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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硏, 올해 성장률 '역성장'→내년 '반등' 기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0-11-05 15:48:43

연내 -1.2%→내년 2.9%…완만한 회복 전망

자료사진. [사진=픽사베이 제공]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올해 한국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후 내년에야 완만한 회복세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우리 경제가 올해 1.2% 역성장한 뒤 내년 2.9%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성욱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0년 금융동향과 2021년 전망' 토론회에서 이같은 전망치를 제시했다.

우선 박 실장은 코로나19 충격으로 내수와 수출이 모두 부진함에 따라 올해는 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내년 성장률에 대해 올 겨울 코로나19 유행이 제한된 범위에서 통제되고, 내년 초 백신 승인 후 하반기에 주요국 대상으로 백신이 보급되는 것을 전제했다.

박 실장은 "내년 백신 승인 직후 상반기부터 경기가 개선된다고 가정하면 경제성장률은 3.5%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총생산(GDP) 항목별로 나눴을 때 민간소비 증가율은 올해 -4.5%에서 내년 2.7%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민간소비는 코로나19 상황에 적응한 경제 주체들이 차츰 경제 활동을 재개하고 정부 정책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가정 하에 회복세를 점쳤다.

그는 "설비투자는 반도체 부문의 투자가 계속되고 한국판 뉴딜(New deal) 정책이 추진됨에 따라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취업률과 실업률 모두 올해보다는 내년에 호전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 실장은 취업자 수가 올해 18만명 감소한 뒤 2021년 12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올해 4.2%에서 내년 3.9%로 하락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경상수지는 올해 589억달러 흑자, 내년 623억달러의 흑자 기조를 예상했다.

임형준 금융연구원 자본연구실장은 이어진 발제에서 내년 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 시장 여건이 악화할 우려를 전했다. 그러면서 주식시장은 가격 측면에서 올 하반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급등락 가능성은 적다고 전했다.

이어 서병호 금융연구원 은행보험연구2실장은 "내년 국내은행의 대출자산성장률은 올해 10%보다 소폭 낮아진 6% 안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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