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화학, 3Q 영업익 9021억원...분기 사상 최대치 경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성훈 기자
2020-10-21 16:40:11

매출 8.8%·영업익 158.7% 증가...ABSㆍPVC 수요 호조

전지 매출·영업익 분기 기준 최대...석유화학 부진 극복

[사진=김성훈기자]

LG화학은 21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분기 기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그래픽=LG화학]

LG화학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8% 증가한 7조5073억원, 영업이익은 158.7% 늘어난 902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로 지난 12일 공시된 잠정 실적과 같다.

지금까지 LG화학의 분기 매출 최대 기록은 2019년 4분기 7조4510억원이었고, 영업이익 최대치는 2011년 1분기 실적인 8313억원이었다. 

LG화학 측은 ABS(아크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 PVC(폴리염화비닐) 등의 수요 호조가 실적 경신에 큰 몫을 했다고 밝혔다. 원료가 약세를 보여 스프레드가 확대됐고, 매출과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계절적 비수기인 4분기에도 수요 호조에 힘입어 호실적을 지켜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전지부문의 매출액은 3조1439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688억원으로 모두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 고객사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 출시에 따른 원통형 전지 판매 증가, IT 제품 공급 확대 등이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측은 4분기에 자동차 전지와 전기차용 원통형 전지의 공급 확대로 더 큰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독감 백신과 추출 시약 판매 확대로 매출 1721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에스테틱(필러)에 대한 기대 확대 등으로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매출 9629억원, 영업이익 590억원을 보인 첨단소재부문은 4분기 산업소재 물량 확대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간 부진했던 석유화학부문도 매출 3조5836억원에 영업이익 7216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20.1%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코로나19 영향에도 연초부터 내부 효율성 제고·현금흐름 안정화·투자 지속 등 핵심 과제에 집중해 온 것이 3분기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픽=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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