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은행권

​"차기 행장 모셔라"…방황하는 "수협銀" vs 연착륙한 "국민銀"

신병근 기자입력 2020-10-24 06:00:00
업계 "수은, 다크호스 안 보여…3차공모 가능성 충분해" 허인 국민은행장, 차기행장 단독후보 사실상 연임 확정 ​KB금융, 역대 최대 실적…3분기 순익 1조1666억 순항

서울 송파구 소재 Sh수협은행 본점 전경. [사진=수협은행 제공협/자료사진]

이번 주는 개별 은행의 최고경영자(CEO) 선임 이슈들이 관심을 모았다. 먼저 1차 공개모집에서 적격자를 찾지 못한 Sh수협은행은 2차 공모에서 또 다시 '무(無)적격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진 반면, KB국민은행은 현직 허인 행장의 3연임을 사실상 확정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차기 수협은행장 선임을 위한 2차 공모에 총 11명이 지원했지만 마땅한 적임자가 보이지 않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1차 공개모집 당시에 비해 우수한 경력을 보유한 지원자가 없어 또 다시 '적격자 없음'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1차 공모 지원자는 강명석 수협은행 전 감사, 고태순 전 NH농협캐피탈 대표, 김진균 수협은행 경영전략그룹 수석부행장, 김철환 수협은행 기업그룹 부행장, 손교덕 KDB산업은행 사외이사 등 5명이다.

2차 공모에는 강철승 한국수산정책포럼 대표, 박백수 우체국금융개발원장, 박석주 전 수협은행 부행장, 이길동 전 수협중앙회 신용부문 수석부행장, 전봉진 전 삼성증권 영업본부장, 정춘식 전 하나은행 부행장 등 6명이 지원했다.

기대와 달리 2차 공모에서는 1차 때의 지원자를 능가할 커리어를 가진 자가 부재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 손교덕 산은 사외이사는 유일한 은행장 경력으로, 수협은행과 총자산 규모가 비슷한 BNK경남은행장을 역임했다.

손 이사의 대항마로 언급된 강명석 전 감사는 금융공기업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상임이사와 캠코인재개발원장을 지낸 전력이 있다. 직전 수협은행장 선임 당시에도 수협중앙회장의 지지를 받고 최종후보군에 올랐었다.

이같은 경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1차에서는 모두 고배를 마셨다. 2차 지원자 중에서도 은행장, 준정부기관 이사를 뛰어넘는 경력이 전무한 것으로 알려지자 결국 행추위의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다. 3차 공모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더욱이 수협은행은 정부측 관리·감독 사정권에 포함되기 때문에 행추위 역시 기획재정부·해양수산부·금융위원회 등 정부측이 각각 추천한 위원 3명, 수협중앙회 추천위원 2명 등 모두 5명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후보들도 정부측, 혹은 수협측이냐로 나뉘어 행추위원 각각의 이해관계 속에 지지를 받아야 한다. 수협은행 정관은 행추위 재적위원 3분위 2 이상이 찬성해야 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행추위 5명 중 4명의 찬성을 받아야 최종 후보자로 올라설 수 있다.

이렇듯 정부와 수협측으로부터 골고루 찬성표를 얻을만한 적임자가 나타나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조건을 충족하는 인물이 없다는 시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차 때 보다 걸출한 지원자가 보이지 않고, 그렇다고 정부측과 밀접한 관계의 다크호스도 없어 재공모에 착수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행추위는 오는 26일 서류전형 결과를 발표하고, 면접 대상자를 추려 28일 최종 면접을 실시한다.

수협은행이 차기 수장 선임에 어려움을 겪는 데 반해 국민은행은 사실상 허인 현 행장의 두 번째 연임을 눈앞에 두고 있다. 허 행장은 차기 국민은행장 단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KB금융지주가 최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2017년 11월 20일 취임한 허 행장은 2년 임기를 마치고 1년 연임한데 이어 다음 달 주총에서 행장 선임이 확정되면 두 번째 연임에 성공한다. 허 행장은 국민은행장, 영업그룹대표(부행장), 경영기획그룹대표(CFO) 등을 역임하며 은행 핵심 업무와 경영에 관한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차기 국민은행장의 임기는 내년 말까지로, 다음 달 은행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심층 인터뷰 등 최종 심사·추천을 거쳐 같은달 열릴 은행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KB금융은 3분기 당기순이익 1조1666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며 전년 동기에 비해 24.1%(2263억원) 증가세를 보였다. 직전 분기의 9818억원과 비교해도 18.8%인 1848억원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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