억1000만㎡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뿐만 아니라 핵심소재인 분리막 사업도 수요가 급증하면서 투자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SKIET 프리IPO 관련 구체적인 사항은 이사회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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