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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 한국 경제 영향은…수출에 호재‧친환경 부문 수혜 전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태환 기자
2020-11-08 15:47:44

한국무협 바이든 당선에 따른 한국 경제 영향 분석

[사진=무역협회 제공]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에 최종 당선되면서 한국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적극적인 재정투입으로 경기부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바이든이 친환경 정책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배터리, 태양광, 전기차 등 친환경 관련 품목의 미국 내 수요 확대도 전망된다. 다만 저환율 기조가 지속되면서 원화 절상의 효과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상존한다.

7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 최종 개표 결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선거인단 290명을 확보하며 트럼프 후보(210명)를 누루고 최종 승리하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 체제가 확정되면서 한국 경제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바이든 당선에 대한 전망을 소개해 주목받고 있다.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바이든이 적극적인 재정투입을 통한 경기회복과 제조업 경쟁력 강화·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든 후보는 청정에너지분야에 4년간 약 2조 달러(약 2400억원)를 투입해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1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연구원은 이런 공약 기조에 따라 미국 경기회복과 친환경 분야 수요확대, 규범에 근거한 통상정책등이 우리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특히 친환경·재생에너지 부문의 수출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배터리, 태양광, 전기차 등 친환경 관련 품목의 미국 내 수요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환율에 있어서는 바이든 당선인의 주요 공약이 달러화 약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원화는 절상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한국 수출품이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불리하게 작용하게 된다.

한편 협회는 통상 분야에서는 미국내 산업보호 정책 강화로 무역갈등의 소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경제공약에 미국산 우선 구매, 국내 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외국 기업의 정부 조달 금지 등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협회는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대중국 강경책’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반덤핑·상계관세 등 무역구제정책 또한 현재의 보호무역적인 기조도 이어질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은 미국이 국내에서뿐 아니라 대외적으로 시행하는 보호무역 정책을 모니터링하여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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