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쇼핑, 코로나 이후 '자회사 리스크' 커질까

강지수 기자입력 2020-10-22 11:04:06
그룹 '캐시카우' 홈쇼핑, 적자 자회사 지원에 부담 커져 '종합식품기업' 내걸고 HMR, 부동산 등 사업부문 확장

[사진=인터넷]

 
NS쇼핑이 상반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주력부문인 홈쇼핑 분야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자회사들이 줄줄이 적자를 기록하고 투자 부담까지 커지고 있어 언택트 수혜가 사라지는 하반기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NS쇼핑은 지난 2분기 매출 1372억2900만원, 영업손실 25억62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 줄어들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홈쇼핑 부문 실적은 지난해와 유사했다. 지난 2분기 NS홈쇼핑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5% 줄어들었지만 작년 2분기 부가세 환급금의 일시적 효과를 제거할 경우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NS홈쇼핑을 제외한 자회사는 줄줄이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NS쇼핑 자회사 글라이드 순손실은 9억3951만원, 하림산업 순손실은 206억2051만원에 달했다.

하림지주 자회사인 NS쇼핑은 하림산업과 하림식품, 앤바이콘, 앤디, 앤에스홈쇼핑 미디어센터, 글라이드, 에버미라클 등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종합식품업체'를 내걸고 있는 NS홈쇼핑은 자회사로 가정간편식(HMR)과 이를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업체 등을 두고 있다. 하림산업은 그룹의 개발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자회사다.
 
NS홈쇼핑은 단기적인 상승 요인을 갖고 있다. NS홈쇼핑 식품부문은 전체 취급고 54%를 차지할 정도로 특화하면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가정간편식을 수직계열화하면서 지난 9월에는 자체PB상품인 '미트어스' 첫 상품을 출시했다. NS홈쇼핑은 하림그룹 계열사라는 장점을 발휘해 종합식품업체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수혜'가 둔화한 이후에는 총취급고 규모가 정체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근에는 TV홈쇼핑과 유사한 성격인 T-커머스 전문사업자의 시장 침투가 늘어나고 있고, 오픈마켓 등의 온라인쇼핑 등 경쟁 매체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NS홈쇼핑 성장세가 둔화할 경우 자회사 지원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질 수 있다. 무차입 기조를 유지하던 그룹은 2015년 이후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과 하림산업 출자 부담 등으로 재무안정성 지표가 저하되고 있다.

특히 100% 종속회사인 하림산업이 약 4000억원 규모의 가정간편식 공장 건립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NS쇼핑은 지난 6월까지 하림사업 식품가공사업 투자에 약 1380억원을 출자했다. 하림산업 차입한도인 1200억원과 2000만달러에 대한 자금보충약정을 제공하는 등 우발채무도 부담하고 있다.
 
NS쇼핑은 향후 하림산업에 대한 개발사업과 관련한 직접투자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신승환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하림산업은 향후 자체 차입 등으로 투자 관련 소요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종속회사를 통해 진행하는 사업에 따라 회사 재무안정성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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