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바람의나라: 연' 추석 업데이트에 달린 4분기 실적

이범종 기자입력 2020-09-28 13:26:52
던파 모바일 출시 연기로 신작 기대효과 사라져

‘바람의나라: 연’ 추석 업데이트 기념 사진. [사진=넥슨 제공]

신작 출시 차질을 빚은 넥슨이 ‘바람의나라: 연(바람연)’으로 4분기 실적을 메우려 한다.

넥슨은 최근 PC 온라인게임 15종과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 등 주요 모바일 게임에 추석 맞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넥슨이 가장 공 들이고 있는 업데이트는 모바일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 바람연이다. 7월 출시 이후 엔씨소프트 리니지2M과 구글 매출 2위 경쟁을 벌여온 이 작품은 운영 미숙 문제로 원성을 샀다. 하반기 국내 최대 기대작이던 이 게임은 과금에 비해 낮은 보상 체계가 도마에 올랐다. 같은 지역에서 사냥해도 레벨에 따라 경험치가 다른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후 개발사 슈퍼캣 이태성 디렉터가 사과와 향후 업데이트 방향을 설명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8월 중국 출시 예정이던 ‘던전앤파이터(던파) 모바일’도 발매 소식이 없다. 회사는 중국판 셧다운제인 ‘미성년자 인터넷게임 중독 방지 통제’에 대응해 추가 작업 중이다. 4분기 모바일 매출의 빈 자리를 바람연이 채워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추석은 넥슨이 떠나간 고과금 게이머의 마음을 되돌릴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4분기 중 업데이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연휴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라 귀성·귀경 없이 집에서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점도 중요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0 게임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모바일게임을 해온 10~60대 1978명 중 ‘이용 시간이 늘었다’고 답한사람은 47.1%였다.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주중 96.3분, 주말 121.7분이었다. 지난해보다 각각 2.3분, 3.7분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연휴가 겹치면서 게임 이용 시간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사 입장에서 중요한 변화는 아이템 구입 비용이다. 모바일 게임에서 아이템을 구입해 본 727명 중 코로나 이후 지출이 늘었다는 응답은 40.8%였다. 반면 줄었다는 대답은 10.3%에 불과했다.

넥슨은 추석 맞이 업데이트로 게이머의 마음을 되돌리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바람연에는 사냥터와 마을, 새로운 동맹 방식 등을 게임에 적용했다. 다른 문파와 동맹이나 적대 관계를 세울 수 있는 ‘문파 연맹’ 콘텐츠도 추가됐다. 동맹 문파는 게이머 간 대결(PvP) 가능 지역에서도 서로 공격할 수 없다. 적대 문파 캐릭터는 마을 밖 모든 지역에서 상대할 수 있다.

신규 지역 ‘세시마을’에서는 잡초 뽑기와 송편 만들기, 차례상 차리기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월 11일까지 일일 미션을 깨면 이벤트 재화도 얻을 수 있다.

중요 고객인 과금 게이머의 마음을 돌리려는 노력도 업데이트에 포함됐다. 일일 미션에 주어지는 ‘태고의 보물’은 과금으로만 구할 수 있던 아이템이다. 이밖에도 회사는 복귀 유저를 지원하는 다양한 성장 지원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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