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공모가 수준으로 주가 하락…LG화학 배터리 분야 분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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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공모가 수준으로 주가 하락…LG화학 배터리 분야 분사 확정

김태환 기자입력 2020-10-31 06:05:00
빅히트 주가 14만2000원으로 공모가와 금액차이 7000원 기관 물량 많이 남아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 거론 LG화학 물적분할 확정으로 12월에 ‘LG에너지솔루션’ 출범

[방탄소년단, 사진=유대길 기자]


 ‘대형 IPO’로 주목받았던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하락세를 이어가다 최근 공모가 수준까지 가격이 낮아졌다. 기관과 외국계 펀드의 물량이 풀리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배터리 개발에 착수한 지 25년 만에 별도 법인 ‘LG에너지솔루션’을 출범시키는 것을 공식화했다.

30일 한국거레소에 따르면 기관과 외국계 펀드의 물량이 풀린 빅히트 주가는 전날보다 9.55% 내린 14만2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15일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빅히트 주가는 아직 공모가(13만5000원)보다는 5.19% 높지만, 금액 차이는 7000원에 불과하다.

앞서 빅히트는 전날 중국 벤처캐피털 레전드캐피털이 웰블링크(Well Blink Limited) 명의로 보유한 상환전환우선주를 다음달 3일 상장한다고 공시했다. 이들이 보유한 177만7568주 가운데 절반인 88만8784주가 상장되며 남은 절반은 내년 4월14일까지 의무보유로 묶인다.

다만 주문 뒤 결제일이 2영업일 이후(t+2)임을 고려할 때 상장 물량에 대해 이날부터 매도 주문을 넣을 수 있다. 투자업계에서는 중국 벤처캐피털 물량이 대규모로 매도되면서 주가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더해 기관이 공모에서 배정받은 20만5463주가 이날 의무보유에서 해제되며 시장에 나왔다. 이날 장 마감 기준 기관은 13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65억원을 순매도했다. 2주 뒤에는 추가로 기관의 132만2416주가 의무보유에서 풀릴 예정이어서 하락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LG화학이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전기차 배터리로 대표되는 전지 사업 부문을 분사하기로 확정했다. 이를 통해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2월 출범한다.

이번 분사는 차세대 먹거리로 불리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사업을 대대적으로 키워 글로벌 1위 자리를 확고하게 다지기 위한 전략이라고 LG화학 측은 설명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의결권 있는 발행 주식 총수의 77.5%가 참석한 가운데 82.3%가 찬성했다. 안건 의결을 위해서는 전체 주식의 3분의 1 이상,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컸다. LG화학의 지분율은 ㈜LG 등 특수관계인 34.17%, 국민연금 10.20%, 기타(외국인과 국내 기관, 개인 주주) 54.33% 등이다. 기타 지분 중 외국인 투자자가 약 40%, 국내 기관과 개인이 약 12%를 차지한다.

소액주주들의 반대 속에서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행사하겠다고 밝혔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대부분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융투자업계는 내년에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이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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