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권가

FDA 승인에 렘데시비르주 '폭등'…인텔 낸드 품은 SK하이닉스

김태환 기자입력 2020-10-24 06:20:00
렘데시비르 치료제로 승인됐지만 ‘효능 논란’ 지속 SK하이닉스 인텔 낸드 사업부문 인수로 글로벌 시장 2위 전망 빅히트 주가 ‘반토막’…35만원→17만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번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자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 약물 '렘데시비르'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치료제로 정식 승인하면서 동일한 성분으로 치료제를 개발 중인 제약·바이오 기업의 주가가 폭등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또한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 사업 부문'을 10조3000억원에 인수한 소식도 세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가 완료되면 SK하이닉스가 세계 낸드 시장 5위에서 단숨에 2위로 뛰어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약회사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가 FDA의 코로나19 치료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관련 소식은 주식시장이 마감된 뒤에 발표돼 길리어드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2.28달러(3.76%) 급등한 62.95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렘데시비르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렘데시비르의 원료인 '뉴클레시오드'를 생산하는 파미셀의 경우 전날보다 2600원(16.15%) 오른 1만8700원에 마감했다. 렘데시비르 원료의약품(API) 상용화 기술을 가진 맥스로텍도 상한가(30%)에 도달해 3510원까지 올랐다.

앞서 FDA는 올해 5월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렘데시비르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다만, 당시에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에만 사용을 허용한다는 전제가 붙었다. 렘데시비르는 현재까지 FDA 승인을 받은 유일한 코로나19 치료제로, 이달 1일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입원 기간 이 약물을 투약한 사실이 전해져 화제가 됐다.

하지만 FDA의 승인 결정에 앞서 WHO(세계보건기구)는 이달 초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기간을 단축시키거나 사망률을 낮추지 못했다는 다국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어, 앞으로 렘데시비르의 효능에 대한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는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 사업부분을 인수한 소식도 눈길을 끌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인텔사의 '낸드 사업 부문' 전체를 인수하는 비용은 무려 10조310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혀쟀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인수로 SK하이닉스가 낸드 사업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가 인텔을 인수하면 낸드시장 점유율은 약 20%에 달하게 돼 기존 2위였던 키옥시아(19%)를 제치고 삼성에 이어 글로벌 2위로 도약하게 된다.

방탄소년단으로 대표되는 빅히트 주가 변동도 한주가 증권가를 달군 뉴스 중 하나다. 코스피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했던 빅히트엔터텐인먼트는 상장 일주일 만에 시가총액(시총) 6조원이 증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빅히트는 23일 전일(18만원)대비 7500원(-4.17%) 떨어진 17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빅히트는 상장 첫날인 지난 15일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를 기록하고 이후 상한가)을 기록한 후 날개 없는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최고가 35만1000원과 비교하면 거의 반토막(48.8%)난 상태다.

주가 하락으로 자연스럽게 시총도 같이 추락하고 있다. 상장 직후 시총 12조원을 기록해 27위까지 올라갔던 빅히트는 현재 반토막난 6조1262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43위까지 내려갔다.

투자업계에서는 빅히트 주가 하락 원인으로 ‘기타법인’의 매도세를 꼽았다. 빅히트의 4대 주주 메인스톤 유한회사는 15일부터 20일까지 빅히트 주식 120만769주를 장내 매도했다.

빅히트 주요 주주 명단에는 오르지 않았던 메인스톤의 특수관계인인 이스톤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도 같은 기간 38만1112주를 처분했다. 이번 매도로 메인스톤과 이스톤은 각각 현금 3644억원, 885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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