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전기차시장에거 약진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중국 기업의 약진을 경계헤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19일 에너지산업 전문 리서치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전기차 그룹 순위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이 5위 안에 진입했다.
테슬라가 1위 자리를 지켰고 폭스바겐그룹도 전년 동기보다 6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PSA도 판매량이 730% 이상 상승하며 순위가 26위에서 7위로 올랐다.
PHEV부문 1위를 기록한 폭스바겐그룹은 판매량이 211.6% 증가했고, 점유율도 11.8% 늘었다. 다임러도 메르세데스 A클래스와 C클래스 판매 증가로 점유율이 4.9% 올랐고, 순위도 4계단 올랐다.
SNE리서치 측은 현대차그룹에 대해 “유럽 시장 호조 속에 미국과 중국 시장도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가운데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만큼 안심할 수는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EV부문에서는 광저우자동차 그룹이 아이온S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58.9% 오르며 8위를 달성했고, PHEV부문 3위인 지리 그룹은 판매량이 56.1% 상승, 점유율도 1.7% 증가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