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화재 한건도 없다"는 SK이노, 소송 문제는 “대화 노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성훈 기자
2020-10-21 14:59:57

인터배터리 참여, 효율성ㆍ활용도 높인 '넥스트 배터리' 강조

“LG화학과 협력할 건 많아...소송 문제, 대화 지속 노력할 것”

[사진=김성훈기자]

“지금까지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K이노베이션이 21일 열린 ‘인터배터리’ 행사에서 자사 배터리 사업의 역사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 배터리 안전성 논란을 의식해 선 긋기에 나섰다는 의견이 나온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글로벌 배터리 산업전 ‘인터배터리’에서 SK이노베이션은 '넥스트(차세대) 배터리'를 강조했다. ‘보다 안전하고, 보다 빠르고, 보다 오래가는 넥스트 배터리(Safer than ever, Faster than ever, Longer than ever)'라는 전시 슬로건과 같이 위험성과 무게는 줄이고 효율성과 활용도를 높인 배터리를 개발하겠다는 것이 요점이다.

SK이노베이션은 ‘넥스트 배터리’에 대해 소개하면서 “지금까지 단 한 것의 화재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를 장착한 코나EV 모델이 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배터리 안전성 홍보에 무게를 실은 것. 실제로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탑재한 코나EV에서는 화재가 일어나지 않아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터리’로 인정받는 분위기다.

행사장을 방문한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부 대표는 “SK이노베이션이 만든 배터리에서 화재 사고는 없었지만 관련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SK이노베이션]

지 대표는 LG화학과의 소송에 대해서는 합의를 위해 힘쓰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 대표는 LG화학과의 영업비밀·특허 침해 소송에 대해 “(LG화학과) 배터리와 파우치 시장을 넓히기 위해 협력할 게 많고,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의 발전을 위해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화를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화재가 없다고 선을 그어 배터리 기술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전략을 보이고 있지만, 소송의 경우 LG화학이 우세하다는 의견이 많은 만큼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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