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삼성 출신 안전관리 전문가 영입…'방역ㆍ안전' 총력

강지수 기자입력 2020-09-24 17:04:06
재난안전 박사학위 '국내 1호' 취득자 유인종 전 삼성물산 상무 영입

유인종 쿠팡 안전담당 부사장. [사진=쿠팡 제공]

 
쿠팡이 안전 관리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물류센터 등의 방역·안전 문제 해결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유인종 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상무를 안전 분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유 부사장은 쿠팡 물류센터와 배송캠프 등 배송 인프라 안전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유 부사장은 안전관리자 출신으로는 최초로 삼성 임원에 오른 안전 관리 전문가다. 국내 1호 재난안전 박사학위 취득자로도 알려져 있다.
 
1987년 삼성코닝 안전관리자로 커리어를 시작한 유 부사장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리조트사업부 근무 당시 에버랜드 안전 책임자로 일했다. 이때 산업사고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정부가 주는 산업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에버랜드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보다 고객 사고와 직원 사고 발생률을 낮춘 것으로도 유명하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를 졸업하고 명지대에서 재난안전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쿠팡은 안전보건감사담당 전무로 박대식 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장을 영입하기도 했다. 그는 1988년 산업안전보건공단 입사 이후 전국 사업 현장에서 30년간 위험 예방 업무를 담당한 안전보건 분야 전문가다.
 
박 전무는 쿠팡 입사 전 안전보건공단의 다양한 부서를 거치면서 전국에서 위험성 평가 교육을 매년 20회 이상 실시하는 등 산업 현장의 위험 요소를 미리 분석하고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하도록 도왔다.
 
그는 연세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으면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지게차나 타워크레인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설비·기계의 안전관리방안 연구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유 부사장과 박 전무는 산업안전 분야에 오래 종사한 경험을 살려 쿠팡 직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유 부사장은 “반드시 위험요인을 발본색원하겠다는 목적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직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전무 또한 "고객 감동을 실현하기 위해 전국 60만 평의 인프라에서 매일 5만 명 이상이 근무하는 쿠팡의 사업장을 한국에서 가장 안전한 사업장으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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