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최대 실적 카카오게임즈, PC 매출 회복의 단초 ‘지스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범종 기자
2020-11-04 14:24:30

전년比 매출 54.2%ㆍ영업익 177.7% 증가

PC게임 ‘엘리온’에 이용권 도입 자신감

[자료=카카오게임즈]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카카오게임즈가 PC게임 매출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았다.

코스닥 상장 후 첫 분기를 보낸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매출 1505억원에 영업이익 212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4.2%, 전분기 대비 41.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77.7%, 전분기보다 32.4% 올랐다.

실적 대부분은 모바일게임이 이끌었다. 모바일게임 매출은 89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98.2% 성장했다.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MMORPG) 달빛조각사 등 기존 주력 게임 업데이트로 게이머 이탈을 막았고, 7월 신작 ‘가디언 테일즈’가 신규 매출을 올렸다. 이 게임은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글로벌 서비스를 본격화 한 첫 작품이다. 현재 230여개국에서 전체누적 가입자 수 550만명을 돌파했다.

반면 PC게임은 같은 기간 3.3% 줄어든 439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코로나19 영향에도 해외 성과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 2020년 3분기 모바일 게임과 PC 게임 매출. [자료=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4분기 출시 예정인 PC MMORPG ‘엘리온’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엘리온은 국내 최초 이용권 구매 방식을 적용했다. 최저 이용액은 월 9900원이다.

김기홍 카카오게임즈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엘리온에 ‘바이투 플레이(구매 해 즐기는)’ 모델을 선택함으로써 진성 이용자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 서비스를 통해 오랫동안 지속되는 서비스를 하겠다는 생각”이라며 “무료 이용자들이 초반에 너무 많이 유입되면 서비스 불안정성이나 MMORPG의 경제시스템에 영향을 많이 주게 되는데 그런 점에서 안정적 서비스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PC방에서는 이용권 구매 없이 무료 접속할 수 있다. 또한 9900원이라는 가격이 ‘하드코어’ 이용자에게는 큰장벽이 아니라는 자체 분석도 내놨다. 카카오게임즈는 북미와 유럽에서 같은 방식으로 서비스중인 ‘검은사막’ 사례도 들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달 19일부터 4일간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0’에 참가한다. 모바일의 절반 수준인 PC게임 매출 균형을 맞출 수 있을 지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참가작은 하반기 출시를 앞둔 엘리온과 내년 발매하는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 7월 출시한 모바일 RPG 가디언 테일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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