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익 4021억, 47.5% 증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승룡 기자
2020-11-10 17:00:26

'집밥' 트렌드 이어져 HMR 판매 늘어… 글로벌 식품 매출 세분기 연속 1조원 상회

식품·바이오 등 주요 사업 고르게 성장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3425억원, 영업이익 402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8.2%, 영업이익은 47.5% 늘었다. 식품·바이오 등 해외사업과 국내 가공식품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식품사업 부문은 매출액 2조389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7.4% 늘었다. 특히 글로벌 식품 매출은 1조204억원을 달성하며 올해 세 분기 연속 1조원을 웃돌았다. 국내에선 '집밥'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가정간편식(HMR) 판매가 늘었다. 수익성 개선 전략이 효과를 나타내면서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1758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사업 부문은 지난해 대비 7.3% 증가한 771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약 51% 늘어 792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사료용 아미노산 시장에서 점유율이 확대된 데 이어 트립토판, 발린, 알지닌, 핵산 등 고수익 제품군 판매 비중이 30%까지 늘며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연구개발(R&D) 경쟁력을 토대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CJ피드앤케어는 중국과 베트남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대비 17.0% 증가한 5880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 시황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600억원 늘어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CJ제일제당은 "식품, 바이오 등 해외사업과 국내 가공식품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고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사업구조 혁신 성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익성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 등 고강도 체질개선을 통해 위기 대응에 나섰다. 코로나 국면에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지만 외형 성장뿐 아니라 내실까지 다지는 데 성공했다. 국내외 집밥 수요 확대에 따라 간편식 중심 소비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CJ제일제당은 4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수익성 강화에 중점을 둔 혁신성장에 주력한 결과 글로벌 위기 상황에도 꾸준한 성과를 냈다"며 "핵심 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전략적 연구개발(R&D) 투자 및 구조적 경쟁력 확보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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