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위아 3Q 영업익 전년比 64.6%↓…"中 산동법인 연결 제외시 양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성훈 기자
2020-11-02 15:53:35

3Q 매출 3.6%↑·당기순이익 256%↑...차량부품 부문 호조

"향후 열관리·수소차 부품 공급 등 신사업 성과내야 안심"

[현대위아 본사 전경 / 사진=현대위아 홈페이지]

현대위아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64% 이상 감소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면서도 “신사업이 가시화해야 실질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위아는 2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1조8394억원, 당기순이익은 704억원으로 전년 동비 대비 256.2% 늘었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4.6% 감소한 132억원이었다.

3분기 영업이익 부진에 대해 현대위아 측은 “중국 산동법인이 판매에 어려움을 겪으며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산동법인은 지난 4월 현대위아가 지분율을 43%까지 끌어 올리면 사실상 지배력을 확보, 3분기부터 연결법인으로 포함됐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차량부품이 1조6690억원·기계부문이 1700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각각 190억, -60억원을 기록했다.

차량부품 부문은 완성차 판매,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엔진·모듈·4WD부품 등 전 부문에서 매출이 늘었다.

기계부문 적자에 대해 현대위아 측은 “글로벌 제조업 불황으로 물량이 다소 줄었지만 고성능 공작기계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구축해 적자폭을 최소화했다”며 “X시리즈 등으로 대표되는 고성능 공작기계와 스마트공장을 필두로 공장 자동화부문에서도 실적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위아 측은 판매 호조와 수요 회복으로 4분기에는 더 나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4륜 구동의 꾸준한 성장과 열관리시스템·수소차용 공기압축기 등 친환경 차량용 부품에 대한 개발을 적극적으로 진행 중으로, 관련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권업계에서도 현대위아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산동법인 연결편입 효과를 제외할 경우 3분기 실적이 우려보다는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다.

다만 향후 실적에 대해서는 신사업 성과를 보여야 안심할 수 있다는 평가다. 조 연구원은 "향후 신규사업 성과 가시화를 통해 미래 전망 신뢰도를 확보하는 시점에서야 의미 있는 벨류에이션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성과가 필요한 신사업으로는 현대위아 측이 강조한 ‘열관리 사업’·‘수소차 주요 부품 공급 사업’ 등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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